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여기저기서 네이트 판 캡처글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저는 20대 후반 남자이구요,여자친구(예비 아내) 도 동갑입니다. 전제부터 말씀드리면, 저희는 보통의 길과 달리 속도위반을 해서 둘의 합의하에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둘이서 2주 정도 고민하다가 낳기로 결정하고 양가 부모님께도 말씀드렸고 주변 지인한테도 하나하나 소식 전하는 중 입니다. 연애 할때 있었던 서로의 잡음들은 제쳐두고, 이제는 둘 다 엄마아빠로서의 제 2인생을 살아야하니 최근 있었던 일에 대한 의견을 여쭙고 싶어요. 제 고민은 여자친구의 식습관 때문인데요. 여자친구는 어린 나이부터 자취를 했고, 간단하게 말해서 배달 음식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입니다. 식성도 좋고, 가리는 음식도 없는 점은 좋지만 입이 짧아 매번 다른 음식을 먹고 싶어 합니다.매번 먹고 싶은 다른 음식 먹는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근데 그 모든 음식을 배달음식으로 해결하려 하는게 제 불만입니다. 저의 경우엔 보통의 사람이 쉽게 할 수 없는 음식 종류(회, 햄버거 같은?)를 먹거나 술자리를 제외하곤 집에서 소박하게라도 밥을 해먹자는 취지이고,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 부분으로 다툼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행이 입덧은 없는데(다행이라 해야할지..) 먹덧이 와서 먹는 양과 빈도, 식욕이 임신 전보다 늘었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햄버거 먹고싶다고 해서 주문합니다. 그러곤 서너시간 뒤에 돈까스가 먹고싶다고 합니다. 또 주문했다고 치죠.먹고 서너시간동안 과자, 아이스크림 등 먹습니다. 또 그뒤에 제육볶음이 먹고싶다고 합니다. 임신하고 요리하기 귀찮고 힘들어서 그런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여자친구는 요리를 거의 할 줄 몰라서 이때까지 만나는 동안 99% 제가 해왔습니다. 제가 할 수 있고, 자신 있는 요리는 예전부터 자주 해줬고 한번도 안해본 요리도 먹고싶다 하면 블로그나 유튜브를 뒤져서 해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고, 잘은 아니지만 어느정돈 할 줄 알거든요.저 상황에서 제육볶음 같은 건 제가 여유가 되면 해주겠지만, 저는 일하고 있고 여자친구는 집에서 쉬고있는 상황이라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또 배달하게 됩니다. 또 얼마 있다가(혹은 군것질 하다가) 치킨이 먹고싶다고 합니다. 그럼 또 배달하겠죠? 문제는 식사의 텀이 짧다보니, 배달한 걸 전부 다 먹는 것도 아니고 자주 남긴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그거 다 헤치우느라 저만 살이찌는것도 걱정이긴 한데..ㅠ 못 헤치우고 냉장고 있다보면 쓰레기통으로 가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이렇게 매 끼니 다른 음식을 배달로만 해결하려 해서 걱정이 너무 큽니다. 너무 섣부른 걱정일 지는 모르지만 출산 뒤에도, 육아의 과정에서도 배달음식에만 의존 할까봐 벌써 머리가 아픕니다. 그렇다고 둘 다 모아놓은 돈이나 벌이가 그 소비를 감당하고도 결혼준비하는데 지장이 없을 만큼이 아니라는것도 문제에요. 배달음식이 싼 것도 아니고 저렇게 자주 시키면 배달팁도 무시 못하잖아요.이제 한 가정을 이뤄야하고 또 생활비랑 저축에 관련해서도 혼자가 아니니까 좀 계획적으로 소비했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원래 저도 여자친구도 돈 버는 만큼 소비가 헤픈 편이거든요. 근데 저는 출산을 결정한 이후로 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돈은 거의 없다시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준비하고 사고 먹고 하느라 카드값은 더 늘어났네요. 오늘 있었던 대화를 간단하게 추려서 적어볼게요. a:여자친구 b:저 a: 돈가스 먹고싶어b: ... 우리 배달음식에서 나가는 지출을 아껴야 할 것 같아 여보 혼자 살 때 배달로 지출 엄청 많았잖아 그 습관 그대로 가면 우리 힘들어 일주일에 한두번도 아니고a: 지출이 뭘 커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척 하지마b: 솔직히 엄청 많이 쓴건 맞잖아(약간 짜증)a: 목소리 그렇게 하지마 그리고 내 돈으로 먹겠다는데 왜b: 많이 쓴거 맞는데 인정을 하면되지 왜 인정을 안해 그리고 먹고싶다고 다 먹고 사는사람이 어딨어? 나도 먹고싶은거 있어 참는거지 이러곤 냉전입니다.. 원래 각자 자취하다가 임신 사실 알게 된 후 제 집에서 일단 같이 살고 있었는데 저러고 본인 자취방으로 가버렸어요. 저도 생각나는 음식 있구요 먹고 싶은거 있어요 장보러 가서 맛있겠다 하고 짚었다가 다시 내려 놓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하물며 집안일도 90%이상 제가 다 하고있거든요. 청소, 빨래, 요리 전부 다요. 그래서 고민과 걱정, 미래에 대한 염려가 큽니다. 한번쯤 이런생각도 했습니다. 임신 때 만이라도 뭐라하지말까.. 출산하면 달라지겠지, 애가 나오면 정신차리겠지 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러기엔 당장에 금액적으로도 부담이 있고, 마음껏 먹게 했다가 나중에 배달음식 그만 먹고 직접 해먹자고 하면 그때가서 또 다른 트러블이 생길까봐(사람이 쉽게 변하진 않잖아요..?) 미리 여쭈어 봅니다. ㅠㅠ 제가 잘못했든 여자친구가 잘못했든 쓴소리 팩폭 해주세요 둘 중 누구든 정신차리게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조언부탁드려요
저는 20대 후반 남자이구요,여자친구(예비 아내) 도 동갑입니다.
전제부터 말씀드리면, 저희는 보통의 길과 달리 속도위반을 해서 둘의 합의하에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둘이서 2주 정도 고민하다가 낳기로 결정하고 양가 부모님께도 말씀드렸고 주변 지인한테도 하나하나 소식 전하는 중 입니다. 연애 할때 있었던 서로의 잡음들은 제쳐두고, 이제는 둘 다 엄마아빠로서의 제 2인생을 살아야하니 최근 있었던 일에 대한 의견을 여쭙고 싶어요.
제 고민은 여자친구의 식습관 때문인데요.
여자친구는 어린 나이부터 자취를 했고, 간단하게 말해서 배달 음식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입니다. 식성도 좋고, 가리는 음식도 없는 점은 좋지만 입이 짧아 매번 다른 음식을 먹고 싶어 합니다.매번 먹고 싶은 다른 음식 먹는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근데 그 모든 음식을 배달음식으로 해결하려 하는게 제 불만입니다.
저의 경우엔 보통의 사람이 쉽게 할 수 없는 음식 종류(회, 햄버거 같은?)를 먹거나 술자리를 제외하곤 집에서 소박하게라도 밥을 해먹자는 취지이고,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 부분으로 다툼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행이 입덧은 없는데(다행이라 해야할지..) 먹덧이 와서 먹는 양과 빈도, 식욕이 임신 전보다 늘었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햄버거 먹고싶다고 해서 주문합니다. 그러곤 서너시간 뒤에 돈까스가 먹고싶다고 합니다. 또 주문했다고 치죠.먹고 서너시간동안 과자, 아이스크림 등 먹습니다. 또 그뒤에 제육볶음이 먹고싶다고 합니다.
임신하고 요리하기 귀찮고 힘들어서 그런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여자친구는 요리를 거의 할 줄 몰라서 이때까지 만나는 동안 99% 제가 해왔습니다. 제가 할 수 있고, 자신 있는 요리는 예전부터 자주 해줬고 한번도 안해본 요리도 먹고싶다 하면 블로그나 유튜브를 뒤져서 해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고, 잘은 아니지만 어느정돈 할 줄 알거든요.저 상황에서 제육볶음 같은 건 제가 여유가 되면 해주겠지만, 저는 일하고 있고 여자친구는 집에서 쉬고있는 상황이라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또 배달하게 됩니다. 또 얼마 있다가(혹은 군것질 하다가) 치킨이 먹고싶다고 합니다. 그럼 또 배달하겠죠?
문제는 식사의 텀이 짧다보니, 배달한 걸 전부 다 먹는 것도 아니고 자주 남긴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그거 다 헤치우느라 저만 살이찌는것도 걱정이긴 한데..ㅠ 못 헤치우고 냉장고 있다보면 쓰레기통으로 가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이렇게 매 끼니 다른 음식을 배달로만 해결하려 해서 걱정이 너무 큽니다. 너무 섣부른 걱정일 지는 모르지만 출산 뒤에도, 육아의 과정에서도 배달음식에만 의존 할까봐 벌써 머리가 아픕니다. 그렇다고 둘 다 모아놓은 돈이나 벌이가 그 소비를 감당하고도 결혼준비하는데 지장이 없을 만큼이 아니라는것도 문제에요.
배달음식이 싼 것도 아니고 저렇게 자주 시키면 배달팁도 무시 못하잖아요.이제 한 가정을 이뤄야하고 또 생활비랑 저축에 관련해서도 혼자가 아니니까 좀 계획적으로 소비했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원래 저도 여자친구도 돈 버는 만큼 소비가 헤픈 편이거든요. 근데 저는 출산을 결정한 이후로 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돈은 거의 없다시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준비하고 사고 먹고 하느라 카드값은 더 늘어났네요.
오늘 있었던 대화를 간단하게 추려서 적어볼게요. a:여자친구 b:저
a: 돈가스 먹고싶어b: ... 우리 배달음식에서 나가는 지출을 아껴야 할 것 같아 여보 혼자 살 때 배달로 지출 엄청 많았잖아 그 습관 그대로 가면 우리 힘들어 일주일에 한두번도 아니고a: 지출이 뭘 커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척 하지마b: 솔직히 엄청 많이 쓴건 맞잖아(약간 짜증)a: 목소리 그렇게 하지마 그리고 내 돈으로 먹겠다는데 왜b: 많이 쓴거 맞는데 인정을 하면되지 왜 인정을 안해 그리고 먹고싶다고 다 먹고 사는사람이 어딨어? 나도 먹고싶은거 있어 참는거지
이러곤 냉전입니다.. 원래 각자 자취하다가 임신 사실 알게 된 후 제 집에서 일단 같이 살고 있었는데 저러고 본인 자취방으로 가버렸어요. 저도 생각나는 음식 있구요 먹고 싶은거 있어요 장보러 가서 맛있겠다 하고 짚었다가 다시 내려 놓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하물며 집안일도 90%이상 제가 다 하고있거든요. 청소, 빨래, 요리 전부 다요. 그래서 고민과 걱정, 미래에 대한 염려가 큽니다.
한번쯤 이런생각도 했습니다. 임신 때 만이라도 뭐라하지말까.. 출산하면 달라지겠지, 애가 나오면 정신차리겠지 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러기엔 당장에 금액적으로도 부담이 있고, 마음껏 먹게 했다가 나중에 배달음식 그만 먹고 직접 해먹자고 하면 그때가서 또 다른 트러블이 생길까봐(사람이 쉽게 변하진 않잖아요..?) 미리 여쭈어 봅니다. ㅠㅠ
제가 잘못했든 여자친구가 잘못했든 쓴소리 팩폭 해주세요 둘 중 누구든 정신차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