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크리스마스 기념해서 서로 와인마시다가 내가 분위기좀 내보려고 '자기는 내 뭐가 좋아서 결혼하자고 했어?'라고 물어보니 남편이 하는 말 '몸매 좋아서'라고 답함. 그래서 '나 날씬한 편 아닌데?'라고 다시 물으니 남편이 또 하는 말 '너는 가슴 커서 좋아'라고 말함.술김에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서 그때는 그냥 웃고 넘겼는데 다음날부터 계속 생각남. 이 인간은 다른 건 안중에도 없고 내 몸, 그 중에서 가슴 밖에 안 들어오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남편이 나 안으려고 해도 안기 싫어짐. 그래도 그런 말 갖고 오래 담아두기는 싫어서 여기에다 하소연하고 기분 풀려고 여기다 이야기함. 내 몸매나 신체도 내 일부라고는 하지만 기분이 안 좋음. 내가 예민한 건지...
내가 글래머라서 결혼했다는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