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아주 새벽같이 일찍했어요. 아이는 애아빠한테 데려다주라하고.. (거의 없는 일인데)
어제.. 집에 10시 다 되서 시장 한바가지 들고 갔더니.. 아이가 절 기다렸더라구요.
오랫만에 좀 아빠랑 놀지...전 애아빠가 스쳐지나가는데도 왜 그리 몸이 사려지던지..
아이랑은 11시넘어까지 놀아주다가.. 아이 협박해서 재우고..
전 열심히 김치부침개를 묵묵히 만들었죠. (저 먹으려구. ㅎㅎㅎ 첨이예요. 저 먹으려구 부친건)
애아빠는 소주만 봐도 몸을 사린다네요. (그 전날 좀 많이 먹어서)
tv 보길래 얘기좀 하자했더니.. 컴퓨터 하길래 그 사이 전 소주를 석잔이나 단숨에 비웠어요. 벌써 알딸딸 해지더라구요.
얘기하려고 하는데도 tv 보길래 제가 꺼버리고.. 좀 겁먹은 듯하며 따지듯 "왜 그래." 하는 신랑한테 먼저 아이 유치원 문제 얘기하구.. 안도하는 신랑한테 찬찬히 얘기를 했죠. "자기 나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랬지? 이혼하자고 먼저 얘기했었지?" 를 서두로.. 그랬더니 신랑이 "그거야 홧김에 그런거구. 너가 더 잘알잖냐. 나같은 사람 누구랑 사냐. 너 없음 못살지.. 아예 혼자 살던가. 그럼 나 폐인되는거 너가 더 잘알잖아."
그렇게 얘기를 해서....
어제 간 곳에 대한 추궁을 했죠. 첨에 오리발 내밀고 거짓말한게 너무 맘이 힘들어서...... 이름을 댔죠.
우리 신랑 당연히 "어떻게 아냐" 만 얘기하구..
다행히.. 바로 그 앞에 예전 제가 근무했던 빌딩에 신랑도 함께 술자리 여러번 했기에 "아는 사람이 봤대" 가 통해버렸네요. 그리고 카드 조회했다는 말도 했어요. 안하면 괜히 찔리니까. ㅎㅎ
말하는 내내 누가 잘못했는지 하튼.. 참 비참하고 속상하고 그랬구요.
오죽하면 신랑 왈, "내가 일을 그만두리? 이 쪽일이 얼마나 그런줄 아냐구. 사실 다 가서 내가 그런줄 아냐. 남 들이밀고 카드 끊어준적도 있다. 난 그 앞에 그렇게 끌려갔어도 그냥 온적이 더 많다.. 술 정말 취해서 딱 한번 그런 적 있다."
이런식이더라구요. 저도 사실 그걸 알기에 만나는 사람 좀 싫어하는 편이었어요. 우리 처지에.. 실제 신랑이 상대하는 사람은 너무 좀 그랬거든요. 남자들 유혹받기 쉬운... 원래 예술쪽에.. 좀 그런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저도 그 쪽으론 지지 않았어요. 저 역시 사람 많이 만나는 .. 직종이지만.. 여자로써 황당한 일도 겪고 그랬지만 모든 사람이 다 그런거 아니고. 현명하게 대처하면 된다고 믿고 있는 사람인지라..
그런 얘기 했어요. 그랬더니 아뭇소리 안하더라구요.
하튼. 당당한 우리 신랑..
제가 어찌나 눈물이 정말 뚝뚝 떨어지던지...................하도 울었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내가 잘못했는데 왜 니가 우냐. 그만해라. 알았다. 술 조금만 마시고 일찍 오마."
"너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부부 생활은.. 난 애가 옆에 있으면 안된다. 정말 그렇다.그리고 난 아침에 .. 오전에 하고 싶은데 어쩌냐. 너가 있는것도 아니고. 내 하고싶은 밤엔 또 너가 자구."
이렇게 말하길래 후자 말에 있어서는 정말 황당해서 한마디 했죠. 저한테 언제 그런 얘기 한적이라도 있냐구.. 그럼 아이 따로 잔지 오래인데 그 기간은? 그 점에 있어서 하튼 전 정말 할말이 많거든요.
역시 애아빠 찍소리 못했죠.
하여간..........글은 위처럼 쓰긴했지만 조심하게 말하는 제가 왜 그리 죄인이 된 느낌이어야 했는지.. 왜 그리 눈물이 나서 지금 얼굴이 팅팅.. 오늘도 업체 사람들 만나야하는데 눈이 밤탱이가 됬네요.
이 참에..몸하나 까딱 안하고 집안일과 담쌓고.. 자기 앉은자리와 입만 보존하는 신랑의 이기심과 무심함을 좀 바꿔보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어떻게 연결을 해버렸으면 좋겠구만.. 제가 그 난리쳐도 변하지 않는 신랑.. 당당한 우리 남편..
휴.....참 힘들지만......어쩌겠어요. 저 말짱해요. 소주를 1병이나 마시고.. 3시 넘어 잤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 시작하잖아요. 5시 반. 땡하고 일어났어요.
요사이 일 잘 못해서 업무는 쌓여 많고.. 출장준비도 해야하고.. 우리 이쁜 아기 뒷치닥거리도 해야하고.. 곧 다가올 시아버님 생신도 챙겨야하고..
제가 무너지기에는 너무 해야할 일이 많네요. 앞으로......좋아지길 바라는 수밖에 없겠죠.
긍정적으로 좋게 좋게 생각하며 세상을 살기에는 여러 장애도 있고 한계도 느끼고 마음은 쓰리지만..
말했답니다.
출근을 아주 새벽같이 일찍했어요. 아이는 애아빠한테 데려다주라하고.. (거의 없는 일인데)
어제.. 집에 10시 다 되서 시장 한바가지 들고 갔더니.. 아이가 절 기다렸더라구요.
오랫만에 좀 아빠랑 놀지...전 애아빠가 스쳐지나가는데도 왜 그리 몸이 사려지던지..
아이랑은 11시넘어까지 놀아주다가.. 아이 협박해서 재우고..
전 열심히 김치부침개를 묵묵히 만들었죠. (저 먹으려구. ㅎㅎㅎ 첨이예요. 저 먹으려구 부친건)
애아빠는 소주만 봐도 몸을 사린다네요. (그 전날 좀 많이 먹어서)
tv 보길래 얘기좀 하자했더니.. 컴퓨터 하길래 그 사이 전 소주를 석잔이나 단숨에 비웠어요. 벌써 알딸딸 해지더라구요.
얘기하려고 하는데도 tv 보길래 제가 꺼버리고.. 좀 겁먹은 듯하며 따지듯 "왜 그래." 하는 신랑한테 먼저 아이 유치원 문제 얘기하구.. 안도하는 신랑한테 찬찬히 얘기를 했죠. "자기 나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랬지? 이혼하자고 먼저 얘기했었지?" 를 서두로.. 그랬더니 신랑이 "그거야 홧김에 그런거구. 너가 더 잘알잖냐. 나같은 사람 누구랑 사냐. 너 없음 못살지.. 아예 혼자 살던가. 그럼 나 폐인되는거 너가 더 잘알잖아."
그렇게 얘기를 해서....
어제 간 곳에 대한 추궁을 했죠. 첨에 오리발 내밀고 거짓말한게 너무 맘이 힘들어서...... 이름을 댔죠.
우리 신랑 당연히 "어떻게 아냐" 만 얘기하구..
다행히.. 바로 그 앞에 예전 제가 근무했던 빌딩에 신랑도 함께 술자리 여러번 했기에 "아는 사람이 봤대" 가 통해버렸네요. 그리고 카드 조회했다는 말도 했어요. 안하면 괜히 찔리니까. ㅎㅎ
말하는 내내 누가 잘못했는지 하튼.. 참 비참하고 속상하고 그랬구요.
오죽하면 신랑 왈, "내가 일을 그만두리? 이 쪽일이 얼마나 그런줄 아냐구. 사실 다 가서 내가 그런줄 아냐. 남 들이밀고 카드 끊어준적도 있다. 난 그 앞에 그렇게 끌려갔어도 그냥 온적이 더 많다.. 술 정말 취해서 딱 한번 그런 적 있다."
이런식이더라구요. 저도 사실 그걸 알기에 만나는 사람 좀 싫어하는 편이었어요. 우리 처지에.. 실제 신랑이 상대하는 사람은 너무 좀 그랬거든요. 남자들 유혹받기 쉬운... 원래 예술쪽에.. 좀 그런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저도 그 쪽으론 지지 않았어요. 저 역시 사람 많이 만나는 .. 직종이지만.. 여자로써 황당한 일도 겪고 그랬지만 모든 사람이 다 그런거 아니고. 현명하게 대처하면 된다고 믿고 있는 사람인지라..
그런 얘기 했어요. 그랬더니 아뭇소리 안하더라구요.
하튼. 당당한 우리 신랑..
제가 어찌나 눈물이 정말 뚝뚝 떨어지던지...................하도 울었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내가 잘못했는데 왜 니가 우냐. 그만해라. 알았다. 술 조금만 마시고 일찍 오마."
"너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부부 생활은.. 난 애가 옆에 있으면 안된다. 정말 그렇다.그리고 난 아침에 .. 오전에 하고 싶은데 어쩌냐. 너가 있는것도 아니고. 내 하고싶은 밤엔 또 너가 자구."
이렇게 말하길래 후자 말에 있어서는 정말 황당해서 한마디 했죠. 저한테 언제 그런 얘기 한적이라도 있냐구.. 그럼 아이 따로 잔지 오래인데 그 기간은? 그 점에 있어서 하튼 전 정말 할말이 많거든요.
역시 애아빠 찍소리 못했죠.
하여간..........글은 위처럼 쓰긴했지만 조심하게 말하는 제가 왜 그리 죄인이 된 느낌이어야 했는지.. 왜 그리 눈물이 나서 지금 얼굴이 팅팅.. 오늘도 업체 사람들 만나야하는데 눈이 밤탱이가 됬네요.
이 참에..몸하나 까딱 안하고 집안일과 담쌓고.. 자기 앉은자리와 입만 보존하는 신랑의 이기심과 무심함을 좀 바꿔보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어떻게 연결을 해버렸으면 좋겠구만.. 제가 그 난리쳐도 변하지 않는 신랑.. 당당한 우리 남편..
휴.....참 힘들지만......어쩌겠어요. 저 말짱해요. 소주를 1병이나 마시고.. 3시 넘어 잤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 시작하잖아요. 5시 반. 땡하고 일어났어요.
요사이 일 잘 못해서 업무는 쌓여 많고.. 출장준비도 해야하고.. 우리 이쁜 아기 뒷치닥거리도 해야하고.. 곧 다가올 시아버님 생신도 챙겨야하고..
제가 무너지기에는 너무 해야할 일이 많네요. 앞으로......좋아지길 바라는 수밖에 없겠죠.
긍정적으로 좋게 좋게 생각하며 세상을 살기에는 여러 장애도 있고 한계도 느끼고 마음은 쓰리지만..
그래도 그런 노력이............도움은 되네요.
도움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