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만에하나

ㅇㅇ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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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만에 하나 네가 다시 내 손을 잡아 준다면
난 너무 좋아서 내 감정을 숨길 수 없을 거야
순수한 어린아이처럼 맑게 웃어 보일 거야
내겐 어쩌면 당연한 말로
내 성공이 너인 것처럼 살아갈 테니
그 과분한 사랑 한 번만 더 느끼게 해줘
우리의 미래는 분명 행복한 순간의 연속일 테고,
그건 아마도 고난과 역경 속의 축복일 거야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내가 간절히 원하는 길이고
넌 고난 속에서도 감사하게 하는 그런 사람이니깐

우리의 미래가 과거만큼 뻔히 보이진 않겠지만
우린 언제나 뻔한 사랑을 했으면 해

난 여전히 우리가 사랑했던 자리에 남아있어
결국 오늘도 너와의 이별을 내일로 미루게 됐네

어쩌면 이게 내가 이별을 하는 과정인가 봐
온통 내 바람뿐인 글이지만
널 비워내려 애쓰고 있는 걸지도 몰라
너에겐 직접 할 수 없는 말들을 다 뱉어냈으니
이제 좀 괜찮아지겠지
모순적이지만 이제 너와의 흔적을 지우려고 해
너를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