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ㅠㅠ동거중 가사분담문제

린생존버충2023.01.21
조회190
안녕하세요 판에 글을 쓰게될 줄 상상도 못했는데
답답함과+객관적 평을 듣고싶은마음에
네이트 계정도 없었는데 가입까지해서 글 써봅니다,,,

저희는 둘다 직장인인 상태에서 동거를 시작했고

남자친구는 적지않은 나이임에도(20대후반)
집안일 자체에 굉장히 무지하고
더러우면 닦아야된다, 먹었으면 치워야된다
>이런 기본 개념자체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문제로 몇번 갈등이 생기다가
제가 한번 심하게 dog지랄을했었고
이 때 마침 둘 다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 있었던 상태였는데
급 각성하고 나름 적극적으로 가사를 분담하더라구요?(일주일정도)

그러다가 남친은 이직을 해서 다시 직장을 다니고저만 집에있게 되었는데새 회사에서의 적응기간+업무량 때문에 매일 바쁘고거의 매일 야근을 하다보니또다시 저의 일방적인 가사분담이 시작되었습니다(3주정도 지속)

당연히 저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으니 정확히 반으로 나눠서 하기는 힘들고
평소(평일)엔 제가 대부분 집안일을 다하니까주말엔 남친이 청소/빨래/설거지/화장실청소/가습기세척 등등을 스스로 알아서 하는게서로에게 합리적이고 양심적이라고 보는데

그마저도 제가 시키기 전엔 꿈쩍도 안하고
시켜도 시원찮게 해놔서 제가 일어나서 거들거나 결국 같이 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집에 뭐가 필요한지, 어디를 청소해야되는지 관심도 없어보이고회사일만 자기일이고 집안일은 남에일(또는 제 일) 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이럴거면 따로살자고 뭐라했더니
억울하다는 식으로 나오면서
자기도 노력하고있는데 시간이없는데어떡하냐, 주말엔 그래도 같이 하지않냐,
*그리고 집에오래있는사람이 일 해놓는게 당연한거아니냐?*

라고하는데요,,
백번 양보해서 다른건 그렇다처도 마지막 문장은 제가 잘못들은건가 싶었어요

제 직업이 전업주부도 아니고, 저희가 일단 부부도 아니니까
저희 둘 다 각자 직장생활하고 돈벌어서 각자 돈으로 생활해왔으며
백수 생활 중에도 남친이 경제적으로 도움준거 1도없고
집에서 구직+제 사업관련 고민하면서 제가 번 돈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왜 집에있다는 이유로 모든 일을 분담하는게 당연한가요?

돈이던 일이던 시간이던,
연인사이에 계산하지않고 서로 여유있는쪽에서 배려해주는건 맞다고 보는데

배려 받는 쪽에서 따로 양해를 구하거나, 미안해 하는 것도 아니고
당연한건데 뭐가 불만이냐는 식으로 나오는게 너무 어이가없다고 하니까

입장바꿔 자기가 집에있고 제가 일나가는 상황이었으면
자기가 다했을거라면서(?)
되게 저를 속좁은사람 취급하는데요.
일단 저 상황이 실제로 발생한다해도
본인은 집안일에 상당히 무지해서
요리는 일단 단 한개도 못하고
락스랑 똥도 구분못하고 화장실벽에 똥칠할 수준이에요..
어차피 제가 도와주거나 옆에서 알려줘야되서
절대 저처럼 일방적으로 분담 못합니다.

어찌저찌 한 사람이 배려해서 많이 분담한다쳐도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본인 상황에서 집안일 분담 많이 못하는거 먼저 양해를 구하고,
경제적 보상까진 아니어도
작은 감사표시 선물이라던가
진심으로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 표현이라도 제대로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ㅎㅎ

대화가 더이상 안통하고 너무 벙쩌서
닥치고 그냥 짐싸서 꺼저버리라고했습니다(지금은 나간 상태)

!!!혹시 집안일을 아예 딱 정해놓고 하면 안되냐는 의문이 생기실까봐 말씀드리는데
평일 밤11-12시에 들어와서 뭘 정해놓고 할 수가 없습니다.
주말에는 해야될 일들이 어차피 종류별로 쌓여있으니까
그걸 알아서 하면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



글에 두서가 없어서 간략 네줄 요약하겠습니다
1. (동거중이고)저-퇴사하고 집에서 구직중 / 남친-이직해서 회사일이바쁘고 매일야근

2. 평일 거의 모든 집안일 저혼자 분담. 남친이 주말에라도 일을 더 하려고 하지 않고 딱 시키는 일만 하다보니 주말에도 거의 반반 분담. (요리는 남친이 아예 못해서 99%제가/3주정도지속)

3. 나혼자 분담하는거 불합리하다, 힘들다, 주말에라도 너가 적극적으로 더 해야되는거 아니냐니까
"집에 오래있는 사람이 집안일 다 해놓는게 당연한거 아니냐"시전

4. 제 직업 전업주부 아니고, 저희 그냥 동거 커플일 뿐이고, 각자 직장다녀서 번걸로 각자 생활비 씀. 백수라고 남친쪽에서 경제적으로 도움준거 1도 없는데
"집에있다는"이유만으로 집안일 제가 다해야되는게 맞는건지 의문


두서없는 긴 글이지만 간략하게라도 조언 댓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객관적인 평가를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