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문제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요.

쓰니2022.12.25
조회7,613
안녕하세요 5년동안 일하던 곳에서 이직해서 잘지내고 있는 직장인 중 하나입니다.
그 전 직장에서도 나쁘게 이직한 게 아니고 저도 나쁜감정이 없어 지나갈 때나 어쩌다 만나면 인사드리고 그럽니다.
딱히 전 상사욕도 하지않고요.
크리스마스라 동생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전 상사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사를 드리려고 하는데 옆에 동생이 가만히 있으면 되는걸 거리가 얼마안되는데 "부장부부아냐? 부장부부맞지? 부장부부라니까?"라는데...부장님도 아니고 부장이라니.ㅡㅡ그것도 부장부부라니...제가 요즘 말하는 20대 꼰대라고 불릴지는 모르지만 전 이건 진짜 잘못된거라 생각해서 내가 동생을 혼냈습니다. 그리고 쪽팔려서 그분들께 인사도 못드리고 지나쳤네요.
동생은 목소리 별로 안컸다.그리고 부장부부를 부장부부라 부르지 뭐라부르냐라는데 자기가 잘못한게 없다고 하더라고요.
어머니께도 말씀드리더니 어머니도 부장부부를 부장부부라도 하지 뭐라고 부르냐고...제가 너무 꼰대같은 걸까요? 전 듣자마자 동생이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제가 집에서 꼭 그렇게 얘기하는 거라고 오해할까봐 그러지말라고 한건데...동생은 삐져서 아 됐어 담부턴 입닫고 닥치고 있지라고 합니다.어머니도 동생에게 그러지말라고 틀린말 한 것도 아닌데 왜 다그치냐고 얘가 곧 사회생활하면 다 배울거라고 합니다.
아니...지금 20대중반 넘어가는 얘가 알바도 안하고 용돈은 누나에게 받으면서 사는 게 정상인지....
그리고 군대에서도 호칭때문에 문제생겼으면서 아직도 호칭때문에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는 매번 동생편입니다.
제가 중간에 이직은 2번했습니다.
중간에 있던 회사에서는 새로운 일을 하니 힘들어서 집에와서 힘들다고 했는데...아니...사장님번호는 어찌아시고 회사사장님 전화번호로 아침부터 제 얘가 힘들다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정말 쪽팔리는 일이죠. 학생때도 안하던 전화를 왜 성인되서 하는지....어머니도 아버지도 동생이고 다 회사에 부모가 전화할 수 있지 왜그런 반응이냐고 합니다.
그때도 많이 싸웠지만 어느새 제가 그런것도 모르는 멍청이가 되어있더군요. 동생은 저에게 카톡으로 부모가 회사에 전화할 수도 있지 누나가 너무 예민한거다. 그렇게 예민하게 살면 어찌 이세상 살거냐고 하더군요.
이렇게 글을 쓴 이유는 1. 정말 부모님이 회사에 전화하는 게 정상인가요?
2.부장님을 보고 눈앞에서 부장부부다라고 부르는 걸 뭐라하는게 꼰대인가요?
3.선물을 사오거나 먹을 거를 사오면 먹기는 다같이 먹고 치우는 건 제가 치웁니다. 그걸로 얘기를 하면 제가 예민하다는 것처럼 합니다. 진짜 예민한 걸까요? 고쳐야하면 뭘 고쳐야할까요?

어디 물어볼 공간이 없어서 쓰네요....
마음같아서는 독립하고 싶지만 부모님과 동생 카드값 갚느라 모은 돈도 없구요. 내년부터는 모든 지원을 한번에 끊어도 될 지 고민입니다...


*퇴근하고 왔어요! 먼저 모두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독립하려고 돈 모으다 가족들 병원비, 등록금등으로 모은 돈들이 나가더군요. 내년부터는 카드와 용돈도 주지않을 생각입니다. 사람들 반응을 보여줘도 변하는 것은 없더라고요.
저 글을 쓸 당시 감정을 조절 못하고 횡설수설하게 썼네요.
A회사->B회사->C회사 이렇게 총 8년 일했습니다.
어머니가 전화하신 회사는 B회사이고 그 회사사장님께는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인수인계하고 그만뒀습니다. 지금은 다른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동생이 부장부부라고 한 곳은 5년 다닌 A회사입니다. 사실 이렇게 된 이유가 아버지가 회사를 오래다니지를 못하시고 매번 이러저러한 이유로 짧으면 1주일 길면 3개월다니시고 나면 6개월동안 쉬시고 하셔서 성인이 되자마자 일하고 생활비를 대던게 지금까지 이어져왔네요. 어릴 때는 이게 맞는거라고 하니 그런가보다 했지만 이제 20대후반을 보니 너무 후회되는 일뿐이네요. 그래도 이제부터 마음 다잡고 그동안 드리던 경제권을 회수하고 이제 저를 위해 적금을 들어야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네요.
여기 있으신 분들 모두 2022년 마무리 잘하시고 2023년 생각한대로 모두 이루어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