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실시간 인기글에 간호사가 직접 그린 태움사례 만화가 올라와있네요 그걸 보며 마음이 아파 그 글에 댓글을 달았어요 그 댓글로는 부족한 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긴글 읽기 어려우신 선생님들은 이 아래만 읽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 현직 간호사 지나가다 댓글답니다. 저런 못된 선임들 분명히 있어요. 업무와 상관없이 괴롭히고 꼬투리잡는 사람들요. 그걸 일이 힘들어서, 인력이 없어서라고 변명하지 맙시다. 저런 사람들은 애초에 본인 인성문제예요. 제가 만났던 좋은 선임들은 제 부족한 인계들으시고 혼내긴 하셨어도 저런 인격 모독 하지 않으셨어요. 그런 분들에게 혼나면 아무리 호되게 혼났어도 제가 잘못한걸로 혼났으니까 부끄럽고 자괴감 들긴 했지만 감사했어요. 반대로 이제 일 배우는 신규선생님들은 본인이 부족해서 혼났는데 그걸 전부 태움이라고 뭉뚱그려 말하지 맙시다. 학부 공부만으로 임상에서 바로 일 잘하기 어려워요. 똑똑한 의사들이랑 일하며 그래도 쪽팔리지않으려면 밤잠 줄여가며 공부해야해요. 수능때보다,국시때보다 입사하고 2년이 제 생애 제일 공부 많이했던 시기였어요. 얼마나 참아야 하냐라고 물어보면 분명 대답은 못해주겠어요. 저는 5년이 넘으니 일도 능숙해지고 저런일에도 초연해지더라구요. 묵묵히 내 일하고 있으면 좋은 사람들도 나 알아봐줍니다. 좋은 기회도 많이 오구요. 저런 인성 나쁜 사람들이 내 영혼 갉아먹게 두지 마세요. 저런 사람들은 대게 선임 , 후임할것 없이 모두에게 나쁜 사람들 이더군요. 힘내세요 다들 ------------------- 열심히 일하는 좋은 간호사들이 욕먹는 것이 안타까웠고 지금도 좋은 간호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돌아서게 만드는 것 같아 슬픕니다 제가 사랑하는 직업이 여적녀에 아는건 쥐뿔도 없는주제에 자기 권리 내세우는 거에만 급급한 집단 처럼 보이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실제로 병원은 정말로 간호사없이 돌아가기 힘듭니다 간호사가 대단히 뛰어나게 잘나서 라기 보다는 엄연히 의사와 간호사가 하는 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 직군이 모든 것을 다 할수 없기에 의사와 간호사는 서로 도와가며 일합니다 환자 보신 경험이 별로 없는 수련의들께서는 경험많은 간호사들에게 조언도 많이 구하곤 합니다 그렇기에 간호사들은 이 거대한 병원이라는 집단에서 내가 의사들만큼은 아니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구나 느끼게되고 간호사들의 자부심은 여기에서 기인합니다. 그렇지만.. 만화에 등장하는 저런 사람들이 아직 남아있다는 걸 간호사들은 인정해야해요. 비록 본인이 극단적인 태움을 겪지 않았다할지라도 다른 간호사 동료들이 겪고 있다면 그건 남의 일이 아니잖아요 저도 2년은 울면서 다녔던 것 같습니다 3,4년은 부정적인 인간이 되어 다녔고 5,6년은 염세적인 인간이 되어 다녔던것 같습니다 10년이 넘으니 이제야 다 내려놓았어요 경력 좀 있다고 해서 이유없이 아랫사람을 비난할 자격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른 집단에서도 부당한 상사는 어디에나 있을거고 왜 간호사만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는 분도 있을 거예요 다른 집단에서 그러는지 않그러는지가 왜 중요한가요? 내가 기분에 휩쓸려 내뱉은 한마디가 20대 초반의 새싹들을 짓밟는 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죠. 내가 한 행동이 간호사라는 집단 전체를 대표하는 일이 될 수 있음을 늘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는 10년이 넘은 지금도 끝이 없습니다 의료계에 몸담기로 한 이상 계속 공부해야해요. 본인의 짧은 임상 경력으로 알게 된 지식으로 본인이 일하는 병원 전체를 먹칠한 모 간호사님께서는 정말 반성 하시길 바랍니다. 10명의 선임이 일 못하는 날 싫어하는 것 같아도 1명의 선임이 날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도와주시면 신규간호사들의 대부분은 버텨내셔서 든든한 동료 간호사가 되실 수 있을거예요. 지다가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단 1분이라도 그렇게 해주신다면 '간호사사회에만 있는 태움문화'라는 말을 들을 일은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구구절절 생각 많았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핸드폰으로 쓰는 거라 오타가 있어도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 8810
내 일에 자부심 있는 간호사로서 하고 싶은말
태움사례 만화가 올라와있네요
그걸 보며 마음이 아파 그 글에 댓글을 달았어요
그 댓글로는 부족한 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긴글 읽기 어려우신 선생님들은 이 아래만 읽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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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간호사 지나가다 댓글답니다.
저런 못된 선임들 분명히 있어요.
업무와 상관없이 괴롭히고 꼬투리잡는 사람들요.
그걸 일이 힘들어서, 인력이 없어서라고 변명하지 맙시다.
저런 사람들은 애초에 본인 인성문제예요.
제가 만났던 좋은 선임들은 제 부족한 인계들으시고
혼내긴 하셨어도 저런 인격 모독 하지 않으셨어요.
그런 분들에게 혼나면 아무리 호되게 혼났어도
제가 잘못한걸로 혼났으니까 부끄럽고 자괴감 들긴 했지만
감사했어요.
반대로 이제 일 배우는 신규선생님들은
본인이 부족해서 혼났는데 그걸 전부 태움이라고
뭉뚱그려 말하지 맙시다.
학부 공부만으로 임상에서 바로 일 잘하기 어려워요.
똑똑한 의사들이랑 일하며 그래도 쪽팔리지않으려면
밤잠 줄여가며 공부해야해요.
수능때보다,국시때보다 입사하고 2년이
제 생애 제일 공부 많이했던 시기였어요.
얼마나 참아야 하냐라고 물어보면 분명 대답은 못해주겠어요.
저는 5년이 넘으니 일도 능숙해지고
저런일에도 초연해지더라구요.
묵묵히 내 일하고 있으면 좋은 사람들도 나 알아봐줍니다.
좋은 기회도 많이 오구요.
저런 인성 나쁜 사람들이 내 영혼 갉아먹게 두지 마세요.
저런 사람들은 대게 선임 , 후임할것 없이 모두에게
나쁜 사람들 이더군요.
힘내세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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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는 좋은 간호사들이 욕먹는 것이 안타까웠고
지금도 좋은 간호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돌아서게 만드는 것 같아 슬픕니다
제가 사랑하는 직업이
여적녀에 아는건 쥐뿔도 없는주제에
자기 권리 내세우는 거에만 급급한 집단 처럼
보이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실제로 병원은 정말로 간호사없이 돌아가기 힘듭니다
간호사가 대단히 뛰어나게 잘나서 라기 보다는
엄연히 의사와 간호사가 하는 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 직군이 모든 것을 다 할수 없기에
의사와 간호사는 서로 도와가며 일합니다
환자 보신 경험이 별로 없는 수련의들께서는
경험많은 간호사들에게 조언도 많이 구하곤 합니다
그렇기에 간호사들은 이 거대한 병원이라는 집단에서
내가 의사들만큼은 아니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구나
느끼게되고 간호사들의 자부심은 여기에서 기인합니다.
그렇지만.. 만화에 등장하는 저런 사람들이
아직 남아있다는 걸 간호사들은 인정해야해요.
비록 본인이 극단적인 태움을 겪지 않았다할지라도
다른 간호사 동료들이 겪고 있다면
그건 남의 일이 아니잖아요
저도 2년은 울면서 다녔던 것 같습니다
3,4년은 부정적인 인간이 되어 다녔고
5,6년은 염세적인 인간이 되어 다녔던것 같습니다
10년이 넘으니 이제야 다 내려놓았어요
경력 좀 있다고 해서
이유없이 아랫사람을 비난할 자격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른 집단에서도 부당한 상사는 어디에나 있을거고
왜 간호사만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는 분도
있을 거예요
다른 집단에서 그러는지 않그러는지가
왜 중요한가요?
내가 기분에 휩쓸려 내뱉은 한마디가
20대 초반의 새싹들을 짓밟는 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죠.
내가 한 행동이 간호사라는 집단 전체를
대표하는 일이 될 수 있음을 늘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는 10년이 넘은 지금도 끝이 없습니다
의료계에 몸담기로 한 이상 계속 공부해야해요.
본인의 짧은 임상 경력으로 알게 된 지식으로 본인이 일하는
병원 전체를 먹칠한 모 간호사님께서는
정말 반성 하시길 바랍니다.
10명의 선임이 일 못하는 날 싫어하는 것 같아도
1명의 선임이 날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도와주시면
신규간호사들의 대부분은 버텨내셔서
든든한 동료 간호사가 되실 수 있을거예요.
지다가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단 1분이라도 그렇게 해주신다면
'간호사사회에만 있는 태움문화'라는 말을
들을 일은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구구절절 생각 많았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핸드폰으로 쓰는 거라 오타가 있어도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