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문 열고 아기랑 일 보기?

쓰니12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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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4년차 부부입니다. 3살 아기가 한 명 있는데 고민이 있어 씁니다.

상황상 남편이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보니 아기 어린이집 등하원은 남편이 거의 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5시경 퇴근하는데 조퇴를 할 경우에는 아내가 어린이집 하원을 하고요.

이러다보니 아기(딸)는 아빠를 더 의지하고 따릅니다. 아내가 서운해할 정도로 말이죠. 근데 이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보니 얼집도 안가려하고 그냥 아빠 뒷꽁무니만 따라다닙니다.

그러다보니 아기가 집에 오면, 남편은 자기 생활이 스톱됩니다. 심지어 화장실을 가거나 씻을 때도, 아기더러 엄마랑 좀 있으라해도 싫다고 통곡을 하네요.

그래서 아빠가 아내에게 화장실 갔다오는 동안만이라도 애 봐주라 말을 해도 아내는 (아기한테 점수 따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화장실 문을 열고 씻어라, 애 안고 용변을 보라고 말을 합니다. 아내가 육아휴직을 했을때(이 때는 오히려 아기가 엄마 껌딱지였거든요. 그리고 이때는 남편이 재택근무가 아니라 집에는 아내랑 아기 둘만 있던 시절입니다.) 자긴 그렇게 했었다고요. 근데 남편 생각에는 아빠와 딸이 성별이 달라서 서로 지킬건 지키고 싶은데 아내는 어차피 애가 어려서 괜찮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기 밥도 아빠가 먹이고, 집안일도 집에 거의 있는 아빠가 하는 마당에 아내는 '어차피 아기는 나한테 안 와. 아빠만 찾아.'라고 태평하게 말하는데 남편은 봄부터 일이 많아지는 직종이라 봄부터는 재택근무를 못 합니다

아, 아내가 스마트폰을 볼 때에는 아기가 엄마한테 갑니다. 아기 잠도 아내가 재우려 하는데 아기가 싫다해서 결국 아기는 아빠랑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