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헌팅한 외국인남자와의 악몽같던 1시간반

돈터치미2009.01.07
조회85,908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009년이니까 24살이네요 ㅠ

24살 톡을 밥먹듯 보는 여자입니다 :) ㅋㅋㅋㅋㅋㅋ

지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어학연수중이에요~

비싼 환율땜에 한국에 계시는 엄마아빠한테 매일 미안하네요 ㅠㅠㅠ

 

제가 한국에서는 헌팅한번 못받아봤는데 (ㅠㅠ)

외국에 오니까 이상하게 가끔씩 헌팅을 당했는데요(거의 아저씨들한테 ㅠㅠ)

뭐 동양인이라서 그런가봐요 -,- 우리가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신기하듯 ㅠㅠ

처음엔 막 할아버지나 아저씨들이 말걸고 커피마시자고하고

번호물어보고 그랬어요 당연히 안알려줬지만요

 

하지만 한달전!

저는 방학이지만 매일 영어공부 하느라

도서관을 매일 가는데요

하루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차에 뭐 두고온게있어서

나와서 걸어가고있는데 앞서 걸어가던 어떤 키큰 외국인이

뒤돌아보더니 걸어오시데여? 나이로는 20대후반같이 보였는데

말해보니 25살이라고 하더군여 (아 저는 미국나이로는 21살이었어요 2008년ㅋ)

인상도 쫌 좋아보이고 저보고 영어가르쳐줄테니 해볼생각 없냐기에

그냥 5분정도 얘기하다가 번호를 줘버렸는데여?

그후로 전화가 자주 오길래 한번 만나기로 했어요~

영화를 보자고 하시기에 -,- ㅋㅋㅋ

 

근데 아는외국인 선생님께 걱정스러움에 물어보니

안만나는게 좋다고 하시기에 처음약속에서는 문자로

미안한데 맘이편치않아서 못만나겠다고 하고 안나갔어요

그러다가 계속 전화하시길래 그냥 결국

도서관갔다가 연락해서 급 만났어요~ 도서관앞에 영화관이었는데

영화 예매하고 카페 먼저가서 얘기쫌 했어요.

저는 그래도 쌩뚱 모르는 사람이랑 만나는게 불편하고

그래도 그 사람에대한 기본 정보는 알아야 겠다 싶어

이것저것 물어봤어요. 뭐 어디사는지 서로 전공은 뭔지

인종은 뭔지 (?) -0-

그 분은 직업이 고고학자라고하셨구요

미국인엄마랑 이탈리안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하고

뭐 아무튼

 

그리구서 영화를 보러갔어요~

yes man이라고 짐캐리나오는 영화였어요

미국영화관은 한국과달리 지정된 좌석제가 아니라

아무대나 앉을수 있어요

들어가더니 맨뒷자리 구석으로 앉으시데여? 사람들 별로 없었는뎅

그리구서 산 팝콘 쫌 먹으면서 있는데

 

엥?

뭔가 제 어깨로 슬금슬금 오데여?

네 어깨를 두르는게 아니겠어요

저는 손으로 팍 치면서

don't touch me

라고 했어요

근데계속그러시는거에요 그래서 한

5번정도는 돈터치미 왓알유두잉

하면서 그래도 예의를 지켰지만

손을 잡으려한다던지 이러시길래

 

 

아 ........ 이대론 안되겠다싶어

화장실간다고하고 차타고 집으로 도망쳤어요.........................................

매너가 아닌건알지만 무서워서 전화오는것도 못받겠더라구요

아 외국인친구들 사귀고싶었는데

영어도배우고 문화도배우고 친구들도 사귈겸

 

나중에 사촌들한테 물어보니

외국분이 헌팅처럼 그렇게 번호물어봐서 만나는건

거의 좋은 목적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분은 못읽겠지만

이곳을 빌어 매너없게 도망쳤던점은 사과드리고싶어요 ㅠㅠ

악몽같던1시간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