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 지 일주일쯤 됐습니다
저는 30대 후반, 남친은 40대 초반입니다
남친이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만나게 됐는데
소개도 아니고 공통분모인 사람이 없어서
다니는 회사 말고는 아는게 없어요
고민 끝에 혼인관계 증명서 보여달라도 했어요
학벌도 능력도 평균 이상은 되는 남자가
그 나이까지 혼자라는게 믿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왜 결혼 안 했냐면
부끄럽지만 이 남자가 제 첫 남친이에요
관심도 없었고 혼자 살며 강아지 키우기 바빴습니다
강아지는 몇년 전에 하늘로 갔어요
제 인생의 전부였기 때문에 결혼 생각이 없었습니다
기분 나쁠까봐 제 거 먼저 끊어서
보여줬어요
미안하지만 당신도 해줬으면 좋겠다니까
자길 못 믿냐면서 화를 냈어요
미안하다고 계속 연락해도 전화를 안 받아요
뭔가 구린 구석이 있겠죠..
설사 이혼한 적이 있어도
먼저 말을 했으면 괜찮거든요
유부남인 걸까요
추가)
제가 글응 너무 완전체처럼 썼나요
딱 일주일 만난게 아니라
한두달 썸타는 기간이 있었고
나이가 있으니 신중하게 만나고 싶단
얘기도 하긴 했습니다
전화도 스토커처럼 한 건 아니고
3-4번 했는데 안 받길래
그 이후로는 안 했어요
저도 다시 만날 생각은 없지만
이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인가 써본 거구요
저는 한번 빠지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진지한 관계 되기 전에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
댓글 보니 점점 쓰레기가 되가네요
솔직히 말할게요
혹시라도 유부남이랑 자는 상간녀 되고 싶지 않았어요
계속 여행가자 오늘은 집에 가지마라
이러는데 저도 싫은 건 아니었지만
찜찜했거든요
급발진하고 연락두절 되는 거 보고
목적은 그거였나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