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당근매너로 남편과대판싸웠는데 한번봐주세요ㅠ

ㅇㅇ2023.01.02
조회20,585

댓글감사드립니다
어젯밤에 너무너무화가나서 쓴글인데 답변일일이달려다가 걍 추가해요 같이 화내주신분들감사하고 제행동이 이해안된다는분도계셔서 저도 마음 고쳐먹기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젯밤에 너무스트레스를받았던건지 아니면 심한감기에 미친두통이밀려와서 그런건지 두번이나 토하고 악몽을꾸고잤어요....
그와중에 뭘잘했다고 거실에 이불하고 베개들고나가서 코골고자는 남편 정말 보기싫더라구요

당근하지말라고 내가그돈줄테니 걍갖다버리라던 사람이 아침에 보니 콘솔 수건잘라서 신발신기듯 감싸놓고 둘둘감아서 집밖에내놓고 아침에 첫째 등원준비 혼자다시켜서 데리고나갔어요
덕분에 늦잠푹잤습니다

제가좀 오지랖이넓고 인류애가 많은편이라 남들한테 좀과잉친절 베푸는부분도 있어요 남편은매번그런절보고 호구잡힌다고 잘해주지말라고 못마땅해하기도합니다
근데 제가 그런성격이니까 본인하고 살아주는거까지는 생각못하나봐요 만삭이라도 퇴근하고오는 남편힘들게 안쓰러워 집안일 안하게 배려해줬던건데 진짜 제대로호구잡혔던거맞네요
이제 완전히 손떼려구요

굳이안해도도는데 무리해서 당근한거는 출산후 조리원에있을때 이사를 가야됩니다 그래서 굳이굳이 그렇게 하게된거구요

이혼... 생각안해본거아니예요 이런사람하고사는데 속에천불나고 안맞다고생각해본적 한두번아니거든요 저 호구는맞지만 또 애들땜에참고살자 이런성격도아니예요 이번일로 출산앞두고 이혼서류접수할건아니지만 계속 저런사람하고산다면 언젠가 이혼할수있다고생각해요 실제로 이혼하는방법 자세히 알아봐뒀고 이혼후삶에대해 여러번 시뮬레이션 돌려뒀기때문에 행동지침도 다있습니다.

글고 글에는 밥먹다 물떠달랫다고 적었는데 실제로는 저녁다먹고 간식으로 케익내줬더니 목막힌다고 우유달라고한거였어요
귀찮아서대충적은건데 쓰고나니 더별루져?

관심과 위로 채찍 감사합니다 이제출산후백일동안 집 개판되든말든 집안일 손뗄거예요!!!!
배려도 받을만한사람이 받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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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으로 엔틱콘솔을 팔려고내놨어요
상태는보통이었고 가구는 한번 사면 그자리에계속있으니
크게상하는건없겠지만 그래도 2015년이후 지금껏 사용흔적으로 기스나 오염이있다고봐요
미처발견하지못한 상처있을수있다고 괜찮은분 직접 올수있는분만 연락달라고 인터넷최저가의 25프로 수준으로올렷어요
제품명 검색해보니 아직도판매되고있더라구요

올리자마자 세분께연락이왔고 그중 내일바로올수있다고하는 첫번째분과 거래를하기로했습니다
제가 37주 임산부라 같이옮겨드릴수없어 현관문밖에내놓기로했고 사실분도 계좌입금해주기로하셨어요

제가 버릴려고놔둔 수건다섯장꺼내와서 꼼꼼하게는못해도 그래도 네다리와 몸통에두를거라고
주섬주섬챙기고있는데
갑자기 뭐하냐고 하지말라고 남편이 화를내기시작했어요

꼴랑그거팔면서 사는사람도 기스날거알고사는데 왜그렇게까지해주느냐
심지어자기는 만삭이고 양수부족에 태아성장지연 등등 안좋은소리다듣고있는데
왜쪼그려앉아서 그러고있냐며 아기잘못대면 어떡할거냐며 화를버럭 내더라구요

저는 이거사는사람은 현관밖에서부터 들고가서 혼자 엘베타고 혼자차에실어서가야되는데
어디가구를 그냥내놓냐고 가다가 다상하겠다고하니

자꾸화만내서 서로고래고래소리지르고싸웠어요

남편이너무이해가안되서요 인간성도 정도껏없어야지
무슨똥매넙니까그게
아무리 당근보고사는 중고라지만 지금부터발생할수있는 기스는 최소화시켜줘야하는거아닌가요

하 오늘도 저녁먹다가 물떠달라는 개소리에 군말없이 떠주고 하루종일 일하다 퇴근해오면 얼마나힘든지아니까 쓰레기버리는거말곤 다른집안일도 크게시키는거없어요

만삭이지만 저는 휴직중이니 밥다차려주고 식세기돌리고 빨래돌리고 널고 건조기돌리고 개고 첫째 어지리는 장난감 잡동사니 정리 집안일 다도맡아하고있는데
그건당연하고 저건 왜안된다고 저난린지모르겠어요

첫째가놀래서시끄럽다고 우는데 그것보고 또정신차리라며 애앞에서 왜소리지르냐고하는데 누구때문인데요 그게

감기걸려서 머리아프고 죽을것같은데 약도못먹고 겨우겨우버티고있구만 짜증나주글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