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여자를 때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어요

몬산다2022.12.31
조회152
나는 비정규 하청 계약직 노동자다
본청 애들은 애고 어른이고
인사를 할줄도 받을줄도 모른다
웃기는건 이들이 서비스직이라는 것이다
계약직에 육지사람인 나는
어찌보면 이들에게 하찮은
굽신굽신 해야하는 사람이다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은
굽신굽신을 선택해 그들과
친해져서 생명연장을 꿈꾼다
그들에겐 굽신거리며 서로를 견제하고
하청 직원끼리 되려 돈도 안되는데
견제하고 서로 분탕질 하는 모습이 늘 역겨워다
정직원들의 하청이지만
같은 회사도 아니니 정확히
그들은 타회사고 나의 상사는 아니다
나는 최저시급 받으면서 마음에도 없는
가식 떨면서 그들이 시키는 어이없는 지시에
하는수없이 따르면서도 부당함엔
늘 내 목소리는 내서 그들 눈밖에 나게되었다
절대 굴하지 않고 왕따가 되어도 할말은 하고
그들에게 굽신굽신 저자세인 같은 소속 동료들과도
거리를 두었다 모두를 따돌리는 왕따가 나였다
그렇게 나는 직장인 왕따를 자처했다
그러다 연말 계약만료가 되었다
미련은 없었다 나도 적진에 살기위해
돈벌러 출근하는 하루 하루가 지옥같았다
그렇게 정리가 된 나는
유니폼 반납 세탁겸
제주도 처음 왔을때
왔던 게스트하우스에 갔다
내 빨래도 있지만
회사 유니폼만 빨았다
깨끗히 그들의 물품을 돌려줘야했기에
돈들여서 세탁을 했다
긴팔 둘 반팔 셋 잠바 하나
그리고 유니폼을 건조까지
잘해서 반납했다
한참 후 담당자가 나에게
일부로 사람들 들으란듯이 말했다
긴팔 두개는 괜찮은데
반팔이랑 바람막이가
냄새 너무 심하다해서
사람들 앞에 개민망하게
꼽을 주고 다시 빨아 오란다
한 세탁기에 돌렸는데 무슨소리
황당 바로 냄새를 맡아보니
냄새가 나지 않았다
싸우기 싫고 민망해 알았다하고
들고 나가 옆에 회사 어른들테
맡아 보시라니 안난단다
한분은 내가 늘 당당하니
나를 안좋게 프레임을 씌워
몰아가는 거라고
다른 한분은 전에 우리회사
있던분인데 쪼그만 그 사람 아니냐
대번에 알더라 또 다른
직원 조장과 식당이모테도
냄새를 맡게 해보니 역시 안난단다
밥 먹느라 개놓은 옷이 조금 눌리니
식당이모가 옷을 하나 개시니
나랑은 마주칠 일도 없는
대화도 안는 지나치다 인사나 하는 여자
어느날부터인가 인사를 안받던 여자가 버럭
이모 일로와 하면서 식당이모를 부른다
내가 개놓은게 눌린거고
식당이모테 내가 해달란것도 아닌데
얘들 뭐지 쌍욕이 나왔다
짜증나 밥먹고 다시 유니폼
반납했던 자리에 유니폼을 놓고왔다
그리고 퇴근할때 패딩까지 가져다 놓으면서
담당자 여자를 다시 만났다 내가 가져다놓은 유니폼을
보고 시치미를 떼면서 내꺼냐 물어보더니
그냥 연기하듯 태연한척
나를 먹일라는 느낌이 들었다
전날 게하 직원분이 완전 건조해주신걸
내가 또 널어놨는데
옷이 덜 말라 젖었는지
자기 손에도 냄새가 베었다고
또 개소릴 해댔다 돈주고 맡겨
건조까지 했다고 다른 사람들은
다 안난다는데 무슨 소리냐 하니
그제서야 옷한벌이 덜왔다
말을 돌려서 내가 얼마냐고
돈으로 주겠다하니 옆에
높은 상사가 폐기하라니
그제서야 조용히 있어
그냥 뒤돌아 나왔다
진짜 죽통을 갈기고 싶더라
어린애가 아니... 괸당인지 젠장인지
왜 저모양들로 살까
역겨운 이곳을 떠나는게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청업체 주제에 지지 않고
늘 당당하니까 이새끼들
내가 겁나 싫었나보다 했는데
퇴사하는날까지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이 섬 정말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