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인데 원래 고딩때는 평범했지만 대학 들어가고 이상하게 여기저기서 술자리에 나 부르고 친구들 노는데 껴서 놀고 그러다보니까 인간관계가 너무 예상외로 넓어짐
일단 친하게 만나고 노는 과 친구들에다가
아직 연락하고 만나는 중고딩 친구들, 다른과 다른학교 친구들, 동아리나 알바하다 만난 친구들, 교회에서 만난 친구들, 삼수생 친구까지..얕은 관계들도 많지만 절반이상은 진지한 대화가 오가는 관계들임
그냥 진짜 난..넓은 인간관계에 피곤하다 어쩐다 하는 사람들 좀 이해 안갔거든 배부른소리하네 이랬는데
막상 내가 2년정도 그렇게 살아보니까 진짜 사람이 못할일이긴 하더라
얼마나 외향적인지 뭐 성격이 어떤지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내 기준 주기적으로 만나고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 언제든지 연락하고 만나자 약속잡자 할수있는 친구 수가 20명정도가 넘어가면 슬슬 피곤함..
단순히 아 연락 귀찮네 이런 느낌이 절대 아님
난 분명 모두와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 친구에게 서운함을 주고 있었고
미안하다 하고 잘 챙기면 또 다른 친구가 서운함을 느끼고
내가 누군가에게 나도 모르는 새 주는 상처들도 분명 생김
그와 반대로 나 역시 모두에게 사랑받을순 없다는걸 알지만
교류하는 사람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늘면 늘수록
나와 안 맞고 날 싫어하는 사람 또한 분명히 생김
그렇게 날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스트레스 받기 시작하면
이미 날 좋아해주는 애가 나한테 야 너가 뭐 어때서!! 해줘도 자존감은 내려가있음
한달에 백만원씩 나가는 내 지출은 고사하고
에너지 역시 소비가 너무 심함
난 원래 연락도 애인이 아니면 그렇게 잘보는 편은 아닌데
연락 스타일이 나랑 안 맞는 애들은 한번씩 얘기 꺼내긴 하더라..왜 연락을 안보냐고 서운하다고
그러면 난 또 관계유지를 위해 스트레스 받아가며 연락 잘 보려고 노력함. 그래도 약속 잡을때나 할말있을땐 잘 보는 편인데 애인도 아니면서 연락 안본다고 부정적 감정을 보이면 난 부담스러우면서도 그 관계가 깨지는게 싫어서 또 그 감정을 부담함
제일 현타올때는 애들이 숙소잡고 몇박으로 놀러가자 할때
새벽까지 술마시고 한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 자 이제 오늘 일정~하면서 숙소 체크아웃 시간 다가올때더라
이제 밤늦었다 숙소가자 얘드라 ㅎㅎ하면 다 그럼
뭔소리야 넌 오늘 숙소못가 갈거면 이거 다 마시고가…
그렇게 새벽까지 놀고 한시간 자고 일어나서
눈밑까지 내려온 다크서클 컨실러로 가리면서 생각하지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놀면 얻는게 뭐지 ㅎㅎ싶다가도 또 어울리면서 진지한대화 하면 또 힐링돼서 정 가고..정 한번 붙이니까 계속 만나긴 하는데 또 새벽까지 놀자, 몇시간 통화하자 하면 부담스러워..그게 반복임
또 선배한테 동아리 들어올생각 없냐, 과애들끼리 술자리 너도 와라 하고 갠톡으로 연락오면 거절하기도 뭐하다 진짜?
ㅇㅇ아~넌 왜 불참이야ㅠㅜ같이놀자ㅠㅠ라고 개인톡으로 보내는데 거따대고 아 죄송해요 못감요 하는것도 이상하고
그렇게 반쯤 억지로 놀고 피곤함+새로운 인스타 맞팔들 생긴 채로 집오면 바로뻗음
그렇게 만들어지는 수많은 관계속에서 깨달은건
앞서 말했듯이
긍정적인 관계와 그로 인해 오가는 긍정적 감정들이 늘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 감정 역시 무조건 받게 된다는거
모두에게 사랑받을수 없고, 모두에게 맞출 수는 없고, 나는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성숙해지는 과정이 되면 좋으련만
사실은 저 사실들을 깨달으며 절망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더라. 그럼에도 언제나 내 옆에 있어주는 수많은 친구들 덕에 또 웃고 저런 관계들이 생기는 거고..
세상에 한가지로 정해지는 정답은 없는거같아
쓰다보니 길어지는데 걍 감정풀이 해본거야..ㅎㅎ
적당한 인간관계 적당한 거리 이게 중요한거같다
아오
++))다들 조언하고 공감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얕은 관계에 너무 마음쓰지 말라는 말들이 많은데
나는 욕심이지만 넓지만 그러면서도 깊은 관계를 선호하는 편이고, 실제로도 그런 관계들이 많기에 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거같아
사람마다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방식 자체가 다 다르지만, 나의 경우에는 그게 너무 넓고 깊어서 힘든데 또 그렇지 않을 경우에도 힘들어하는 편이라서 조금 지친 나머지 넋두리 해본거같아! 그러니까 너무 얕은 관계에 돈만 쓰는 사람으로만 보지는 않아줬음 해 ㅎㅎ
다들 공감해줘서 고맙다 잘장 ෆ
+)추가 인간관계는 적당한 넓이가 중요한듯 진짜
일단 친하게 만나고 노는 과 친구들에다가
아직 연락하고 만나는 중고딩 친구들, 다른과 다른학교 친구들, 동아리나 알바하다 만난 친구들, 교회에서 만난 친구들, 삼수생 친구까지..얕은 관계들도 많지만 절반이상은 진지한 대화가 오가는 관계들임
그냥 진짜 난..넓은 인간관계에 피곤하다 어쩐다 하는 사람들 좀 이해 안갔거든 배부른소리하네 이랬는데
막상 내가 2년정도 그렇게 살아보니까 진짜 사람이 못할일이긴 하더라
얼마나 외향적인지 뭐 성격이 어떤지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내 기준 주기적으로 만나고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 언제든지 연락하고 만나자 약속잡자 할수있는 친구 수가 20명정도가 넘어가면 슬슬 피곤함..
단순히 아 연락 귀찮네 이런 느낌이 절대 아님
난 분명 모두와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 친구에게 서운함을 주고 있었고
미안하다 하고 잘 챙기면 또 다른 친구가 서운함을 느끼고
내가 누군가에게 나도 모르는 새 주는 상처들도 분명 생김
그와 반대로 나 역시 모두에게 사랑받을순 없다는걸 알지만
교류하는 사람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늘면 늘수록
나와 안 맞고 날 싫어하는 사람 또한 분명히 생김
그렇게 날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스트레스 받기 시작하면
이미 날 좋아해주는 애가 나한테 야 너가 뭐 어때서!! 해줘도 자존감은 내려가있음
한달에 백만원씩 나가는 내 지출은 고사하고
에너지 역시 소비가 너무 심함
난 원래 연락도 애인이 아니면 그렇게 잘보는 편은 아닌데
연락 스타일이 나랑 안 맞는 애들은 한번씩 얘기 꺼내긴 하더라..왜 연락을 안보냐고 서운하다고
그러면 난 또 관계유지를 위해 스트레스 받아가며 연락 잘 보려고 노력함. 그래도 약속 잡을때나 할말있을땐 잘 보는 편인데 애인도 아니면서 연락 안본다고 부정적 감정을 보이면 난 부담스러우면서도 그 관계가 깨지는게 싫어서 또 그 감정을 부담함
제일 현타올때는 애들이 숙소잡고 몇박으로 놀러가자 할때
새벽까지 술마시고 한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 자 이제 오늘 일정~하면서 숙소 체크아웃 시간 다가올때더라
이제 밤늦었다 숙소가자 얘드라 ㅎㅎ하면 다 그럼
뭔소리야 넌 오늘 숙소못가 갈거면 이거 다 마시고가…
그렇게 새벽까지 놀고 한시간 자고 일어나서
눈밑까지 내려온 다크서클 컨실러로 가리면서 생각하지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놀면 얻는게 뭐지 ㅎㅎ싶다가도 또 어울리면서 진지한대화 하면 또 힐링돼서 정 가고..정 한번 붙이니까 계속 만나긴 하는데 또 새벽까지 놀자, 몇시간 통화하자 하면 부담스러워..그게 반복임
또 선배한테 동아리 들어올생각 없냐, 과애들끼리 술자리 너도 와라 하고 갠톡으로 연락오면 거절하기도 뭐하다 진짜?
ㅇㅇ아~넌 왜 불참이야ㅠㅜ같이놀자ㅠㅠ라고 개인톡으로 보내는데 거따대고 아 죄송해요 못감요 하는것도 이상하고
그렇게 반쯤 억지로 놀고 피곤함+새로운 인스타 맞팔들 생긴 채로 집오면 바로뻗음
그렇게 만들어지는 수많은 관계속에서 깨달은건
앞서 말했듯이
긍정적인 관계와 그로 인해 오가는 긍정적 감정들이 늘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 감정 역시 무조건 받게 된다는거
모두에게 사랑받을수 없고, 모두에게 맞출 수는 없고, 나는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성숙해지는 과정이 되면 좋으련만
사실은 저 사실들을 깨달으며 절망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더라. 그럼에도 언제나 내 옆에 있어주는 수많은 친구들 덕에 또 웃고 저런 관계들이 생기는 거고..
세상에 한가지로 정해지는 정답은 없는거같아
쓰다보니 길어지는데 걍 감정풀이 해본거야..ㅎㅎ
적당한 인간관계 적당한 거리 이게 중요한거같다
아오
++))다들 조언하고 공감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얕은 관계에 너무 마음쓰지 말라는 말들이 많은데
나는 욕심이지만 넓지만 그러면서도 깊은 관계를 선호하는 편이고, 실제로도 그런 관계들이 많기에 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거같아
사람마다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방식 자체가 다 다르지만, 나의 경우에는 그게 너무 넓고 깊어서 힘든데 또 그렇지 않을 경우에도 힘들어하는 편이라서 조금 지친 나머지 넋두리 해본거같아! 그러니까 너무 얕은 관계에 돈만 쓰는 사람으로만 보지는 않아줬음 해 ㅎㅎ
다들 공감해줘서 고맙다 잘장 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