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ㅠ

쓰니2022.12.29
조회283
안녕하세요 중학교 여학생이에요!!
조금 불편해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저번 달 중반부터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들어와서 살고계심
일은 이러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원래부터 사이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음
매일 싸우고 화해하고가 반복됐었는데 할아버지가 솔직히 술 마시러 나가서 술취해서 들어오시고 의자 다 부수고 할머니 막 때리기도 하고 그래서 경찰 신고하고 할머니가 우리집에 도망와서 자고 간적도 많았음..
근데 이번에 할아버지가 바람 핀게 걸림
바람 핀 사람은 같이 무슨 봉사 단체?에서 만난 여잔데 20대 딸도 있고 남편도 있었음. 근데 그걸 걸려서 할머니가 화가 나서 할아버지를 내쫓았음
외가쪽 식구라서 엄마가 할아버지를 우리집에서 있게 해줌
아빠도 나도 반대는 안했음 피해만 안주면 되니까
우리 집에 들어왔을 때 엄마가 내 방을 할아버지한테 주고 나는 엄마아빠랑 같이 자게함 그래서 할아버지 계실 때는 공부도 밖에서 하고 그랬음. 사실 그것도 좀 그렇긴 했는데 딱히 신경 안썼음. 근데 할아버지가 점점 우리집에 눌러붙을 생각을 하시는것 같은거임. 거의 1달반? 지금도 집에 계신데 그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안하고 계속 우리 집에 있음.
엄마가 이제는 어떻게 뭐라도 해야되지 않겠냐고 할아버지한테 모여서 말을 했음. 근데 할아버지 말로는 집 비밀번호도 할머니가 바꾸고 돈을 쓰려고 해도 통장 비번을 바꿨다고 함
할아버지는 우리 할머니한테 용돈을 한달에 한 100만원씩 받고 계셨음
우리 엄마아빠는 맞벌이라서 학원 갔다가 혼자 집에 왔는데 할아버지 신발이 바뀐거임 그래서 분명히 집 비번을 바꿨다고 했는데 어떻게 신발이 바꼈지 생각이 듬 새로 샀다고하기에는 너무 낡은 신발이었음 근데 이런거 하나하나 신경쓰기에는 내가 너무 쪼잔해 보여서 말을 안함. 과외하고 있는데도 막 들어오는데 진짜 너무 짜증났음
근데 할아버지가 진짜 싫어진 순간이 있었음. 일요일 아침에 엄마아빠가 모임이 있어서 외출했었는데 혼자 거실에 있었는데 방 안에서 좀 신음소리 같은게
들리는거임.. 문이 닫혀 있길래 귀를 대고 들어봤는데 빼박
ㅇㄷ이었음 ㅅ1ㅂ 너무 역겨워서 그냥 안방에 문 잠구고 들어와버림 눌러붙을 생각하는것도 꼴보기 싫은데 ㅇㄷ이나 처보고 있는걸 보고있자니 진짜 너무하다고 생각됐음
그리고 한 일주일 뒤인가 바로 어제 할아버지의 진실이 밝혀짐
사실 통장 비번이랑 할머니집 비번은 그대로였음 그러니까 할아버지는 원래 알고 있던 비번으로 집에 들어가서 신발을 바꾸신게 맞았음
그리고 통장 비번도 그대로여서 몰래 은행에 가서 통장에 있는 돈을 뽑아서 그 봉사단체에서 만난 내연녀한테 명품 사라고 그 돈을 주고 내연녀 20대 딸이 네일샵 연다고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통장에 있는 돈을 싸그리 끌어모아서 네일샵 차리는데 보태줌
그리고 우리 집에 있는 동안 그 내연녀랑도 몰래 연락하고 만나서 술 먹고 놀았다고 함
할머니한테 들었는데 할머니는 내쫓기만 하고 할아버지가 어디 가있는지도 몰랐다고 하는데 그러면 할아버지가 진짜로 우리집에서 평생 같이 살 궁리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함 그도 그럴것이 할아버지가 우리집에 있는 세탁기 건조기 어떻게 작동시키는지 다 물어보고 도어락 비번도 어떻게 바꾸는지 물어보고 운동한다고 우리집 런닝머신이랑 안마기 싹 다 쓰면서 핸드폰 하고 그상태로 1달반을 지냈음
진짜 우리 할아버지지만 ㅆㄹㄱ같음
우리 엄마는 화가 너무 나서 막 소리지르고 지금까지 지쳐있는 상태임.. 그냥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이런가족을 두고 있는 내가 너무 싫음 우리 집 사정도 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