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자녀 외박에 관하여

비둘기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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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자입니다

여기에 제 어머니뻘 이모뻘 친구뻘 다양한 연령층이 계시다고 들어서 여러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특히 제 어머니 세대 되시는 분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대학생이고 통학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거리에 다니고 있습니다
당연히 너무 힘들고 자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재학 내내 고통스러웠지만 자취는 커녕 기숙사조차 허락해주시지 않습니다

부모님께 이유를 물으니 등록금 내주는 것도 감지덕지해라, 자취비와 기숙사비까지 내라는 거냐 니 돈 내고 다닐 거냐 등의 말씀을 하셔서 제가 모아둔 돈으로 부담하겠다고 하였으나
너 하고 싶은대로 할 거면 자퇴하고 집 나가서 살아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제가 조금 힘들고 통학하면 되는 부분인데

외박 허락을 받기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듭니다
왜 안된다고 하시는걸까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랑 여행을 가고 싶은데 저는 부모님께 속이고 거짓말 하는 게 싫어서 차라리 솔직히 말하고 다녀오고 싶습니다

사실 아직 어린 나이이고 남자친구랑 여행을 반대하시는 것 또한 이해합니다

그치만 그냥 외박 자체가 안됩니다
친구집에서 한 번 자려면 한달 전부터 계획과 친구 이름과 전화번호와 어디서 어떻게 누구랑 잘 건지 매일매일 얘기하시고 욕을 먹습니다
당일이 되면 인증샷을 한시간에 한번씩 요구하시고 새벽에는 급 영상통화를 거세요..
진짜 숨이 막히고 답답해서 죽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크게 반항하거나 사고친 적 한 번도 없습니다
그냥 보수적이신 거 같아요
이런 의견에 제가 말대꾸라도 하면 바로 집안 가구들이 날라다닙니다

외박금지를 하신 어머님이 계시다면 어떤 이유를 가지고 계신지 말씀해주세요
또 조금만 자유롭게 외박허락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40대분들이 더 많이 봐주셨으면 해서 여기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