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결혼하는 친구가 돈 없다면서 우리한테 축의금 미리 달라함

니니2023.01.11
조회10,418

우리 31살이고 중1때부터 친구무리가 있음

여자 7명이라 우리끼리 자칭 칠공주라 부르며 우정 이어옴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간에 칠공주 중 2명은 시집갔고 이번에 3번째로 친구 시집보낼 차례였음.

그런데 얘가 프로포즈 받고 나서부터 굉장히 우울해했음.


이 친구로 말할 것 같으면 굉장히 스타일좋고 자기 꾸미는 것에 투자를 많이하는 친구임.

피부과도 주기적으로 다니고 관리랑 시술도 많이 받는 친구였고 쇼핑을 정말 많이함.

그친구가 혼자 살고 있는데 옷이랑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옷도 많음.


이런 친구의 주머니사정은 우리가 자세히는 몰랐지만 늘 현금이 없긴했음.

같이 술을 먹더라도 늘 이친구가 신카로 긁고

우리가 이체 해주면 현금이 생겼다고 좋아하는 친구였음 ㅋㅋㅋㅋㅋ


아무튼간에 우리한테 피해 주는것도 없고 지가 벌어 지가 쓰는데 누가 뭐라함?

그 친구의 라이프를 존중했고 문제도 없었지.


그런데 진짜 좋은 사람을 만난거야.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말까지 했는데 그 사람이 프로포즈를 하니 친구는 감격스러웠지만,


그것도 잠시 막막하다는거야.

왜냐고 물으니 돈이 정말 하나도 없데.


그래서 우리가 그랬지.

세상 살기 어려워서 우리 또래에 많이 모아봐야 몇천이지 뭐..

억소리 나게 모으는 친구들도 있지만 자꾸만 목돈 쓸 일이 생기면서 모은거 쓰고

다시 모으고 이러다 보니 현실적으로 몇천 쥐고 있는게 모두 맞는거 아니겠냐.


얼마나 모았는데 그러냐 라고 했어.

그냥 많이 못 모았을 뿐 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

왜냐면 남자친구랑 꼭 결혼할거라고 노래를 불렀으니 준비를 했을거라고 생각했어.


둘이 2년정도 만났거든.

근데 우리한테 계좌까지 까주면서 보여줬는데 3백만원 모았더라고.


음.... 솔직히 깜짝 놀랐던게 이 친구가 벌이가 시원찮은게 아니고

꽤 능력이 있는 친구라 연봉이 낮은편이 아니거든.


근데 3백만원이 다라고 해서 진짜 놀랐어,....


집안 형편이 그닥 좋은게 아니라서 가족들이 도와줄 상황도 아니었기에

이 친구가 스스로 다 해야하는 상황인데 3백만원으로 결혼 생각을 하다니 솔직히 뜨악이었지.


이미 앞전에 결혼한 친구들도 어느정도 모아두기는 했었고 내 주변에 다른 친구들도

많이는 아니더라도 몇천씩은 쥐고 결혼했거든.


결혼하면 돈이 한두푼 깨지는게 아니잖아...

그런데 3백만원은 대체 뭘까 싶었다?

그래서 이 친구가 대출을 받겠다는거야.


결혼자금으로 3천만원을.. 이 얘기를 듣고 우리가 했던 말은 우선 남친이랑 상의를 해봐라.

재정 상태를 다 오픈하고 결혼을 조금 여유있게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이 친구는 아예 귀 닫고 듣지도 않더라?


쪽팔리게 어떻게 얘기를 하냐면서 그딴 얘기를 뭐하러 하냐고 자기가 얕볼게 뻔하다고 하는데

이게 그렇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잖아 ㅠㅠㅠ

그래서 얘가 정말 어쩌려고 그럴까 싶었지...


근데 어느날은 우리를 집으로 다 초대하고

돈도 없는애가 치킨, 피자 , 족발, 회, 파스타에 술까지 양껏 준비를 해둔거야.

그래서 우리가 돈 쓰지 말지 왜 그랬냐고 그랬더니 돈을 보내주래.


남친이 시켜준거긴 한데 그 돈이 결국 지 돈이니까 지한테 보내주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긴 했지만 뒷말 나오는게 싫어서 우리 다 보내줬거든?

인당 거의 4만원씩 보냈어.


그리고 술을 마시는데 얘가 갑자기 그러더라.

우리가 친한 친구이기도 하고 따로 결혼선물 하지 않는 조건하에

우리는 인당 50만원씩 꼭 축의를 해주기로 약속을 했거든.


과할 수 있지만 우리끼리 결국 다 돌아오는 돈이니까

목돈 쥘 수 있게끔 해주자며, 의견을 냈던거야.


그래서 앞전에 먼저간 2명의 친구에게도 그렇게 해줬으니

이 친구에게도 모두 50만원씩 해줄 생각이었지.


우리끼리 당연한 약속이니까 이렇게 되면 결혼하는 친구는 300만원돈을 쥘 수 있거든.

근데 이 친구가 술 마시고는 우리한테 어차피 너희 축의 할거아니냐면서 미리 달라고 하더라?

아직 결혼식장 예약도 안했고 상견례 날만 잡아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저렇게 말하니 조금 당황스러웠어.

친구 하나가 듣고 있다가 이런말을 했지.


축의는 말그대로 너 결혼할 때 우리가 축하한다고 내는건데 이렇게 되면 좀 그럴 것 같다.

그정도로 힘든거냐고 물어봤어.

악의는 없고 정말 물어볼 수 있는 말을 물었다고 생각했고 우리 모두 그렇지~라며

대답을 기다리는 분위기였거든.


그런데 친구가 한다는 말이 어차피 줄건데 늦게줘서 뭐하냐고 300만원이라도 있어야 한다면서

울고불고 하는거야.

미납 이력과 신용도가 좋지 않아서 은행 대출도 안나와서 4금융쪽 알아보고 있는데

이자 감당할 수 있을지 무섭다고 막 울더라..?

아니 솔직히 너무 답답하잖아.


상황이 이정도면 결혼을 미뤄야지 당장 결혼이 중요해?

결국 우리가 친구에게 다시 물어봤지.


꼭 그렇게 무리해서 해야 하냐고 상의를 해보고 1년정도라도 미뤄두고

그동안 열심히 모으라니까 절대 싫데.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지금이 딱 타이밍 이라고 하는거야.


우리는 이 친구에게 그 자리에서 50만원씩 줬고 미리 준거니 나중에 딴소리 말라고 했지.

근데 얘가 파혼을 했더라?

재정상태 걸렸고 남자가 도망가듯 헤어졌어.

한참 힘들어 하더니 3개월만에 딴 남자 만났기에; 우리끼리 말이 나왔지

돈 돌려줘야 하는거 아니냐니까 한다는 말이 새로 만난 남자가 진짜 사랑이라고 동거 할거래.

그래서 보증금으로 멋있게 넣어뒀데.

나중에 집빼면 주겠다는거야.


결국 열받은 친구 하나가 얘한테

지금 당장 내놓으라면서 결혼 할지 안할지 어떻게 아냐고 역정을 내니까

그 친구가.. 옥훼바리!!! 이러더라


그래서 우리는 옥훼바리가 뭐냐며 띠용했지


옥토버훼스트 리얼 존맛..??


그게 뭐임???


☆☆옥훼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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