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시댁과 친정 방문

ㅇㅇ2023.01.21
조회10,102

남편과 아내 게시판에 올란 온 글 옮겨왔어요.
남자들은 결시친에 글을 못써서.


명절에 시댁과 친정 방문 | 네이트 판 - https://m.pann.nate.com/talk/368946724

이 글은 아내에게 보여주려고 합니다.
아내에게는 자매가 3명이나 있습니다. 즉, 아내 포함 4자매입니다. 자매가 한명도 빠짐없이 결혼한 상태로 모두 결혼 5년 이상 지났습니다. 자매들은 우리 아내 포함해서 '82년생 김지영', '며느라기' 등 드라마나 영화 등을 들먹이며 남편들을 들들 볶았고 그래서 결국은 명절에 시댁에는 한두시간 가서 밥만 먹고 오거나 심지어 명절 1주일 전에 시댁 한번 방문하는 정도로 만들어놓은 상태입니다. 즉, 이 집안 여자들은 명절 당일 시댁을 안 가거나, 가더라도 한두시간만 있다가 나옵니다. 시댁가서 일은 당연히 안 하고요.그렇게 시댁 방문을 간단하게 마친 여자들은 곧바로 친정에 갑니다. 물론 남편과 아이들을 데리고요.그런데 친정집이 그리 크지 않다 보니 친정집이 아닌 미리 예약해둔 콘도에 가서 거기서 친정식구들끼리 명절을 보냅니다. 하루는 아쉽다고 대체로 2박을 잡습니다. 결국 명절에 이 집 여자들은 시댁은 안 가거나 잠깐 다녀오면서 친정에는 2박3일 정도를 보내고 오는 셈입니다. 
저는 아내에게 그랬습니다. 이건 좀 아닌 거 같다고요. 아내는 명절에 시댁 가는 걸 대놓고 싫어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명절에도 명절 당일에 시댁에 가는 게 아니라 1주일 전에 저희 부모님이랑 밖에서 외식한 걸로 명절 시댁 방문을 갈음했습니다.(사연은 길지만 저희 부모님은 아내가 하도 불편한 티를 내니까 양보해주신 겁니다.)그런데 그렇게 시댁 방문은 싫어하면서 친정에는 남편이랑 애 데리고 2박을 있다 오는 겁니다. 아내는 그럽니다. 여자가 시댁 불편한 건 통상적인 것이지만 남자는 처가 불편할 게 뭐가 있냐는 거죠. 남자가 처가 불편해 하는 건 속이 좁은 거라나요. 그러면서 지나가는 사람 붙들고 물어봐도 자기같이 답할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물어보겠습니다.시댁에는 불편한 티 내면서, 그래서 한두시간 같이 밥먹고 끝내면서 친정에는 2박3일 있다 오는 거. 그게 상식적인 일인가요?여자가 시댁 불편한 건 당연하지만 남자가 처가 불편한 건 속이 좁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