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추가) 10년차 며느리라고 이혼 못시킬줄 아냐는 우리 시어머니

ㅇㅇ2023.01.09
조회265,344

우리 시어머니는 본인 성격대로 남을 이래라 저래라 해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입니다.
몇개 포인트 잡아서 주구장창 같은 레파토리로 잔소리인데 그중 제일 이해안되는거 두개만 풀자면

1. 운동해라

운동 하고 있다 해도 전화 하면 10분은 운동해라 운동을 해야한다. 너는 운동을 너무 안한다. 운동을 해야 건강하다 레파토리 반복입니다. 정말 듣기싫어서 요새 전화 안해요.
( 운동 하고있음. 매일 만오천보 걷기+집에 20kg-35kg 웨이트 바 있어서 스쿼트 함. 165에 53 정도 유지. 체지방률 20%대 평균임. 뚱뚱해서 이러시는게 아니라 그냥 괴롭히기 잔소리 목적같음)

2. 옷 제대로 입고 다녀라. 너무 춥게 다닌다.

집이 패시브하우스라 집 안 온도가 난방 안해도 25도-26도 입니다. 겨울에도 반팔 입고 지내요. 당연 외출하면 히트텍서부터 한 5겹 이상 껴입고 나가요. 집이 따듯해서 반팔 입고 지내는데 이거가지고 잔소리 하십니다. 시부모님 집은 신축 아파트인이고 난방 잘 되도 경량 패딩 껴입으세요. 저보고도 패딩 입으라네요. 여자는 몸이 따듯해야 한다고.

여름철 무릎이 정말 조금 트인 청바지 입었다고 시부모님 앞에서 예의없고 개념없답니다.

아무튼 이런말 듣고 산지 십년, 또 갑자기 운동해라 옷입어라 톡을 하셔서

“어머님~ 항상 걱정 감사합니다. 어머님 눈에 제가 마흔이 넘어도 애기같나 보네요. 하지만 어머님 아무래도 어려운 분이시다 보니 좋은 소리도 너무 자주 여러번 듣다 보니 제 입장에서 부담이 많이 되고 강박이 되니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요. 걱정은 조금 내려놓으시고 운동, 식단, 옷차림 이런건 제가 스스로 좀더 신경써서 하겠습니다.“

라고 보냈습니다. 읽씹 하시더니 ㅎㅎㅎㅎㅎ 남편한테, 시이모님한테 아주 동네방네 제 욕을 했네요? 십년 됐다고 이혼 못 시킬줄 아냐고 버르장머리가 없다고요… 결혼하고 처음 저런 소리 했고
나름 정중하게 얘기 드린건데 급발진 하시는 거 보니 현타와요.
이혼 서류 제발 진짜 보냈음 좋겠습니다. 남편만 맨날 중간에서 고통받고 저도 힘들고.. 톡으로 쌓인 몇년치 내용 다 증거로도 사용 가능할거 같는데 시어머니 위자료 소송좀 걸고 싶어요.


+ 톡 온거 캡쳐 추가해요.
친구가 이걸 올려야 공감 더 많이 받을거 같대요 ㅋㅋㅋ
말투부터 숨막이는데 이걸 십년넘게 참아온게 대단하다네요.

댓글 173

ㅇㅇ오래 전

Best저라면 차단박아요 개소릴 정성스럽게도 써놨네 할일없고 심심하심 일자리라도 알아보라고 해요 노인네가 미쳤나

ㅇㅇ오래 전

Bestㅋㅋ진짜 왕인줄아는 시모구나 ㅋㅋ이혼을 "시킨다"라니 ㅋㅋ지가 뭔데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이 중간에 고통받는다는 말이 우스움. 아들이니 엄마랑 연 못 끊는대도 며느리는 끊어도 상관 없는거 아님?? 고통받는다는 말은 뭐냐면, 며느리도리 해야 하니 굳이 자기 부모집 끌고가서 지엄마가 하는 헛소리에 입다물고만 있다가 집에 와서 와이프한테 바가지 긁히고 중간에서 이도저도 아니게 끼어 있기'만' 한 상태라는 거임. 고통 받기 싫으면 저 답없는 지 엄마 헛소리에 그만해라 알아서 한다 버럭하고 와이프 전화기에서 지엄마 차단시키고 걍 너는 가지마라 나만 왕래할게 했겠지. 지 엄마가 이혼못시킬줄 아냐고 본인에게 말할때 엄마 미쳤냐 개지랄 해야 정상인데 입다물고 있었겠구만... 여태 저걸 받아주고 있던 쓰니도 참 미련하다...

오래 전

Best보니까 쓰니도 말이 너무 많네요. 보통 시모가 저 난리면 제가 알아서 합니다. 라고 단호하게 무한반복하고 최대한 안보고 살면 되는데 뭘 그리 주저리 주저리 다 대꾸를 하고 있나요. 그러면 누구든 더 만만히 보는 법입니다.

ㅇㅇ오래 전

Best이혼서류를 먼저 날려요. 뭐 저런 그지같은 소리를 들으면어도 꼬박꼬박 시어머니 소리가 나와요?

ㅇㅇ오래 전

끝까지 답장도하지마시구 무시하세요 아주 늙은여우가 며느리를 꽉잡고 손바닥위에서 갖고놀려고하네요 한번 잡히는순간 지옥길입니다 시어머니들 요새 여우같아서 손바닥위에서 가지고놉니다

쓰니오래 전

여기에 꽃히면 스트레스 받을 거 같긴 함. 근데 10년동안 이러시는거면 걍 시어머니 이 분의 습관아님? 일일이 정성스레 들으면서 스트레스 받을일인가 싶음. 나같으면 귀찮긴 하겠지만 그렇게 노이로제걸릴만큼은 아닌거같음. 며느리한테 본인 입장으로서는 좋은 말해주신다고 하는거 같은데.. 너무 예민하다는 생각이 듦. 항상 저렇게 복붙해서 오면 며느님도 항상 같은 리엑션 하면 되지 않나. 본인이 뚱뚱한것도 아니고 실제로 춥게 입는것도 아니니까 외관적으로 변할 것도 없고. 그냥 안부인사로 생각하면 될거같은데

ㅇㅇ오래 전

와~ 진짜 미치것다...우리 엄마는 천사네 진짜.. 며느리 명절때도 내려오지 마라고 하시고 ,아들만 잠깐 왔다가 성묘하고 가라고 하시는뎅.. 평소에 안부전화 가끔 하고. 간섭 1도 없고.. 전화도 안하시는뎅.. ㅋ 어린이날, 크리스마스때 연락와서 애 선물 사주라고 돈 보내주시고 그정도 연락만 며느리에게 직접 하시는뎅..

ㅇㅇ오래 전

숨막히는 카톡

ㅇㅇ오래 전

10년치 쌓인거 다 들이미셔도 안바뀌실분이라면 이젠 할만큼 했다 생각하시고 선그으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아무리 노력한들 본인틀 안에서만 생각하시는 어른같네요.

ㅜㅜ오래 전

제 친구는 시모가 저거보다 더 길게 주절주절 카톡하는데 읽씹하거나 며칠 뒤에 네!!!!!!!!!!!!!!!!!!!!진짜 느낌표 엄청 많이 완전 줄 여러개 넘어갈 정도로 그렇게 해서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시모 점점 착해졌어요; 친구들끼리 하는말로 .. 또라이라고 생각했나봐요 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그냥 차단하면 되는거 아님? 저 개소리를 십년도 넘게 듣고 있는거 보면 시댁에 돈 많음? 그래도 님한테 돌아오는 유산 없으니 걍 막나가길.

ㅋㅋ오래 전

헐 저리 예의있게 좋게 답함에도 미친시모네 어쨌건 지말에 토달았다 이건가 이제 걍 참지마시고 님도 맞받아치셨으면 좋겠네요

ㅇㅇ오래 전

시엄니가 진짜 버르장머리가 없네 어디 감히 며느리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정신차리라해

ㅇㅇ오래 전

에휴 할매 저러는것도 정신병이오..어휴 진짜 왜저래ㅡㅡ진심 할일 드럽게없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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