소문 속 그 남자

바이올렛2022.12.21
조회76
1년 전, 소문으로만 듣던 남학생을 만났다. (약간 소설식으로 쓸게요.)
 현재 내 짝남은 작년에 소문으로 들었다. 키가 또래에 비해 크다고 했다. 부러웠다. 그리고 만나고 싶었다. 얼마나 큰 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 학기가 시작되어 반 배정이 나왔다. 반을 받은 후 배정된 반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거기서 눈에 띄게 키가 큰 남학생을 발견했다. 개학날 며칠 뒤 나는 그 남학생이 내가 듣던 소문 속 남학생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게다가 농구까지 한다는 말에 나는 남학생에게 반했다. 4-5월 쯤 난 그 남학생과 짝이 되었다. 남학생은 내 이상형에 가까웠다. 장난도 잘 치고 은근 재밌는 구석이 있었다.
 게다가 같은 학원에 다니고 나서부터는 서로 전보다 더 친해졌다. 서로 장난도 치고 가끔 문제 답을 틀리게 알려주며 놀았다. 그럴 수록 난 그 남학생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나 남학생은 인기가 많아보였다. 예상대로 여친이 생겼다. 여친이 생긴 남학생은 좋아보였다. 그 여친이 부러우면서도 질투가 났다. 남학생이 여친과 헤어졌을 때 속으로 좋아했다. 하지만 쉽게 고백하지 못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어느덧 짝사랑한지 100일도 조금 넘었을 때 난 그 남학생에게 톡으로 고백했다.
 다음 날, 남학생은 내 고백을 거절했다. 여친과 헤어진지 얼마 안 되었다는 이유였다. 나는 받아들이기로 했다. 매달리기 보단 그냥 친구로 지내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12월 21일. 난 고백을 하지 않기로 했다. 원래 더 하려 했으나 더 서먹해질 것이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그 남학생과는 그냥 친구라는 추억을 남기기로 했다. 
 비록 고백은 거절당했지만 작년에 그 남학생에 대한 소문을 듣고 관심이 생긴 일, 올해 같은 반이 된 일, 짝이 되어 서로 장난친 일, 같은 학원에 다니며 더 친해진 일..그 남학생과 함께한 모든 추억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언젠가 다시 만나면 좋겠다. 
 안녕, 내 첫사랑. 올해 졸업하고 언젠가 다시 만나길 바래. 그땐 지금 일들 서로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길 바래. 나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