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먼저 전화 안하는 엄마, 왜 그런지 궁금해요.

연말조아2022.12.23
조회22,461
안녕하세요. 30대 직장인입니다. 결혼한지는 5년정도 되었고, 친정이랑은 좀 떨어진 거리에서 살고 있어요.
저는 학생때도 그렇고 결혼 전 자취할때도 그렇고전화를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고, 일 있을때만 전화를 했었어요.카톡은 소소하게 자주 했었구요.그치만 자취할때도 집에 주말마다 가는 편이었기때문에, 굳이 전화를 안해도주말에 만나서 이야기하면 되니 전화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어요.
결혼하고난 후 집에 자주 못가게되고나서, 엄마는 제가 일주일에 한번씩 꼭 전화를 하길 바라고그래서 매주 꼬박꼬박 최소 1번은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엄마는 절대 전화를 안해요.제가 출장이 잦은 직업이라, 정말 정신없이 바쁘면 짬이 안나서 전화를 못하고 일주일을넘길때가 있는데,"아니 얘가 전화를 안하네???" 생각하시고 혼자 막 화가 나셔서일주일 좀 넘겨서 전화를 하면 화가 나서 전화를 안받아요.전 이렇게 화날바에는, 생각났을때 엄마가 먼저 전화하면 되지 않나 생각이 들고는 하고,너무 바빠서 그랬다고 얘기하면, 그래도 무조건 일주일에 한번 전화를 하라고 하시구요.
엄마가 먼저 전화를 하면 되지 않냐고 한번 물은적이 있는데,제가 전화를 하는게 더 좋아보이지 않냐는 대답이셔서 공감이 안되었어요..
이렇다보니 약간.. 전화하는데 숙제처럼 부담이 되기 시작해서, 요즘은 고민이네요.친정엄마한테 전화하는거가지고 이렇게되다보니 뭔가 불효녀가 된것 같고,근데 전화해서 제가 할말이 없을때는엄마는 오히려 "왜 전화했냐"면서 10초도 넘게 정적일때도 있고 막 그래요..
제가 카톡은 그래도 자주 하는편인데,엄마는 카톡도 읽고 답장이 없는 편이에요.
저희 엄마가 막 할머니 나이도 아니고 아직 60세 초반이셔서 젊은편이시거든요?ㅠㅠㅠ근데 대체 알수가 없네요... 저희 엄마 나이가 되면, 먼저 전화하는게 힘든가요?
엄마가 먼저 하는 전화를 받아본 적이.. 1년에 한두번? 정도 있던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