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런 사람은 처음 봤는데, 너넨 본 적 있냐 (여성분들은 불쾌할 수 있으니 읽지x

강하다문강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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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난 대한민국의 아주 평범한 30대 청년이다. 청년 맞나? 아저씨인가?이런 곳에 글을 써본 것도 처음이고 내가 생각할 때 나름 나이가 적진 않은 것 같아서 편하게 반말로 글을 써보려고 한다.남자들만 답할 수 있으니 여자분들은 불쾌할 수 있는고로 굳이 안 읽으셔도 됩니다.

암튼, 내가 엊그제 진짜 고추 털 나고 처음으로 본 이상한 사람이 있었는데 직장 동료들한테 내가 본걸 이야기 하니 반응이 두가지로 나뉘더라. (진짜 별거 없는 이야기이긴 한다)
무슨 일이 있었냐면..거래처에 미팅 갔다가 거기서 준 아메리카노를 마셨더니 미팅이 다 끝나고 나서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었다,그래서 자연스럽게 그 회사 화장실에 들어갔었고, 거기 화장실은 들어가는 입구만 가림막이  있고 소변기는 일정 간격을 두고 가림막 없이 나란히 서있는 형태였다.사람이 거의 가득 차 있어서 아무생각 없이 빈 칸으로 가서 볼일을 보는데, 솔직히 누구나 자기 볼일 보고 나가기 바쁘지 누가 매너없이 옆을 쳐다보겠냐. 나도 마찬가지로 내 볼일에만 신경쓰고 있었는데 옆에서 일보던 한 분이 갑자기 뒷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더니 자기 그것을 톡톡 닦고 옷을 올리고 나가는 것이었다.순간 '읭?' 하고 황당했었다.뭐.. 털다가 묻기도 하니까 그럴 수 있지 하면서도 그런 사람을 처음 봐서 신기하기도 해서 친구들하고 술 먹다가 이야기를 했더니 반응이 재밌더라고.
한쪽은 '애초에 뭘 그런걸 신경쓰냐. 원래 다들 서로한테 관심 없는건데 괜히 니가 보고 나서 찜찜해 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고, '진짜 그사람 신기한 사람이네. 약간 결벽증 있는 사람 아니냐', 또 '난 그런 사람 본 적 있다. 이상한건 아닌가보다' 라고도 하더라.
쓰고 보니 정말 별거 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ㅋㅋㅋ신기해 하는 내가 이상한건가... 혹시 여러분들은 그런 사람 본적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