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같이 볼거예요. [아이 낳고 외출문제 관련]

ㅎㅎ2022.12.29
조회195,166
남편은 제가 너무 하다고 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 올려봐요. 

저 30살, 남편 31살로 결혼한지는 8년되었고 자연임신이 안되서 올해 시험관으로 쌍둥이 임신했어요.아기는 저보다도 남편이 굉장히 원했던 부분이예요. 
저는 결혼 후 계속 일반 직장(9시-18시) 다니다 시험관 시작하면서 일을 관뒀고남편은 현재 운수업 종사 중이고 하루에 두 타임 뛰어요. (새벽 5시-오후1시, 오후5시-밤11시) 남편이 고생하는건 저도 물론 알고는 있습니다. 낮잠 쪼개서 자고 밤잠 많이 못자니까요.
남편은 결혼 초창기부터 술을 좋아했고, 운수업 하기 전에 일반 직장도 잠깐 다녔는데 그때는거의 일주일에 3-4번 술을 마시고 집에 왔고 귀가 시간도 1시, 2시, 3시 대중 없었어요.그때 너무 스트레스 받았고 운수업으로 이직하면서 술자리는 정말 많이 줄었어요. 한달에 1-2회? 친구들 모임정도로 인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번 마실때 거의 정신을 잃을 정도로 마셔서 새벽에 차에서 자고 있는거 끄집어 낸적은 많네요. 

본론으로 넘어오면, 쌍둥이 임신이라 그런지 28주부터 조산끼가 보여서 병원에 제가 한달을 입원했어요. 거기서 조산을 잡아주는 링겔을 달고 약물로 계속 시간을 끌다가 결국엔 33주에 조산과 동시에 애들은 현재 신생아중환자실에서 2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너무 일찍 태어난 나머지 폐성숙이 덜 되었고, 자가호흡이 잘 되지 않아서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으로 산정특례까지 받은 상태예요. 
정확한 니큐 퇴원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마 1월 중순쯤 집으로 올것 같은데,남편이 1월 15일 일요일에 친구들 모임을 간다고 합니다. 
3-4시간 정도 나가서 놀꺼고 오랜만에 수다떨면서 소주한잔 하고 들어오겠다고 합니다. 
저는 만약 1월 15일에도 애들이 니큐에 있으면 그때 맘편히 가던가, 아니면 그때 애들이 집에 와있으면, 한동안은 외출 조심해야 하지 않겠냐고 모임을 2월로 미루는건 어떠냐고 했더니 그건 안된데요.


자기는 내가 5주동안 병원에 입원하면서 중간중간 속옷빨래나 수건빨래 해다주고, 먹고싶은거 사서 갖다주고, 애들이 언제 나오니 마니 하면서 마음졸여가면서일은 일대로 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고 잠도 더 제대로 못잤다며이번 모임에는 꼭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셔야한대요. 
저는 5주동안 입원해서 감옥처럼 살았고, 수술하고 또 1주일을 병원생활하면서 몸은 몸대로 너무 아프고 조리원도 1주밖에 못한 상태에서 집에 왔는데 말이죠..
더군다나 애들 호흡기도 약한데 굳이 그 시기에 외출을 가야겠냐는 생각이예요. 신랑은 거기다 대고 그렇게 치면 일하러도 가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제가 더 화가나는건 휴무날이 생기면 모임을 나갈 생각을 할게 아니라 집에서 당분간 신생아 육아를 도와주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자기는 일도 하고 애기도 봐야하고 집안일도 해줘야하냐고(출산한지 얼마 안되서 손목이 아파 크고 무거운 일들은 조금씩 해달라 했어요 제가, 그렇다고 집안일 다 시킨건 절대 아닙니다.)저보고 자기 나가서 노는게 그렇게 배알이 꼴리냐고 하네요. ㅎㅎㅎㅎㅎㅎ

신랑이 밤낮으로 고생하고 잠도 잘 못자고 저 병원에 있는 동안 뒷치닥거리 하느라 우울했다고친구들과의 힐링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냥 하루 4시간 술자리인데 보내주는게 맞는걸까요?

진심으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댓글 489

ㅇㅇ오래 전

Best지가 간절히 원해서 8년만에 시험관으로 겨우태어난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는 쌍둥이 자식들의 건강보다 술이 더 중요한 새끼한테 뭘 물어봐요 정신나간새끼인데

ㅇㅇ오래 전

Best아이 낳고 후 외출로 인한 갈등이라길래 당연히 100일은 넘은 아기일줄╋당연히 아빠한테 애맡기고 산모가 외출하는 이야기 일줄 알았는데... . 어이가 없네요 정말. 아이 지 애가 아직 니큐에!!!!!!병원에!!!!!! 있다는데!!!!!!!!그맘때쯤 퇴원할 수 있다는데!!!!!어디서 미친놈이 술타령이야??????? 집에서 쌍둥이 맞이 준비나 같이 할것이지 어디서 나가서 술을 쳐먹겠다니......저런놈 어딜 믿고 애를 낳았어요? 그것도 쌍둥이를??? 와 남은인생 저런 쏘시오패스랑 어떻게 살지????

ㅇㅇ오래 전

Best'역시나...다시한번 비혼 다짐한다'는 멘트와 함께 박제되어 여기저기 떠돌 글이네요. 미리 성지순례 다녀갑니다(?)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이건 비혼 다짐이다.. 결혼해도 딩크다..

ㅇㅇ오래 전

우와… 댓글달라 로그인 했네요!!! 어디서 그런 남을 주워서 데리고 살았어요??? 울남편 자랑은 아니지만 그렇게 원하던 아들 낳아주니 집안일이며 신생아 케어 모든걸 다 했습니다. 그 당시 조리원에서 바이러스 돌아서 불안하다고 조리원도 안가고 집에서 신랑이 조리원 만큼 다 해줬는데 쓰니는 쌍둥이랑 앞으로 남의 편이 그모양 그꼴이라 힘드시겠어요. 지 새끼 낳아주니 마눌 뒤치다꺼리 고작 며칠 해놓고 스트레스 받았다는둥 쯧쯧쯧 앞으로 많이 힘드시겠어요 쓰니는. 그리고 신생아두고 술처마시러 간다는것 부터가 제정신 아님!!! 면역력 약한 애들 주고 술이라니 오마이갓. 애들 아빠는 좀 정신좀 차리고 살아가면서 늬가족이 짱이지 친구들 다 소용없다 !!

ㅇㅇ오래 전

이런 새끼랑 왜........

ㅇㅇㅇ오래 전

하루 나가는거면 배알꼴리는거는 맞지만 보내준다고 대신 시간정확히 지켜서 들어오고 들어오면 더 신경써서 도와달라 해요.. 저런사람 백날 말리고 여기 댓글보여줘도 나갈 사람임. 못나가게 지랄하면 서로 기분만상하고 틀어짐. 한번은 풀어주되 두번은 안된다고 상황이 상황인만큼 이제 아빠가 됐으니 참아줬음 좋겠다고 좋게 얘기해요

너부리오래 전

신생아 있는 집에서 어떤 남편이 백일도 안됐는데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냐 얼척이 없네

옹옹오래 전

제발 주작이길 바래요. 사실이면 남편분 사람 아닙니다. 개의 새끼입니다.

ㅇㅇ오래 전

쓰니도 애들도 참 불쌍하다

ㅇㅇ오래 전

제 주위에는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도 보통 생후 30일까지는 아빠가 약속 안 잡던데요... 40주 기준에서 30일까지는 최소한 조심해야 할 겻 같아요 ㅠㅠ 저희 남편은 아기 100일까지 친구 안 만났어요 ㅜ 에효..감기 독감 코로나 유행중이라 감기약 대란올까봐 약국 판매 제한한다는 기사까지 난 상황에서 호흡기 약한 신생아가 있는데 술자리라니...절레절레...힘내세요 ㅠㅠ

ㅇㅇ오래 전

남편놈 알콜의존증으로 보이는데 저러다 갑자기 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를 간절히 원했다는 새끼가 하는 짓이 참 무책임하고 생각이 없는데 이런 쓰레기랑 계속 사셔야하나요, 안타깝네요.

ㅇㅇ오래 전

남편 진짜 생각이 너무 없다. 이건 가르친다고 되는게 아닌데 어쩜 저럴수가........

오래 전

아직 부모가 될 생각이 없나보다.. 자격도 없는거같은데? 돈만벌면 부모여???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ㅎㅎ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