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해외여행이 그렇게 중요한 가요?

쓰니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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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몰랐습니다. 아내가 해외여행을 이렇게 좋아하는지를요.1년에 한번은 꼭 가야 한답니다. 그래서 애가 갓난 애기일 때도 다녀왔고, 심지어 애기가 너무 어려서 가기 곤란하다고 제가 말했을 때는 애를 저한테 맡기고 자기 절친이랑 해외여행 다녀온 적도 있습니다. 
애가 두돌 이상 컸을 때는 애랑 아내랑 셋이서 해외여행을 가곤 했었는데요. 아내는 해외여행갈 때 일주일 이상 일정으로 잡아버립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일이 좀 빡세서 일주일 내내 휴가내면 때로 눈치보일 때도 있는데요. 제 아내는 그런 거 상관 안 합니다. 자기는 해외 나가서 일주일 이상 쉬어야 힐링이 되고 인생 사는 맛이 난다고 합니다. 
그나마 코로나 시국에서는 해외 안가서 좋았는데 요즘 다시 해외여행 이슈가 생겼습니다. 아내는 또 해외여행 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열흘정도 가자고 합니다. 그동안 해외여행 못간 한풀이라도 하자는 거죠. 저는 열흘은 정말 못 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몇년만에 가는 건데 왜 그렇게 못 가냐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회사에 눈치 보여서 7일 이상 내기 어렵다고 했더니만,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휴가 가능 일정을 알려줬더니만.제가 휴가 내는 날 밤에 출발해서 제가 휴가 복귀하는 날 새벽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본인이 비행기표를 끊어버렸습니다.저는 이렇게는 못 놀러갔다 온다고, 회사에서 너무 피곤하다고 그랬더니만 모처럼의 여행인데 왜 아내 말 안들어주냐고 울먹입니다. 자기는 언제 쉬냐고요.그래서 왜 꼭 해외여행 가야 쉬는 거냐? 다른 방식으로 쉴 수도 있지 않냐고 했더니만 자기는 해외여행을 가야 쉬는 거라고 하대요.
아내가 결혼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해외여행 한두번 다녀오더니 뒤늦게 맛들린 것 같은데요. 아내에게 해외여행은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여기서 한번 물어봅니다. 여자들은 해외여행이 그렇게 중요한 가요? 아니면 제 아내가 이러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