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른들끼리 제 욕하는걸 들었어요

ㅇㅇ2023.01.18
조회148,258
+ 몇몇 댓글보고 추가할게요


-재산때문에 망설이나

가진거 하나 없으시고 저희가 부양안하면 다행인 집이에요

그 문제의 대화중에 지들이 우리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

집을 힌채 사줬냐 뭘 해줬다고 이리 대드냐

그래서 더 벙쪘던...


-전화 안끊고 녹음하다니 음흉하다


이건 할말 없네요. 근데 처음엔 저도 끊으시려고 한줄 몰랐고

계속 저한테 말씀중이신줄 알았어요.

듣다보니 이상해서 아 끊은 줄 알고 얘기하는거구나 했고

녹음은 통화 처음부터 했어요. 하도 나중에 말을 잘 바꾸시는 분이라


- 질렀다는 표현

제가 질렀다는 건 그동안 남편이 막아주길 기다리고


네네만 하다가 처음으로 대들었다는 표현이에요.


제 성격상 한번 틀어지면 감정 회복하기 힘들껄 알아서


남편과 시댁에 나름 오래 참고 경고만 간간히 했던 거구요

그리고 심하게 대들어봤자 목소리만 좀 커진건데

뭐 이런게 다있냐 이러고 무슨 패륜 취급하더라구요.



-없는데서 욕은 나랏님 욕도 한다


저도 그래서 제일 고민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에요.


저한테 대놓고 욕한 것도 아니고 본인들끼리 대화지만


어쨌든 선넘는 대화였고 진심이든 아니든 속마음을 알았고


그리고 제가 들은 이상은 못 넘어가죠.




암튼 질타해주시고 같이 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연휴는 휴가 확정이네요.









(여기서부터 본문입니다)

정확하게는 친정 욕이라고 해야할런지...

맘 같아서는 평생 안 보고 싶은데

남편하고 아이가 걸리네요.




결혼하고 2년정도 며느라기 시절을 지나

쿨한 줄 알았던 시어머니의 가면(?)이 벗겨지며

이래저래 은근한 스트레스를 주시더라구요.


그와중에 남편도 중간 역할 못해서

몇 번 주의를 줬어요.


니가 앞으로도 가만히 있으면 나도 참지 않는다고.


그래도 변한게 없어서 어느날은 저도 한번 질렀어요.



아기낳고 몸조리 하는 와중에 연락 문제랑

아기 사진 안보내준다고 압박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안 참고 할말 했더니 남편은 좀 참지 이런 반응이라

화가 나서 서로 막 싸우는데,


그 사이 또 전화와서 자기 분풀이 하는 시어머니한테

저도 큰소리 쳤는데 나중엔 혼자 악 지르시다가

본인이 전화를 끊은 줄 아셨나봐요.


씩씩대며 옆에 아버님이랑 얘기를 하시던데

가만히 듣고 있었죠. (나중에 딴소리하고 저만 나쁜년으로 몰아갈까봐 녹음도 했어요.)


근데 막 화나서 얘기하는 중에 아버님이


"아니 그래서 내가 저런 근본 안된것들하고는 상대하지 말랬잖아"


그 말 듣는 순간 머리가 띵~ 한대 얻어 맞은 느낌이었어요.



평소에 제 앞에서는 지인들한테 그렇게 큰며느리 자랑을

하신다며 니가 최고다 잘한다 하시는 말씀에


저는 또 칭찬받아 좋은 마음에 더 열심히 잘해드렸었죠.


백번 좋게 이해해서 흥분한 시어머니 가라앉히려고

하신 말씀일수도 있어요.


근데 근본이 어쩌고 한건 저는 분명 저희 집안까지


욕보인거라 생각하거든요.




등신같던 남편도 완전 납작 엎드려서 사과하고


니가 원하면 평생 자기 부모님 안만나도 된다 하는데


와 진짜 저는 어찌 해야 할까요.


저야 시댁 왕래 안하면 완전 땡큐긴 하죠.


맘같아선 아기도 안보여드리고 싶은데

울아기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도 못받고 자랄까봐


별 쓸데없는 고민까지 생기네요












댓글 120

ㅇㅇ오래 전

Best나라면 그거 들었다는거 시댁에 알림. 녹음도 틀어줌. 근본있는 것들끼리 잘살라고 하고 연 끊음. 님이 자식 소중한것 처럼 님 부모도 생각해서 연 끊어요

ㅇㅇ오래 전

Best할머니 할아버지 사랑은 무슨.... 그러다 애 앞에서 며느리 욕하는 꼴 나옵니다....

오래 전

Best선 씨게넘네..

ㄱㄱ오래 전

Bestㅋㅋㅋ 웃기네 본인앞에서 욕한것도 아니고, 이미 끊은 통화인줄 알고 시부모끼리 욕한건데 뭘 욕보임? 원래 없는 곳에선 나랏님 욕도 하는 데 자기가 몰래 엿들어 놓고는 우리집 욕보인다??? 시어른 인성을 떠나서 아무리 착한 사람들이라도 지네 부부끼리 남욕도 허물없이 하는건데 쓰니는 남편하고 남한테 못할 이야기 같이 하지 않음? 그걸 엿듣고 우리집 욕보이네 마네 기분은 나쁠수 있겠지만 개오바임. 평생을 같이한 반려인데 자기들끼리 이런저런얘기 뭘 못하겠음 부부사이에 이야기하는데도 그러면 자식들 눈치보고 해야됨?

쓰니오래 전

추·반너도 여기서 시댁까자나~~똑같은거임~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없는데서는 욕해도 돼요. 근데 아니잖아요 님이 다 들었잖아요 남편도. 남편의 저자세가 언제까지 가냐가 관건이겠네여 화이팅입니다.

허허오래 전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 풉

ㅇㅇ오래 전

잘됐네요ㅋㅋㅋㅋ 이젠 명절 생일 이런거 챙길 필요도 없고 집에서 쉬시거나 친정집 가시면 되니까 개꿀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남편은 근본있는 집안이래요?ㅋㅋ 어이털리네요. 나이먹었다고 다 으른이아닌긴하네요

차렷오래 전

저는 연끊었어요.뒤에서 제욕을 엄청 한거 알아서.

ㅅㅇ오래 전

시댁과는 적당한 거리두기 하고 사시길 바래요. 관계라는 것은 끊는다고 끊어지는건 아닌 것 같아요. 한 일년 안본다 생각하고 주도권을 가져오세요.

ㅇㅇ오래 전

애한테 무슨 말 할 줄알고 ㅋㅋㅋ 엄마가 근본이 없는데 애한테는 있다고 하겠어요....꿈 깨세요~

ㅇㄴㅇ오래 전

ㅡ남편이 지부모 안봐도 된다고했으니 안보고 지내세요 그러면되죠~ 나중에 애한테도 님 욕할거임 저런 조부모는 없어도 됩니다.

ㅇㅇ오래 전

얼마나 근본이 뿌리깊으시길래 전화에 대고 악을 쓰다 끊은것도 보통 살면서 그렇게까지 악쓰고 화날일이 있나요? 며느리도 사실 남이고 어찌보면 어려운존재인데요.. 이혼하라곤 못하겠고 그정도면 차단하고 평생 안봐도 된다 생각합니다. 어른이고 자시고 그정도로 선넘었으면 무릎꿇고 사과 안하시면 용서 안될정도에요.

ㅇㅇ오래 전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 ㅋㅋㅋㅋ저런 것들한테 받는 사랑이 애한테 뭐가 중요함? 어차피 할머니 할아버지랑 자란 거 아니면 별 애착도 안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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