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가슴이 올만에 콩닥콩닥 (슬램덩크 영화후기)

ㅇㅇ2023.01.09
조회621
아.. 진짜 몇년만에 영화보고 가슴이 쿵닥쿵닥 하는지 ㅎㅎㅎ



제가 74년생인데 저하고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분들은 아마 아실꺼에요..

슬램덩크가 얼마나 인기였는지.. 슬램덩크 뿐만아니라 농구 자체가 완전히 붐이였죠..

저는 중고등학교때 연예인 따라다닌 기억은 없는데 농구장 따라다니면서 응원하고 사인받은 기억은 있어여 ㅋㅋㅋ 아직도 집에 이충희 선수 사인이 코팅되어있다는 ㅋㅋ





암튼 그래서 저의 인생 만화는 항상 슬램덩크였거든요

고등학교때 미대진학하려고 화실을 다녔는데

친구들하고 매주 백원씩 이백원씩 모아서 일주일에 한번 나오는 소년챔프 맨 뒤에 슬램덩크 연재보느라고

돈모아서 돌려보던기억

대학1학년때 첫해외여행이 일본이였는데 슬램덩크 피규어하고 원본만화책 구하러 다니던기억



암튼 제 20대의 좀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슬램덩크가 이번에 극장판이 나왔다길래

슬램덩크를 1도 모르는 아들내미를 데리고 극장으로 갔지요



가기전에 5인방 프로필과 상왕전 전까지의 상황들을 아들에게 간략하게 브리핑해주고

울 신랑하고는 동갑인데 울 신랑은 슬램덩크를 본적이 없대요..이런 재미없게 산 친구같으니라고

그래도 혼자 집지키게 하긴 그러니깐.. 운전기사 겸 꼽사리 껴주고 ㅎㅎ



셋이서 토요일 자막을 봤어요



아.. 나의 북산친구들은 여전히 고딩인데.. 저는 이제.. 우리나라나이로 50이네요..



진짜 옛친구들 만난거처럼 넘 방가웠고요

특히 맨 처음 크로키형식으로 5인방을 그려주셨는데.. 그 친구들이 걸어나오는데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



울 아들도 생각보다 재미있다면서 언제 전편을 다 봐야겠다고 ㅎㅎ

"아들아 집에 만화책 전편있다.. 창고에 찌그러져있지만 ㅋㅋㅋㅋ"



자막을 봤는데 여운이 안가셔서 계속 OST 들으면서 주말을 보냈어요



영화 내려가기전에 더빙으로 한번 더 볼생각입니다.



"방가웠다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