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댓글이 많아서 놀랬어요.
철없는 글에 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우선 제가 본 글에 적었다시피 출산 경험이 없다고 짚어서 얘기한건 임신 경험은 있거던요.
85년생이고 3년 전에 결혼하고 1년만에 임신 했으나 자궁내막에 문제가 생기면서 선택을 하게 됐을때 애기를 없애기로 했었어요. 그리고 자궁내막 수술하면서 당분간 임신은 못하게 됐고 작년부터 완치 후 병원에서도 빨리 애기를 갖자고 권하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일이 잘되는 중이라 나이에 맞지않게 피임을 하다가 이제 가져볼까 하던차구요. 그러다보니 주위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보태더군요.
여태껏 없었는데 계속 여유롭게 지내라, 그래도 애기는 가질수 있으면 가져라, 그런데 여러 의견 중 제일 힘들었던게 어떻게 생명이 오가는것도 아니면서 덜컹 애기를 포기할수가 있었냐. 이거였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당연히 깊은 고민을 하였고 담당의와 많은 대화 끝에 보내기로 했던건데 그걸 독하다, 그래서 이제 애기 못 낳는다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너무나 많더라구요, 당연히 키우다보면 정이 더 생기고 마음이 다르겠죠. 모르는거 아니구요. 애초에 제가 이 글을 썼던건 정답을 바란게 아닙니다. 사실 이게 법으로 공식으로 정해진게 아닌데 정답이 없잖아요? 그냥 제 주위 직장사람들 의견 떠나서 다양한 불특정다수가 생각하는 걸 여러가지 취합하고 싶었던 마음이었구요.
1. 제 주변에서 유독 니가 애기를 안낳아봐서 모른다, 모성애가 얼마나 대단한지 ~ 하는 분들 제가 절대 못 믿는다고 한건. 평소 그 분들의 이기적인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회식만 하면 어떻게든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하는 부장님이나 매번 친정엄마한테 딸 맡겨놓고 데리고 오기 싫다는 인사과 과장님 , 재혼하는데 애가 걸림돌 된다고 말하는 동창 등등 그다지 가정에 애틋해보이지 않는( 물론 나름 애틋하겠지만 날 비난할 자격이 될까싶은) 사람들이 절 모성애 없다고 더 매도하는 모습에 반감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 사람들이 결코 희생할것 같지 않다는 표현을 했구요.
2. 85년생이면 빠른이라는 표현할 나이가 아닌지 몰랐습니다. 신선한 충격이네요 두번 다시 안하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여태컷의 나이 방식으로 한다면 85년생과 빠른은 마흔이 되고 안되고의 차이라서 저 나름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하거던요. 95년생이던 05년생이던 75년생이던 앞자리가 달라지면 큰거 아닌가요? ^^
3. 애기를 낳을수 없는 나이라는 의견도 꽤나 많더구요. 이것 역시 개인적으로 내가 이렇게 나이먹었구나 싶은, 스스로 돌이켜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사실 마음은 여전히 20대거던요? 거기에 나름 관리도 했고 타고난것도 있어서 생물학적인 나이를 잊고 살았네요. 반성하겠습니다. 하지만 노산일지라도 아직 가임기입니다.
4. 그리고 제가 이기적이라는 의견도 꽤나 많이 보이지만 실상은 전 배려심 많다는게 성격의 제일 큰 장점이고 애기도 너무나 좋아합니다. 제가 본문에 친모를 모르고 자랐다고 밝혔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제 애기는 신중하고 싶은 마음에 시기가 늦어졌고, 실제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도 영아원 봉사 경험있는 분들은 많지 않을거에요. 일손이 너무나 부족하거던요. 저는 영아원 봉사도 13년동안 했었고 지금은 상황이 있어서 후원만 하는중입니다.
하지만 봉사와 별개로 내 아이의 문제는 가지기 전부터 복잡하고 어렵네요.
※제가 옳다고 합리화 시킬것도 정답을 찾기 위함도 아니라 여러 의견을 듣고싶어서 최대한 선입견없이 제 상황빼고 짧게 올린 글입니다. 댓글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감사하고 또 여러 의견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85년생 여자입니다. 기혼자이고 현재 임신도 아니고 출산경험 없습니다. 빠른 아니구요.
보통 영화나 드라마라던지 인터넷 사연 같은걸보면 출산시 위험에 처했을때 대부분 모성애를 발휘해서 '나는 죽더라도 뱃속의 아기는 살려달라, 이름은 아무개로 해라' 그런거 많자나요?
근데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위급한 상황에는 내가 살고 싶거던요?? 개인적으로 친엄마를 모르고 자라서 천덕꾸러기신세가 어떤지 너무나 잘 알기에 내 애기는 내 손으로 키우고 싶고 그게 아니라도 단순히 내가 죽는게 두려워요. 근데 주위에선 그런 마음은 아직 임신출산육아 격어보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거던요. 근데 제가 봤을때 그 말 하는 사람들조차 목숨이 왔다갔다 할때 , 과연 배우자나 자식 위해 희생할까? 절대 아니거던요.
근데 주위에선 이런 생각하는게 나쁘고 아직 경험 못해서 그렇다고만 합니다.
정말 임신출산육아를 하다보면 아예 반대로 가치관이 바뀔수가 있나요?
내 목숨보다 애기가 중요하나요??,
철없는 글에 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우선 제가 본 글에 적었다시피 출산 경험이 없다고 짚어서 얘기한건 임신 경험은 있거던요.
85년생이고 3년 전에 결혼하고 1년만에 임신 했으나 자궁내막에 문제가 생기면서 선택을 하게 됐을때 애기를 없애기로 했었어요. 그리고 자궁내막 수술하면서 당분간 임신은 못하게 됐고 작년부터 완치 후 병원에서도 빨리 애기를 갖자고 권하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일이 잘되는 중이라 나이에 맞지않게 피임을 하다가 이제 가져볼까 하던차구요. 그러다보니 주위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보태더군요.
여태껏 없었는데 계속 여유롭게 지내라, 그래도 애기는 가질수 있으면 가져라, 그런데 여러 의견 중 제일 힘들었던게 어떻게 생명이 오가는것도 아니면서 덜컹 애기를 포기할수가 있었냐. 이거였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당연히 깊은 고민을 하였고 담당의와 많은 대화 끝에 보내기로 했던건데 그걸 독하다, 그래서 이제 애기 못 낳는다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너무나 많더라구요, 당연히 키우다보면 정이 더 생기고 마음이 다르겠죠. 모르는거 아니구요. 애초에 제가 이 글을 썼던건 정답을 바란게 아닙니다. 사실 이게 법으로 공식으로 정해진게 아닌데 정답이 없잖아요? 그냥 제 주위 직장사람들 의견 떠나서 다양한 불특정다수가 생각하는 걸 여러가지 취합하고 싶었던 마음이었구요.
1. 제 주변에서 유독 니가 애기를 안낳아봐서 모른다, 모성애가 얼마나 대단한지 ~ 하는 분들 제가 절대 못 믿는다고 한건. 평소 그 분들의 이기적인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회식만 하면 어떻게든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하는 부장님이나 매번 친정엄마한테 딸 맡겨놓고 데리고 오기 싫다는 인사과 과장님 , 재혼하는데 애가 걸림돌 된다고 말하는 동창 등등 그다지 가정에 애틋해보이지 않는( 물론 나름 애틋하겠지만 날 비난할 자격이 될까싶은) 사람들이 절 모성애 없다고 더 매도하는 모습에 반감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 사람들이 결코 희생할것 같지 않다는 표현을 했구요.
2. 85년생이면 빠른이라는 표현할 나이가 아닌지 몰랐습니다. 신선한 충격이네요 두번 다시 안하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여태컷의 나이 방식으로 한다면 85년생과 빠른은 마흔이 되고 안되고의 차이라서 저 나름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하거던요. 95년생이던 05년생이던 75년생이던 앞자리가 달라지면 큰거 아닌가요? ^^
3. 애기를 낳을수 없는 나이라는 의견도 꽤나 많더구요. 이것 역시 개인적으로 내가 이렇게 나이먹었구나 싶은, 스스로 돌이켜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사실 마음은 여전히 20대거던요? 거기에 나름 관리도 했고 타고난것도 있어서 생물학적인 나이를 잊고 살았네요. 반성하겠습니다. 하지만 노산일지라도 아직 가임기입니다.
4. 그리고 제가 이기적이라는 의견도 꽤나 많이 보이지만 실상은 전 배려심 많다는게 성격의 제일 큰 장점이고 애기도 너무나 좋아합니다. 제가 본문에 친모를 모르고 자랐다고 밝혔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제 애기는 신중하고 싶은 마음에 시기가 늦어졌고, 실제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도 영아원 봉사 경험있는 분들은 많지 않을거에요. 일손이 너무나 부족하거던요. 저는 영아원 봉사도 13년동안 했었고 지금은 상황이 있어서 후원만 하는중입니다.
하지만 봉사와 별개로 내 아이의 문제는 가지기 전부터 복잡하고 어렵네요.
※제가 옳다고 합리화 시킬것도 정답을 찾기 위함도 아니라 여러 의견을 듣고싶어서 최대한 선입견없이 제 상황빼고 짧게 올린 글입니다. 댓글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감사하고 또 여러 의견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85년생 여자입니다. 기혼자이고 현재 임신도 아니고 출산경험 없습니다. 빠른 아니구요.
보통 영화나 드라마라던지 인터넷 사연 같은걸보면 출산시 위험에 처했을때 대부분 모성애를 발휘해서 '나는 죽더라도 뱃속의 아기는 살려달라, 이름은 아무개로 해라' 그런거 많자나요?
근데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위급한 상황에는 내가 살고 싶거던요?? 개인적으로 친엄마를 모르고 자라서 천덕꾸러기신세가 어떤지 너무나 잘 알기에 내 애기는 내 손으로 키우고 싶고 그게 아니라도 단순히 내가 죽는게 두려워요. 근데 주위에선 그런 마음은 아직 임신출산육아 격어보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거던요. 근데 제가 봤을때 그 말 하는 사람들조차 목숨이 왔다갔다 할때 , 과연 배우자나 자식 위해 희생할까? 절대 아니거던요.
근데 주위에선 이런 생각하는게 나쁘고 아직 경험 못해서 그렇다고만 합니다.
정말 임신출산육아를 하다보면 아예 반대로 가치관이 바뀔수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