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아빠를 거의 죽이려 들었어요

ㅇㅇ2022.12.26
조회262
글 제목처럼 오빠가 아빠를 때리고 발길질에 화장실로 밀쳐서 하마터면 아빠 뇌진탕 올뻔하셨네요... 마음이 너무 놀라서 글이 두서없고 긴데 그래도 읽고 조언부탁드려요.....

시작은 진짜 사소한 일이었어요 오빠가 먹던 아이스크림을 엄마가 실수로 떨어트렸는데 그거가지고 오빠가 왜 사과를 안하냐면서 점점 목소리를 높였어요 엄마는 그 상황은 자기가 일부러 떨어트린것도 아니고 그정도는 너가 충분히 이해할줄알았다고 그랬는데 오빠가 그래도 왜 사과를 안하냐면서 계속 사과요구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엄마가 미안하다고 하셨죠

그랬는데 오빠가 이건 뭐 엎드려 절받기냐면서 계속 비꼬고 엄마도 짜증나서 왜 이런걸로 그러냐고 새 아이스크림 꺼내 먹으라고했는데 오빠는 아이스크림이 문제가 아니라면서 또 왜 사과를 안하냐고... 하 진짜 미치겠다 저놈의 사과..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조금만 실수해도 왜 사과를 안하냐고 그러고 미안하다하면 엎드려 절받기냐 그러고... 어쨌든 엄마랑 오빠 언성이 높아지고 오빠가 자꾸 엄마한테 예의없는 말을 해서 아빠가 어디 엄마한테 그런 말을 하냐고 화냈더니 오빠가 미쳐서 아빠를 죽이려 들더군요..

엄마랑 제가 날뛰는 오빠를 붙잡고 말리는데도 미쳐돌아서 계속 악을 쓰면서 날뛰었어요 그 상황은 진짜 말로 표현못해요 정신병 환자같았어요 아빠도 이젠 나이가 들어서 덩치큰 오빠한테 밀리네요...... 저도 너무 놀라서 계속 몸이 떨리고 눈물이 나는데 아빤 얼마나 충격이셨을지.. 아빠 손이랑 목에서 피도 나요 화장실바닥에 넘어졌는데 뼈는 괜찮으실지 걱정되네요..

진짜 패륜아도 이런 패륜아가 없어요 오빠가 부모님을 죽일까봐 너무 걱정되고 두려워요 제가 항상 같이있을수도 없는데... 오빠새낀 백수면서 부모님없으면 어떻게 살려고 저러는지..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세상이 지옥이네요 이래도 정작 오빠는 죄책감하나 없이 자기가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아무렇지도 않을거라는게 너무 슬퍼요

오빠는 부모님을 부모라고 생각안하는것 같아요 아빠를 걔라고 부르는걸 들었어요 어렸을때 자기가 부모한테 학대당했다고 생각하던데 그게 학대라니.. 자기가 한짓들은 생각도 안하죠 피해의식과 열등감으로 똘똘뭉친 이 답없는 새끼를 어쩌면 좋죠.... 사회생활을 해봐야 좀 깨닫는게 있을텐데.. 내가 오빠보다 더 힘세고 덩치큰 남자형제로 태어났다면ㅠ

오빠는 변하지 않을테니 부모님이 너무 걱정되서 서로 떨어져 사는게 제일 좋은 방법같아요 한번 물어봤는데 부모님은 절대 오빠를 안내보낼것같아요 직장도 없는데 돈 한푼없이 어떻게 내보내냐고... 진짜 노답..

사고방식도 남다르고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오빠가 범죄라도 저지를까봐 걱정되요 진짜 가족이란게 너무 짜증나네요 정말 너무 싫은데 걱정은 또 되고 이런 모순이 너무 괴로워요

엄마한테 오빠좀 포기하라고 그냥 말다툼 생길 기미가 보이면 아예 대화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자식인데 어떻게 그러냐고 자기라도 대화안해주면 안에 쌓여서 범죄라도 저지르면 어쩌냐고 그러시네요 미치겠다 진짜 저부터 돌아버릴것 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족은 정말 답이없네요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어야했는데 가족과 연을 끊고 싶어도 부모님이 걱정되서 그러기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