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겪은 이야기를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제게도 잘못이있다면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적해주시고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20대 남자 프리랜서입니다.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부족함없이 경제활동 가능한 정도입니다.특성상 혼자 집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과 대면할 일이 없는 생활을 3년 넘도록 해왔습니다.오랜 히키생활로 사회적 고립감이 심해져 친한 친구의 권유로친구회사 사업장(카페)에서 하루 세시간 씩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어 투잡을 하고있습니다. 그렇게 반년간 손님들과 대면하면서 저만의 단골손님도 생기고정서적인 안정감을 회복했습니다. 사건은 어제 저녁 마감 시간에 일어났는데요, 50대 초반 쯤으로 보이는 남자손님 두 분, 여자손님 네 분총 여섯 분이 가게 문닫기 한 시간전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아래 대화내용 꾸밈없이 정확히 적어보겠습니다. 저 : 안녕하세요남자손님(A) : 그 대추차 세 잔이랑, 라떼 두 잔, 카푸치노 한 잔 이렇게 줘, 얼마야?저 : xx원입니다. 드시고 가세요?남자손님(A) : 응 먹고갈거야.저 : 매장 마감시간 한 시간 정도 남았는데 괜찮으세요? 남자손님(A) : (언짢은 표정)지금 몇신데? 아 괜찮아 우리 노인네들이라 할 얘기도 별로없어 20분이면 돼저 : 아, 눈치드리는게 아니라, 미리 고지를 안하면 왜 미리 말 안해줬냐고 화내시는 손님이 계셔서 말씀드린거에요. 음료 준비되면 말씀드릴게요남자손님(A) : 내가 가지러와야 돼 ?저 : 네남자손님(A) : 내가 가지러와야 된다고?저 : 네남자손님(A) : 참나 하고 자리로 가셔서 음료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음료는 서비스테이블로 나가고 진동벨이나 육성으로 안내 도와드리는 시스템입니다제가 물론 가져다 드릴 수 있지만 초면에 반말하시니까 기분 좋게 응대해 드리지 못하고 상투적인 답만 했습니다. 그리고 음료를 다 만들어서 불러드렸고 그렇게 테이블로 가지고 가셔서 음료를 드시길래 마감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0분 정도 있다가 여자 손님이 저를 찾았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손님(A) : 주인장 일로와봐요저 : 어떤 일 때문에 그러세요?여자손님(A) : 대추차가 너무 미지근한데 어떻게 된거에요?저 : 대추차가 미지근하다고요? 여자손님(A) : 먹어봐요 내가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에요저 : 아 저희가 대추 우린 물을 커피포트로 끓여서 냉장보관된 청이랑 섞는데 그 과정에서뜨겁지 않게 된 것 같아요. 여자손님(A) : 아니 그런게 어딨어요 대추차 뜨거운 걸 시켰는데 이게 뜨거운거에요?저 : 그러면 제가 다시 데워드릴까요? 포트로 끓이면 금방하니까 다시해서 드릴게요,아니면 다시 만들어 드릴까요?여자손님(A) : .... (아무말 안하고 자리로 돌아감) 그래서 혹시나해서 레시피 그대로 대추차를 만들어봤고 온도를 확인했더니 확실히 뜨겁진 않고 그렇다고 미지근한 온도도 아닌 한 60~70도 정도로 뜨뜻한 온도였습니다.손님이 원하는 온도가 아니어서 화날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상황 자체에서 오는 손님의 기본 스탠스가저를 하대하시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나빴습니다.만약 정말 미지근하다고 하면 보통 손님들은"이거 미지근해서 그런데 조금 더 데워주시면 안될까요?"라고 하실텐데 ....그리고 대추차를 판 지 두 달쯤 되어가는데 한 번도 미지근하단 손님이 없었습니다.그렇게 돌아가시길래 정리하고 있는데, 남자손님(B)께서 화장실을 가시면서 남자손님(B) : 대추차 먹어봐요저 : 네?남자손님(B) : 먹어보라니까?저 : (기분나빠서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음) 네? 하고 화장실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나오시더니 남자손님(B) : 내가 미안해요 말을 못 되게했네 저 : 아니에요, 제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 하면서 말 하려는데 머쓱하게 웃으시더니 자리로 돌아가시길래 '내가 핑계를 댄건가 사과를 드렸어야했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참뒤, 자기들끼리 제 뒷담을 하기 시작하더니 얘기를 해야겠다며 다시 찾아왔습니다. 여자손님(A) : 사장님 잠깐 와보세요. 근데 사장님이세요?저 : 어떤 것 때문에 그러세요?여자손님(A) : 아니 사장님이세요?저 : 저는 직원입니다.여자손님(A) : 대추차를 왜 먹는다고 생각하세요?저 : 네?여자손님(A) : 아니 대추차는 겨울에 추우니까 호호 불어가면서 먹으려고 먹는거아니에요?저 : 아까 설명드렸었고, 그러면 제가 다시 데워드릴까요? 라고 여쭤보기도 했었는데 ..(말끊김)여자손님(A) : 그게 문제가아니라 대추차를 왜 먹는다고 생각하시냐니까요? 여기까지 오니까 저도 화를 참지 못했습니다. 저는 해결방안을 제안을 했는데 이 손님은 감정적으로만 저를 계속 하대하시길래 저도 안 참고 뱉었습니다. 저 : 선생님, 혹시 저를 가르치려고 하시는거에요?여자손님(A) : (언성높아짐) 아니 가르치려는 게 아니라, 이딴 걸 팔려고 하는게 너무 웃겨서 그래요 맛 대가리 없는 걸 팔고 계시니까!! 대추차는 원래 뜨겁게 해서 먹는거 아니에요?저 : 뜨겁게해서 먹는게 맞는데, 아까랑 같은 얘기하고있어요, 저는 설명을 드렸고, 데워드릴까요 다시 만들어드릴까요 했을 때는 아무 말씀안하시고 자리로 가셨잖아요.여자손님(A) : 이런걸 만드는데 안되겠네요. 사장님 번호 좀 주세요저 : 사장님 번호는 왜요? 여자손님(A) : 아니 저는 사장님이랑 얘기할거에요 사장님 번호주세요 옆에 제 친한친구(관리인)가 놀러와있어서 상황설명을 한 뒤, 대화를 넘겼습니다. 여자손님(A) : 사장님이세요?친구 : 아뇨 전 여기 관리인인데 어떤 것 떄문에 그러세요여자손님(A) : 아니 직원이랑은 할 말 없고, 사장님 번호나 주세요친구 : 저 관리인이라니까요? 그리고 설명을 해주셔야 번호를 드리던지 말던지하죠여자손님(A) : (상황에대해서 설명했음 같은얘기 주절주절)친구 : 그래서 저희가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았습니까? 다시 데워드리겠다고도 했고 이유에대해서 설명도 드렸잖습니까 대체 뭘 어쩌길 원하세요? 환불이라도 해드릴까요?여자손님(A) : 아 됐고 그냥 환불해주세요남자손님(A,B) : ( 일 커질 것 같으니까 뒤늦게 와서 중재함 ) 우리는 여기가 싫으면 안오면 그만이고, 사장님도 더 얘기하실 거 없고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이럴 필요 없어요 그만해요 그만친구 : 예 안 오셔도 돼요 카드 갖고오세요 환불해드릴게요 하고 환불하고 손님 보냈습니다. 보내고나니까 문득 드는 생각이 손님들이 잘못한건 명확한건데, 저한테도 잘못이있나 생각해봤을 때제가 그냥 "죄송합니다" 한 마디만 했으면 이렇게까지 감정 안 상했나 싶기도하고서비스 직종인데 너무 상투적으로 대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편들어 달라고 글 적은건 아닙니다, 혹시 제가 어떻게해야 이런 상황을 스트레스 받지 않고넘길 수 있을지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그리고 잘못이있다면 지적 해주시면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페 손님이랑 싸웠습니당
어제 겪은 이야기를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제게도 잘못이있다면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적해주시고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20대 남자 프리랜서입니다.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부족함없이 경제활동 가능한 정도입니다.특성상 혼자 집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과 대면할 일이 없는 생활을 3년 넘도록 해왔습니다.오랜 히키생활로 사회적 고립감이 심해져 친한 친구의 권유로친구회사 사업장(카페)에서 하루 세시간 씩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어 투잡을 하고있습니다.
그렇게 반년간 손님들과 대면하면서 저만의 단골손님도 생기고정서적인 안정감을 회복했습니다.
사건은 어제 저녁 마감 시간에 일어났는데요, 50대 초반 쯤으로 보이는 남자손님 두 분, 여자손님 네 분총 여섯 분이 가게 문닫기 한 시간전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아래 대화내용 꾸밈없이 정확히 적어보겠습니다.
저 : 안녕하세요남자손님(A) : 그 대추차 세 잔이랑, 라떼 두 잔, 카푸치노 한 잔 이렇게 줘, 얼마야?저 : xx원입니다. 드시고 가세요?남자손님(A) : 응 먹고갈거야.저 : 매장 마감시간 한 시간 정도 남았는데 괜찮으세요? 남자손님(A) : (언짢은 표정)지금 몇신데? 아 괜찮아 우리 노인네들이라 할 얘기도 별로없어 20분이면 돼저 : 아, 눈치드리는게 아니라, 미리 고지를 안하면 왜 미리 말 안해줬냐고 화내시는 손님이 계셔서 말씀드린거에요. 음료 준비되면 말씀드릴게요남자손님(A) : 내가 가지러와야 돼 ?저 : 네남자손님(A) : 내가 가지러와야 된다고?저 : 네남자손님(A) : 참나
하고 자리로 가셔서 음료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음료는 서비스테이블로 나가고 진동벨이나 육성으로 안내 도와드리는 시스템입니다제가 물론 가져다 드릴 수 있지만 초면에 반말하시니까 기분 좋게 응대해 드리지 못하고 상투적인 답만 했습니다.
그리고 음료를 다 만들어서 불러드렸고 그렇게 테이블로 가지고 가셔서 음료를 드시길래 마감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0분 정도 있다가 여자 손님이 저를 찾았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손님(A) : 주인장 일로와봐요저 : 어떤 일 때문에 그러세요?여자손님(A) : 대추차가 너무 미지근한데 어떻게 된거에요?저 : 대추차가 미지근하다고요? 여자손님(A) : 먹어봐요 내가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에요저 : 아 저희가 대추 우린 물을 커피포트로 끓여서 냉장보관된 청이랑 섞는데 그 과정에서뜨겁지 않게 된 것 같아요. 여자손님(A) : 아니 그런게 어딨어요 대추차 뜨거운 걸 시켰는데 이게 뜨거운거에요?저 : 그러면 제가 다시 데워드릴까요? 포트로 끓이면 금방하니까 다시해서 드릴게요,아니면 다시 만들어 드릴까요?여자손님(A) : .... (아무말 안하고 자리로 돌아감)
그래서 혹시나해서 레시피 그대로 대추차를 만들어봤고 온도를 확인했더니 확실히 뜨겁진 않고 그렇다고 미지근한 온도도 아닌 한 60~70도 정도로 뜨뜻한 온도였습니다.손님이 원하는 온도가 아니어서 화날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상황 자체에서 오는 손님의 기본 스탠스가저를 하대하시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나빴습니다.만약 정말 미지근하다고 하면 보통 손님들은"이거 미지근해서 그런데 조금 더 데워주시면 안될까요?"라고 하실텐데 ....그리고 대추차를 판 지 두 달쯤 되어가는데 한 번도 미지근하단 손님이 없었습니다.그렇게 돌아가시길래 정리하고 있는데, 남자손님(B)께서 화장실을 가시면서
남자손님(B) : 대추차 먹어봐요저 : 네?남자손님(B) : 먹어보라니까?저 : (기분나빠서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음) 네?
하고 화장실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나오시더니
남자손님(B) : 내가 미안해요 말을 못 되게했네 저 : 아니에요, 제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 하면서 말 하려는데 머쓱하게 웃으시더니 자리로 돌아가시길래
'내가 핑계를 댄건가 사과를 드렸어야했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참뒤, 자기들끼리 제 뒷담을 하기 시작하더니 얘기를 해야겠다며 다시 찾아왔습니다.
여자손님(A) : 사장님 잠깐 와보세요. 근데 사장님이세요?저 : 어떤 것 때문에 그러세요?여자손님(A) : 아니 사장님이세요?저 : 저는 직원입니다.여자손님(A) : 대추차를 왜 먹는다고 생각하세요?저 : 네?여자손님(A) : 아니 대추차는 겨울에 추우니까 호호 불어가면서 먹으려고 먹는거아니에요?저 : 아까 설명드렸었고, 그러면 제가 다시 데워드릴까요? 라고 여쭤보기도 했었는데 ..(말끊김)여자손님(A) : 그게 문제가아니라 대추차를 왜 먹는다고 생각하시냐니까요?
여기까지 오니까 저도 화를 참지 못했습니다. 저는 해결방안을 제안을 했는데 이 손님은 감정적으로만 저를 계속 하대하시길래 저도 안 참고 뱉었습니다.
저 : 선생님, 혹시 저를 가르치려고 하시는거에요?여자손님(A) : (언성높아짐) 아니 가르치려는 게 아니라, 이딴 걸 팔려고 하는게 너무 웃겨서 그래요 맛 대가리 없는 걸 팔고 계시니까!! 대추차는 원래 뜨겁게 해서 먹는거 아니에요?저 : 뜨겁게해서 먹는게 맞는데, 아까랑 같은 얘기하고있어요, 저는 설명을 드렸고, 데워드릴까요 다시 만들어드릴까요 했을 때는 아무 말씀안하시고 자리로 가셨잖아요.여자손님(A) : 이런걸 만드는데 안되겠네요. 사장님 번호 좀 주세요저 : 사장님 번호는 왜요? 여자손님(A) : 아니 저는 사장님이랑 얘기할거에요 사장님 번호주세요
옆에 제 친한친구(관리인)가 놀러와있어서 상황설명을 한 뒤, 대화를 넘겼습니다.
여자손님(A) : 사장님이세요?친구 : 아뇨 전 여기 관리인인데 어떤 것 떄문에 그러세요여자손님(A) : 아니 직원이랑은 할 말 없고, 사장님 번호나 주세요친구 : 저 관리인이라니까요? 그리고 설명을 해주셔야 번호를 드리던지 말던지하죠여자손님(A) : (상황에대해서 설명했음 같은얘기 주절주절)친구 : 그래서 저희가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았습니까? 다시 데워드리겠다고도 했고 이유에대해서 설명도 드렸잖습니까 대체 뭘 어쩌길 원하세요? 환불이라도 해드릴까요?여자손님(A) : 아 됐고 그냥 환불해주세요남자손님(A,B) : ( 일 커질 것 같으니까 뒤늦게 와서 중재함 ) 우리는 여기가 싫으면 안오면 그만이고, 사장님도 더 얘기하실 거 없고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이럴 필요 없어요 그만해요 그만친구 : 예 안 오셔도 돼요 카드 갖고오세요 환불해드릴게요
하고 환불하고 손님 보냈습니다.
보내고나니까 문득 드는 생각이 손님들이 잘못한건 명확한건데, 저한테도 잘못이있나 생각해봤을 때제가 그냥 "죄송합니다" 한 마디만 했으면 이렇게까지 감정 안 상했나 싶기도하고서비스 직종인데 너무 상투적으로 대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편들어 달라고 글 적은건 아닙니다, 혹시 제가 어떻게해야 이런 상황을 스트레스 받지 않고넘길 수 있을지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그리고 잘못이있다면 지적 해주시면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