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남편의 빚이요...

ㅇㅇ2023.01.12
조회29,568

결혼한지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아기가 일찍 생겨서 아기는 이제 100일 다 되어가네요..
혼인신고 하고 하서 남편 빚이 있는걸 알았습니다.
분한 마음에 시부모님한테 남편보고 직접 이야기하라했고
시부모님도 미안해 하시면서 아들이 잘못한거니 본인들이 빚을 갚아주시겠다고 하시면서 남편 빚을 전부 갚아주셨습니다.
1년 반정도 지난 지금 보니 시부모님이 그때 갚아주신 빚은 반절밖에 안되는거더라구요.
신랑도 금액이 너무 크다보니 부모님께도, 저에게도 반만 이야기했더라구요.
어찌저찌하여 어제.. 5천만원 정도의 빚이 더 남아있는걸 확인했고 이것도.... 계속 숨기고 있었어요.
제가 발견 못했더라면 계속 숨길 생각이었나보더라구요..
누군가가 보기에는 5천만원이 얼마 안되는 돈 일수도 있는데
저 또한 모아둔 돈이 많이 없어서...
남편 그 5천만원 쉽게 해결해줄 처지는 아니네요..
(빚 내용은 비트코인 입니다. 2016년 유행할때요..)
맞벌이이고 돈관리는 제가 해서 남편이 월급 받으면 보내주는데 급하게 필요한거는(주유비, 남편 비지니스 회식비 등등) 카드쓰게 했고 매달 저에게 주는 돈은 카드값은 빼고 줬어요.
카드값이라고 하면서 달달이 예전에 대출받았던거 갚고 있었더라구요...
아기는 어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합니다..
아기라도 없었으면 각자살길 찾아가면 되는데
100일 안된 우리아가는 너무 예쁘고, 부족함없이 다 해주려했는데
최근들어 행복한 일들 밖에 없었는데 다 꿈이었나봅니다...
지금 와장창 깨져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걱정말라고, 자기가 일낸거니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는데
알아서 하겠다는 것도 위에 썼다싶이 생활비에서 충당하는건데...
육아휴직을 좀 길게쓰고 아기랑 정도 좀 쌓고 양육하는데 집중하려했는데.....
몸 조금 회복되고 임신할 수 있는 기간되면 바로 둘째 가지려 했는데.....
모든게 와장창 깨져서 혼란스럽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