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회될까요?

ㅇㅇ2022.12.27
조회1,351
상견례를 진즉에 했는데..솔직히 저나 예랑이가 결혼하자 해서 하게된것도아니고..
둘이서 결혼에대해 구체적으로 오간말도없이 한 상견례였습니다.
상견례내내 저에대해 온갖 나쁜말만해서 집식구들은 솔직히 전부 예비시댁싫어라합니다.
결혼이야기가 나왔는데도 집을 어떻게 해주겠다는 말이없어서 몇번이나 남친을 집에 보냈습니다.
매매해주실껀지 전세집을 구해주실건지...얼마나 도와주실수있는지..
매번남친이 가면 어머님이 바쁘시거나 남친이 얘기를 제대로 하지못해서 확답을 안받아오더라구요.
한달전에 1억짜리 분리형 원룸전세 얻어주겠다는 말을 하시더군요.ㅜㅜ
그래서 어찌해야할까 하다 남친큰누나가..아침 8시에 전화해서
남친이 결혼하기전에 동거한다는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고..그래서 나도 알고있냐고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건 모르는일이고..제가 남친에게 결혼식전에 소소하게 들어갈비용은 너가 모으고나서
결혼하자고 했다는 이야기를 했는거 말하고...X씨가 결혼할맘이없는거네 신뢰가없자너 못모으면 결혼안할꺼야? 살면서 모으면대지..
XX씨만나고 나서 돈 못모았는데 지금이라고 모을수있어? XX씨도 거의 없잖아?
결혼할건지안할건지도 모르는데 우리엄마가 뭐하러 빚내서 집을 얻어주냐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식에 쓰게 먼저 천만원만 모으라는건데..그리고 직장옴기면서 페이가 두배로 올라서 모으라고 한건데도
막무가내로 아침부터 소리지르고 난리도아니더라구요. 연애하면서 쓰는돈이 얼만지아냐는둥..
1시간이 넘게 잔소리를 듣다보니 성질나서 '언니 제가 알지도못하면서 언니하고 언니 남편하고 명절날 술먹고싸우는거 보면서 신뢰가 있네없네 하면 언니는 좋으시겠어요? '<-실제로 시댁욕하고 싸우고있더군요
라고해버렸어요..
아침에 일찍전화한건 미안하지만 그것외에는 자기가 다 옳다고 하더라구요.
요번에 예비시댁에 갔는데
어머님이 결혼진행이야기를 물어보시길래 큰누나도있었습니다..
 집때문에 진행이 안댄다고 말했습니다. 얼마해주실지도모른다고..
그래서 남친을 계속보냈는데 확답이없었다고...
큰누나하고 어머님이 그러면 너라도 진즉에 와서 말을했어야지..하시지만..
예비며느리가 집얼마짜리해주실꺼에요? 라고 물어보는게 어디쉽나요..
큰누나가 그러면 전제자금을 얼마나 도와줄런지 자기가 계산해보고 알려준다고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해바도 1억원 해주실것같습니다.원래 8천만원 해주시는것도 버겁다고 하시는걸 보니...
대신에 2년후에 전세금올려서 갈돈도 모아야댄다고..
자기는 어머님아파트에서 전세 2천주고 들어와서 8년간 전세 1억으로 올려줬다고...
그러더니 결혼할때 웨딩촬영은 자기가 해보니 별쓸모도없다면서 하지말라고하더라구요 큰누나가..
그리고 예물은 반지하나만있으면 돼지않아?자기는 다이아반지가있긴하지만 굳이 다이아필요없다고도 강조하더라구요..
어머님도 큰누나랑 상의해서 하라고 하시니..
그말을 다듣고나서 싫다고 하기도 뭐해서 알았다고 하고 나왔지만...
집에와서 아버지가 그말씀 들으시니 얼굴이 많이 굳어지시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혼수도 제돈+아버지돈 해서 해야하는데
시집가면서 돈드는건 우리집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원래 처음에 집값이 부담대면 집값 반반씩부담하고 남는돈으로 혼수하려했지만 집값이 너무 뛰어서 못하게되고..
예비시아버님 생일선물로 지갑을 선물해드릴일이있었는데...
샾에서 바로포장해서 드린거라 몰랐는데 그날 저녁식사하는 내내 '원래 지갑선물할때는 돈을 넣어서 드려야대는거지..'
라는말을 듣고나서 생각이 오락가락하거든요.
매번이야기를 듣다보니...솔직히 조금 어이없습니다.
시댁에 무시당할만큼 형편없진않다고 생각이 자꾸들더라구요.
4년제 대학도나왔고 공인중개사 공부하면서 일그만두고 아버지일 도와드리고있는데..작년에
자격증 따고나서 아버지일계속 도와드리고있거든요.
가난하게 자랐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서 넉넉하진않지만 남한테 손안벌릴정도로 집도 살고..
단지 나이가 3살많고 제가 34살이고 남친이 31살..
날씬하고 이쁘질않아서 그런건지..살이 좀있어요..ㅡ.ㅜ
나보고 집에있으니 'xx씨가 식당에서 일하면 대겠네?'라고 하는것도 기분나쁘고..
저 시집오면 일하는사람 내보내야겠다고 말하는것도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결혼해서 놀것도아니고 내가 식당에서 일할라고
등록금내가면서 대학나온것도아닌데..
큰집에 외아들 거기다 명절때면 30명씩모여서 시도때도없이 밥먹어대고
대낮부터 술취해서 서로 언성높혀가면서 싸우질않나..그러면서 그게 가풍이라고..나보고 이런가풍을 잘지켜야댄다고..
남친이 직업이 삐까뻔쩍한것도아니고 대학교 중퇴에..남친이 모아놓은 돈이많은것도아니고...집재산이많은것도아니고..
사고를 안친것도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사람이 나에게 한없이잘해주고 좋은사람이라서 만난건데..
그러면서도 큰누나는 자기엄마같은 시어머니가있으면 좋다고 결혼하겠다고...
그말은 온세상 모든 여자들이 하는말아닌가요.
 처음에 없는걸 알고 만났지만 점점 예비시댁에서 뭐라도 되는냥..

내가 매달려서 결혼하는것처럼 행동하는게 생각하면할수록 화가나요..
내가원해서 결혼하는것도아니고 남친이 하고싶어서 하는건데도..
매번 저희집을 무시하고 저를 무시하고...해주는것도 없으면서 무시한다는 느낌이 사라지질않아요.
남자친구랑 아직 얘기를 못해봤지만...이대로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많이들어요.
남자친구만 놓고본다면 너무사랑하고 결혼도하고싶지만...
남자친구가 방패막이가 잘되어줄지도모르겠고... 그러다보니 애꿎은 남친이 자꾸미워진다는...
친구들에게 말하면 결혼하지마 라고 난리치고 가족들에게도 속시원히 털어놓질못하니..
그저 이곳에 넋두리해서 맘이 좀편해졌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