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이 생길까봐 전재산을 가족에게 공개하기 싫었던건데 스무살 넘었으니 용돈은 못 주겠고 격려금이라고 해서 매달 통장에 있는 잔액을 인증하면 100만원당 월 5,000원을 지원해준다는 말에 그렇게라도 받다가 첫 취업했던 작년부터 지원이 아예 끊겨서 받는 거라고는 한 푼 없는 상황입니다.
집에서 자는 것, 먹는 것만 가능한데 첫 취업했던 회사가 야근수당도 안 주면서 새벽 늦게까지 굴려먹는 블랙기업이라 얼마전에 퇴사했는데 동생이 이번에 대학교 기숙사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서울에서 자취방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일단 저희 부모는 어렸을 때부터 돈돈,하면서 우리에게 돈이 없다는 소릴 많이했고 동생이 울고불고 ppt까지 만들어서 보여줘도 학원을 안 보내주기도 하고 아무튼 아이들한테 투자를 안 했습니다. 허리띠 엄청 졸라매고 우리에게서 아낀 돈으로 집 두 채를 보유중입니다. 새 아파트 또 샀다고 절하러 가자고 했을 때 얼마나 기분이 나쁘던지요.
진짜 딱 의식주. 그마저도 눈치주면서 최소한의 가성비로 키워놓아서 자식과 부모간의 애정도 없습니다. 그래놓고 남의 딸들은 아빠랑 팔짱도 끼고 다니던데 그게 부럽답니다. 예의바르지 않은게 싫다고 5살 때부터 그렇게 엄하게 애를 잡아놓고.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이번에 갑자기 자취방을 구해야하는 상황이 왔는데 적금이 4월 말에 만기고 지금 깨면 100만원 손해본다며 저한테 돈을 맡겨두기라도 한 듯이 3천만원을 빌려달라네요. 너 어차피 지금 당장 쓸 돈도 아니지 않느냐, 은행에 넣어봐야 5.5프로가 최대다. 6프로로 이자 쳐줄테니까 빌려달라. 제가 지금 4.8프로로 예금 넣어두고 있긴한데 저는 돈이 필요해서 넣어두고 있는게 아니고 그냥 제가 남들 놀 때, 사고 싶은 거 살때 돈 모아서 집 사겠다고 악착같이 모아놓은 돈 잔액보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그거라 솔직히 이자로 회유하는 거 와닿지 않았습니다.
부모와 사이도 좋지 않았을 뿐더러 대출 이자보다 제게 6퍼센트라는 이자를 주는게 훨 싸게 먹히니까 저러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않았어요.
역시나 찾아보니 대출하면 18퍼부터 시작인 것 같던데 아무튼 이건 제 돈이고 가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빌려줘야 하는 법은 없으니 싫다 했더니 온갖 폭언을 들었네요.
저보고 유도리가 없다, 섭섭하다 두 달만 좀 빌리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냐하면서 소리치고 화풀이하는게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난 가만히 있었는데...
뭐, 가족끼리 도와줄 수는 있지요. 그런데 의무는 없잖아요. 저보고 네 돈이라고 그리 따지면 여긴 내 집이다, 월세 50만원씩 받을까? 이런 소리하고 이제부터 이틀마다 집 대청소를 혼자하라 그러고 빨래널라 소리지르고... 음식물 쓰레기, 그냥 쓰레기 전부 제가 담당해서 하래요. 이번달까지 제 방 물건들 안 치우면 다 갖다버린답니다. 제가 집에 있으면서 손하나 까딱 안 하는게 아니고 설거지도 하고 옷도 널고 밥도 하고 했는데 참...
이제부턴 집에서 10원한장 꺼내가지 마라, 누가 죽어나가든 돈 절대 안 줄거다 이러는데 원래도 안 줬는데 저런 소리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돈 안 빌려줘서 그러느냐 했더니 그게 계기가 됐대요. 제가 큰 잘못을 한 건가요? 몇 백도 아니고 3천만원을 빌려달라는데...
3천만원 빌려달라는 가족
많은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서 방탈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길까봐 전재산을 가족에게 공개하기 싫었던건데 스무살 넘었으니 용돈은 못 주겠고 격려금이라고 해서 매달 통장에 있는 잔액을 인증하면 100만원당 월 5,000원을 지원해준다는 말에 그렇게라도 받다가 첫 취업했던 작년부터 지원이 아예 끊겨서 받는 거라고는 한 푼 없는 상황입니다.
집에서 자는 것, 먹는 것만 가능한데 첫 취업했던 회사가 야근수당도 안 주면서 새벽 늦게까지 굴려먹는 블랙기업이라 얼마전에 퇴사했는데 동생이 이번에 대학교 기숙사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서울에서 자취방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일단 저희 부모는 어렸을 때부터 돈돈,하면서 우리에게 돈이 없다는 소릴 많이했고 동생이 울고불고 ppt까지 만들어서 보여줘도 학원을 안 보내주기도 하고 아무튼 아이들한테 투자를 안 했습니다. 허리띠 엄청 졸라매고 우리에게서 아낀 돈으로 집 두 채를 보유중입니다. 새 아파트 또 샀다고 절하러 가자고 했을 때 얼마나 기분이 나쁘던지요.
진짜 딱 의식주. 그마저도 눈치주면서 최소한의 가성비로 키워놓아서 자식과 부모간의 애정도 없습니다. 그래놓고 남의 딸들은 아빠랑 팔짱도 끼고 다니던데 그게 부럽답니다. 예의바르지 않은게 싫다고 5살 때부터 그렇게 엄하게 애를 잡아놓고.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이번에 갑자기 자취방을 구해야하는 상황이 왔는데 적금이 4월 말에 만기고 지금 깨면 100만원 손해본다며 저한테 돈을 맡겨두기라도 한 듯이 3천만원을 빌려달라네요. 너 어차피 지금 당장 쓸 돈도 아니지 않느냐, 은행에 넣어봐야 5.5프로가 최대다. 6프로로 이자 쳐줄테니까 빌려달라. 제가 지금 4.8프로로 예금 넣어두고 있긴한데 저는 돈이 필요해서 넣어두고 있는게 아니고 그냥 제가 남들 놀 때, 사고 싶은 거 살때 돈 모아서 집 사겠다고 악착같이 모아놓은 돈 잔액보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그거라 솔직히 이자로 회유하는 거 와닿지 않았습니다.
부모와 사이도 좋지 않았을 뿐더러 대출 이자보다 제게 6퍼센트라는 이자를 주는게 훨 싸게 먹히니까 저러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않았어요.
역시나 찾아보니 대출하면 18퍼부터 시작인 것 같던데 아무튼 이건 제 돈이고 가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빌려줘야 하는 법은 없으니 싫다 했더니 온갖 폭언을 들었네요.
저보고 유도리가 없다, 섭섭하다 두 달만 좀 빌리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냐하면서 소리치고 화풀이하는게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난 가만히 있었는데...
뭐, 가족끼리 도와줄 수는 있지요. 그런데 의무는 없잖아요. 저보고 네 돈이라고 그리 따지면 여긴 내 집이다, 월세 50만원씩 받을까? 이런 소리하고 이제부터 이틀마다 집 대청소를 혼자하라 그러고 빨래널라 소리지르고... 음식물 쓰레기, 그냥 쓰레기 전부 제가 담당해서 하래요. 이번달까지 제 방 물건들 안 치우면 다 갖다버린답니다. 제가 집에 있으면서 손하나 까딱 안 하는게 아니고 설거지도 하고 옷도 널고 밥도 하고 했는데 참...
이제부턴 집에서 10원한장 꺼내가지 마라, 누가 죽어나가든 돈 절대 안 줄거다 이러는데 원래도 안 줬는데 저런 소리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돈 안 빌려줘서 그러느냐 했더니 그게 계기가 됐대요. 제가 큰 잘못을 한 건가요? 몇 백도 아니고 3천만원을 빌려달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