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부단한 신랑

쓰니2022.12.28
조회6,350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가입하여 작성합니다.

저희부부는 결혼하자마자 주말부부로 지내다가 둘째 놓고 합쳤습니다.
결혼 초 직장 때문에 합치지 못한 이유는, 신랑이 원치 않았고 친정 언니가 뭐라하자 오기로 합치자고 하는듯 보여 제가 거부하자 그때부터 저 탓으로 돌리더라구요.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이유가 친척집에 저렴한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친척과 얽혀 있다 보니 빨리 정리를 하고 싶은데 신랑은 그렇지 않은 눈치더라구요.
제 입장을 여러차례 전달했지만 그때마다 찾아보자 등 긍정적인 말뿐 행동은 전혀 없습니다.

집 뿐만 아니라 삶이 그런듯 합니다.
예를 들어, 노후된 차량을 수리할 것인가, 새 차를 구입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되는데 쉽게 결정 내리지 못하다가 새로 차를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신랑은 차를 몇개 이야기하여 저보고 선택하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선택했습니다. 이후에는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전시장에 보러가자 몇 번을 말하고 제가 짜증을 내니 그때서야 가더군요..차 계약하였는데 문제가 있어 취소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희 신랑 한달째 그냥 있습니다. 다시 계약을 하던가 뭔가 결론이 있어야 되지 않나요?

집 역시 미쳐버리겠습니다.
지금 집에서 벗어나자고 얘기를 했고 이사 가고자 하는 동네까지 정했습니다. 그러면 집 보러 동네를 가던지, 부동산을 가야 되지 않을까요?
몇 번 얘기했는데 별 반응이 없어 짜증을 내자 오기가 생겨서인지 그때서야 갑니다. 동네 집값이 상상 이상이더라구요..갈 수 있을까? 저는 고민했는데 신랑은 대출금 갚을거부터 생각하더군요..저는 대출금 외 잔금을 걱정했는데 몇번 질문하자 별 언급 없고 뭔가 얙션을 보이지 않더군요..2주후 다시 질문하자 그때서야 잔금도 없고 힘들다고 합니다. 빨리 얘기해줬으면 저는 정리를 했을건데..답답합니다.

우리 수준에 맞는 집을 찾아보자 하고 제가 부동산 가서 급매 나온 집을 봤습니다.
신랑도 긍정적으로 같이 집도 봤습니다. 제 생각에는 대출금 등 충분히 갚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거든요..
근데 신랑은 엄마한테 돈 좀 달라고 할까? 로또 1등 되야겠네 등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군요..
부모님이 도와 줄 형편 안되고 로또 될 가능성 아주 희박합니다.

이런 신랑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신랑은 지금 살고 있는 집에 계속 살고 싶어 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