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랑 잘 지내는 와이프 좋은거죠?

ㅇㅇ2023.01.17
조회13,491
결혼한지 꽤 오래됐습니다

만으로 16년 됐네요

궁금한게 있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여기 가끔 들어와보면


시댁은 악의 소굴이며 시어머니는 악마자체로

묘사가 많이 되던데

우리집은 좀 다른데


신기하기도 해서요



이번 명절은 처가집식구들이랑 여행가기로 되어있어서

주말에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본가나 처가나 둘다가까워서 원래 잠은


잘 자고오지않는데요

이번엔 명절 대신이고 아버지랑 술한잔해서

그냥 자고 오기로 했습니다

저녁에 술한잔 거나하게 마시고 전 9시좀 안되서

들어가서 잤어요

그러다 갈증나서 깼는데 새벽한시정도 됬더라구요


거실엔 아직도

우리엄마 랑 와이프가

잠도 안자고 깔깔대며 뭐가 그리잼나는지

그 시간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들도 그 옆에서 둘의 이야기 들으면서

웃고 있구요

저는

아니 아직도 안자고 뭐해?

아들한테도

할머니랑 엄마랑 이야기하는게

그렇게 재밌어?

물어보면


할머니가 말을 재밌게 해서 듣고있으면 재밌다고하네요


가만 보면 명절때 보면

꼭 늦게까지 둘이 수다를 떨었던거같아요

그때마다 전 고부간에 뭔 재밌는이야기가 있을까

그냥 넘겼는데


엄마한테도 와이프한테도

참 고마워 해야할 일이네요

잘 지내주셔서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계속 재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