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여자고 내가 개쓰레기 나쁜년이야 너무 답답한데 어디 털어 놓을 곳 없어서 시원하게 욕 먹고 정신 차리자 하는 마음으로 올려
내 첫사랑은 초4 3월부터 시작이야 어릴때 사촌 언니가 동네 피시방에서 알바를 해서 학교 마치면 매일 갔었거든 거기서 나보다 2살 많은 오빠가 날 정말 잘 놀아줬어 그땐 이게 좋아한다는 건지 몰랐지 매일 학교마치고 피시방 가는 길이 기다려지고 설레더라 나중엔 그 오빠 눈도 못 마주칠 정도 였어
그렇게 그 오빠는 초등학교 졸업 후 연락이 끊겼어 근데 동네가 너무 좁아서 간간히 소식은 들리더라구 그렇게 나도 졸업 중학교 입학을 했지
한창 페이스북이 유행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오빠 이름을 검색해 보니 바로 뜨더라고 ? 바로 친구신청을 걸었지 근데 왤걸 받더니 바로 메세지가 오는거야
ㅇㅇ피시방 그 ㅁㅁ이 맞아 ?
라고 얼마나 심장이 떨리던지 그때 같이 있던 친구랑 소리 지르면서 맞다고 잘 지내냐 잘지낸다 하고 오빠 좋아한다고 장난식으로 말 했지 어릴때 느낌 감정이 그대로 남아있는거야 그 오빠도 장난으로 나도 그때 ㅁㅁ이 좋아했어 하다가 흐지부지 끝났어
그 이후로 간간히 연락하면서 지내다 그 오빠가 있는 고등학교로 입학했어 난 같은 학교 다닌다는 생각으로 설렜는데 그 오빠는 실습으로 다른 지역으로 가 버려서 막상 얼굴은 몇번 보진 못 했지만 그래도 졸업식날 꽃도 주고 친한 오빠 동생이라는 명목하에 잘 지냈어
그렇게 내가 19살에 그 오빠는 군대를 갔어 인편도 열심히 쓰고 사진도 보내고 곰신아닌 곰신을 했지
그 오빠가 입대할때 약속 했던게 첫 휴가 받으면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이 ㅁㅁ이 일거라고 약속 했어
근데 정말 그 약속을 지켰더라 학교 끝나고 피시방에 있었는데 군복을 입고 그 오빠가 왔어 너무 놀라고 반갑고 부끄러웠는데 그 이후로 아무런 진전도 없고 또 이렇게 흐지부지 흘러갔어
다음 휴가를 나왔어 20년도 5월에 나도 20살이 됐겠다 같이 술이나 먹자 했는데 휴가 10일 내내 매일같이 만나고 술도 먹고 그랬어 옛날 얘기도 하다가 지금도 좋아한다고 술김에 말 했지 자기도 내가 좋다더라구 근데 이 감정이 군대에 있다가 나와서 오랜만에 여자라 그런지 아님 정말 귀여운 동생이라 그런지 모르겠다는거야
썩 좋은 기분은 아니였어 그렇게 오빠는 복귀하고 매일같이 연락 하면서 지내왔어 이번에도 흐지부지겠거니 했는데 20년 6월에 드디어 제대로 만나보자 하더라구 여기까지가 내 10년 짝사랑의 끝이였어
반년 남은 군생활동안 서로 정말 노력했어 잘 지냈고 다투기도 했지만 그러면서 더 돈독해졌거든
그렇게 전역을 했지만 난 일한다고 바빴거든 한달에 두번 쉬면서 일 했었거든 서로가 생각한 전역후 일상은 아니였지만 군대에 있을때 보단 나았어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봤거든
그렇게 많이 다투고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하고 반복하다 22년 4월에 오빠가 진지하게 헤어지자더라 자기가 너무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 나한테 맞지 않은거 같다고 지금 자기가 처한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그냥 핑계일 뿐이라는거 알지만 그래도 잡았어 있는 힘껏 그래도 안 잡히더라 나중에 들어보니 권태기가 온거 였어
그렇게 우린 헤어졌다 그리고 중간 중간 내가 연락했어 받아주긴 하는데 예전 친한 사이일때 처럼 대하더라고
희망은 없구나 싶었어 다른 남자도 만나보고 다 했는데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더라 그래서 고향을 떴어 다른 지역으로 와서 공부랑 일만 하면서 잊으려고 노력 했어
그러다 22년 9월에 먼저 연락이 와서 장거리 연애가 시작 됐어 좋아서 행복하다 보다 언젠가 다시 이별이 찾아오면 이 힘든걸 어떻게 다시 견디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 그러면서 이게 사랑이 맞을까 라는 생각이 점점 더 깊어졌어 이미 내 마음은 뜨고 있었던거 같아 그렇게 100일 좀 넘게 다시 만났어
그러면서 점점 연락 빈도나 만남 횟수가 적어지더라 그럴 수록 오빠는 점점 집착은 더 심해졌어 근데 참 모순적인게 오빠 만나러 고향을 가도 오빠는 만나주지 않았어 오빠가 금전적으로 많이 힘들었거든 다 이해 하려 노력했어 그래도 사랑하는건 같았으니까
그렇게 못 만난지 두달정도 되니까 점점 힘들고 지치더라 이 남자는 왜 나를 기다리게만 할까 싶고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더라고 이러면 안 되는데 다른 사람이 더 끌리더라고 동시에 오빠한테 사랑보단 미안함만 남아 있더라
몸이 떨어지면 마음도 떨어진다는 말 지금도 안 믿어 그랬으면 우린 일년도 못 만났을거니까
그렇게 내가 그만하자고 했다 힘들다니까 만나서 이야기 하자더니 내가 있는 곳으로 다음날 꽃을 들고 찾아 왔더라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들었어
2년 반을 만나면서 생일에 축하한단 말 한번 들어본적 없었거든 이사했는데 집들이 한번 안 왔어 12월 생일인데 다음날에 헤어지잔 카톡도 받았었거든
그런 사람이 내가 그만하자니까 먼길 찾아온게 참 간사하더라 그 동안 오빠도 수 많은 노력을 했겠지만 내 마음이 이렇게 한순간에 돌아설지 몰랐거든
결국 다른 사람한테 마음이 있다는걸 오빠가 알았어
너무 미안하더라 지금도 가끔 생각 나는데 그립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미안한 마음만 가득 쌓여서 어찌할 방법이 없어 말이 좋아 다른 사람한테 마음이 있다는거지 그냥 바람이잖아 오빠가 상처받았을거 생각하니 미안해서 미칠거 같아 이렇게 내 3년 연애도 13년 첫사랑도 같이 끝났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누가 읽을진 모르겠지만 욕 먹을거 아는데 답답한 마음에 글 한번 써 본거야
13년 짝사랑의 끝
23살 여자고 내가 개쓰레기 나쁜년이야 너무 답답한데 어디 털어 놓을 곳 없어서 시원하게 욕 먹고 정신 차리자 하는 마음으로 올려
내 첫사랑은 초4 3월부터 시작이야 어릴때 사촌 언니가 동네 피시방에서 알바를 해서 학교 마치면 매일 갔었거든 거기서 나보다 2살 많은 오빠가 날 정말 잘 놀아줬어 그땐 이게 좋아한다는 건지 몰랐지 매일 학교마치고 피시방 가는 길이 기다려지고 설레더라 나중엔 그 오빠 눈도 못 마주칠 정도 였어
그렇게 그 오빠는 초등학교 졸업 후 연락이 끊겼어 근데 동네가 너무 좁아서 간간히 소식은 들리더라구 그렇게 나도 졸업 중학교 입학을 했지
한창 페이스북이 유행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오빠 이름을 검색해 보니 바로 뜨더라고 ? 바로 친구신청을 걸었지 근데 왤걸 받더니 바로 메세지가 오는거야
ㅇㅇ피시방 그 ㅁㅁ이 맞아 ?
라고 얼마나 심장이 떨리던지 그때 같이 있던 친구랑 소리 지르면서 맞다고 잘 지내냐 잘지낸다 하고 오빠 좋아한다고 장난식으로 말 했지 어릴때 느낌 감정이 그대로 남아있는거야 그 오빠도 장난으로 나도 그때 ㅁㅁ이 좋아했어 하다가 흐지부지 끝났어
그 이후로 간간히 연락하면서 지내다 그 오빠가 있는 고등학교로 입학했어 난 같은 학교 다닌다는 생각으로 설렜는데 그 오빠는 실습으로 다른 지역으로 가 버려서 막상 얼굴은 몇번 보진 못 했지만 그래도 졸업식날 꽃도 주고 친한 오빠 동생이라는 명목하에 잘 지냈어
그렇게 내가 19살에 그 오빠는 군대를 갔어 인편도 열심히 쓰고 사진도 보내고 곰신아닌 곰신을 했지
그 오빠가 입대할때 약속 했던게 첫 휴가 받으면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이 ㅁㅁ이 일거라고 약속 했어
근데 정말 그 약속을 지켰더라 학교 끝나고 피시방에 있었는데 군복을 입고 그 오빠가 왔어 너무 놀라고 반갑고 부끄러웠는데 그 이후로 아무런 진전도 없고 또 이렇게 흐지부지 흘러갔어
다음 휴가를 나왔어 20년도 5월에 나도 20살이 됐겠다 같이 술이나 먹자 했는데 휴가 10일 내내 매일같이 만나고 술도 먹고 그랬어 옛날 얘기도 하다가 지금도 좋아한다고 술김에 말 했지 자기도 내가 좋다더라구 근데 이 감정이 군대에 있다가 나와서 오랜만에 여자라 그런지 아님 정말 귀여운 동생이라 그런지 모르겠다는거야
썩 좋은 기분은 아니였어 그렇게 오빠는 복귀하고 매일같이 연락 하면서 지내왔어 이번에도 흐지부지겠거니 했는데 20년 6월에 드디어 제대로 만나보자 하더라구 여기까지가 내 10년 짝사랑의 끝이였어
반년 남은 군생활동안 서로 정말 노력했어 잘 지냈고 다투기도 했지만 그러면서 더 돈독해졌거든
그렇게 전역을 했지만 난 일한다고 바빴거든 한달에 두번 쉬면서 일 했었거든 서로가 생각한 전역후 일상은 아니였지만 군대에 있을때 보단 나았어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봤거든
그렇게 많이 다투고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하고 반복하다 22년 4월에 오빠가 진지하게 헤어지자더라 자기가 너무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 나한테 맞지 않은거 같다고 지금 자기가 처한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그냥 핑계일 뿐이라는거 알지만 그래도 잡았어 있는 힘껏 그래도 안 잡히더라 나중에 들어보니 권태기가 온거 였어
그렇게 우린 헤어졌다 그리고 중간 중간 내가 연락했어 받아주긴 하는데 예전 친한 사이일때 처럼 대하더라고
희망은 없구나 싶었어 다른 남자도 만나보고 다 했는데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더라 그래서 고향을 떴어 다른 지역으로 와서 공부랑 일만 하면서 잊으려고 노력 했어
그러다 22년 9월에 먼저 연락이 와서 장거리 연애가 시작 됐어 좋아서 행복하다 보다 언젠가 다시 이별이 찾아오면 이 힘든걸 어떻게 다시 견디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 그러면서 이게 사랑이 맞을까 라는 생각이 점점 더 깊어졌어 이미 내 마음은 뜨고 있었던거 같아 그렇게 100일 좀 넘게 다시 만났어
그러면서 점점 연락 빈도나 만남 횟수가 적어지더라 그럴 수록 오빠는 점점 집착은 더 심해졌어 근데 참 모순적인게 오빠 만나러 고향을 가도 오빠는 만나주지 않았어 오빠가 금전적으로 많이 힘들었거든 다 이해 하려 노력했어 그래도 사랑하는건 같았으니까
그렇게 못 만난지 두달정도 되니까 점점 힘들고 지치더라 이 남자는 왜 나를 기다리게만 할까 싶고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더라고 이러면 안 되는데 다른 사람이 더 끌리더라고 동시에 오빠한테 사랑보단 미안함만 남아 있더라
몸이 떨어지면 마음도 떨어진다는 말 지금도 안 믿어 그랬으면 우린 일년도 못 만났을거니까
그렇게 내가 그만하자고 했다 힘들다니까 만나서 이야기 하자더니 내가 있는 곳으로 다음날 꽃을 들고 찾아 왔더라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들었어
2년 반을 만나면서 생일에 축하한단 말 한번 들어본적 없었거든 이사했는데 집들이 한번 안 왔어 12월 생일인데 다음날에 헤어지잔 카톡도 받았었거든
그런 사람이 내가 그만하자니까 먼길 찾아온게 참 간사하더라 그 동안 오빠도 수 많은 노력을 했겠지만 내 마음이 이렇게 한순간에 돌아설지 몰랐거든
결국 다른 사람한테 마음이 있다는걸 오빠가 알았어
너무 미안하더라 지금도 가끔 생각 나는데 그립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미안한 마음만 가득 쌓여서 어찌할 방법이 없어 말이 좋아 다른 사람한테 마음이 있다는거지 그냥 바람이잖아 오빠가 상처받았을거 생각하니 미안해서 미칠거 같아 이렇게 내 3년 연애도 13년 첫사랑도 같이 끝났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누가 읽을진 모르겠지만 욕 먹을거 아는데 답답한 마음에 글 한번 써 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