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7년차 주부입니다
요즘 제생각에 너무 큰 혼란이 와서 어디 의논할곳 없어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
글이 길어질거같아 짧게 음.슴체로 쓸게요
첨 시댁에 결혼 인사드리고 온 후 임신얘길 꺼냈고 이후 몇번 더 가서 혼도나고 (결혼전 임신) 죄인취급 당했지만 부모님 입장에선 그럴수있겠다싶어 그냥 죄송하다고만 함
우리입장에선 배불러오기전에 얼른 식올렸음했는데 (임신을 알게된게 봄이었음) 시댁에선 여름에 급하게 식올리면 하객들이 의심하니 가을에 올리자해서 7개월만삭에 식올림
11월에 출산
시어머님이 나 만삭일때 일어나기 힘들어 신랑이 손잡아 주는거 보시곤 형님이 아이가 없었을때라 나를 부러워하고 종종슬퍼한다고 임신한 티 내지말라고 함(너무 많이 서러웠지만 형님입장에선 속상할수도 있겠다싶어 최대한 조심함)
집안에 첫 손주라 시부모님이 좋아하셔서 자주 손주얼굴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신랑이 시댁쪽에 출장 갈일있음 따라가서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혼자 있다옴
시댁이랑 차로 4시간 거리(기차도 비행기도없어 차로만 가야됨)
한시간씩 시댁이랑 매일 통화함
내가 경상도쪽 이라 말 길게하거나 애교있는 타입이 아니라 넘 힘들었지만 것도 하루이틀 하다보니 적응됨
나는 가정형편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어서 평범한 집에서 평범하게 자란 신랑이 너무 좋았음
시어머님 시아버님도 좋고 화목한 가정분위기도 좋고 시외할머님이 계신것도 좋았음
한번은 할머님 드린다고 모시옷을 사서 드렸는데 다음에 뵈니 아버님이 그걸 입고계심
어머님 말씀이 할머님은 평소 형제분들이 좋은거 많이 해드려서 그냥 아버님 드렸다 함 선물할게 마땅찮음 차라리 돈으로 드려라 하심
늦둥이 시이모님이 계신데(어머님 막내동생) 우리애들이랑 시이모님네 애기들이랑 나이대가 비슷해서 시댁 갈때마다 종종 뵘
시이모님네 아이가 입학할때 축하선물 하려하니 어머님이 본인 안하시는데 내가 하면 본인 모양새 안좋다고 하지마라하심 근데 후에 따로 챙겨주신거 알게됨
그 후 시이모님이건 시외할머님이건 안챙김
시부모님댁에 모인날 빨랫감이 나오면 우리빨래는 항상 걷어서 한쪽으로 치워놓으심 내가 가서 갬
근데 형님네 빨래는 늘 개켜져 있음( 사소하지만 섭섭함)
몇년후 형님이 임신하심
임신 후 어머님한테 먹고싶은거 있으니 뭐해주세요 뭐해주세요 라는 글이 올라올때마다 (가족밴드가 있음) 속이 쓰림
나는 애업고 명절때마다 음식 장만 같이 다 했는데 형님 출산하시고는 음식을 다 사 옴
몸은 편하긴 편했지만 내 맘이 꼬이기 시작함
결정적인건 아가씨가 혼전임신 함
임신사실알고 바로 결혼식 올림
난 시댁 연고지에서 식올림(결혼전날 친구들이랑 모텔에서 잠)
아가씨 친정(나한테 시댁) 연고지에서 식올림
임신하고 몸조심해야된다고 아가씨 신혼여행지 잡는것도 온 식구들 걱정에 유난에... 살짝 부러웠음
같은 혼전임신인데 누군 죄인취급에 임신초기 4시간 거리를 몇번을 불려가 눈물쏙 빠지게 혼났는데 누군 애지중지...
이때부터 맘 돌아서기 시작한거 같음
밴드 글에 답 안달고
시부모님이랑 통화도 하루가 일주일이되고 지금은 두세달에 한번 전화드림
시댁에 가서도 음식차리고 치우고나면 방에 들어옴
한번 맘이 돌아서니 전처럼 못대하겠어서 못난며느리됨
그러다 뚱한 표정과 말대답 잘 안한다고 시어머님 무시하냐며 엄청 혼남 (변명하자면 뚱한 표정은 숨길수없어 지었던건 맞는거같음 그런데 무시한적은 없어 좀 억울했음) 당시 시어머님이 큰수술하시고 입원했었는데 병문안 한번 안왔다고 또 크게 혼남 근데 병문안 간게 혼난 후 생각이 남 당시 혼날땐 넘 당황해서 아무생각이 안나 변명조차 못하고 또 나쁜 며느리 됨
코로나 핑계로 몇년을 시댁 왕래없이 지냄
얼마전 신랑혼자 시댁쪽 출장 겸 다녀옴
늘 효자 아들이라 시부모님 말씀에 네네 하던 신랑이
그날은 술 때문인지 어머님이랑 말다툼 비스무리하게 했다함 신랑은 기억도 못하는데 아가씨말론 나를 두둔하는듯 얘길해서 어머님이 크게 화나셔서 엄청 우셨다함
나때문에 신랑이 변했다생각하심
근데 한번도 신랑은 내 편 들어준적없음
그날 뭐에 씌었었나 봄
그래도 며칠 전화붙들고 하더니 푼거같았음(이때 약간 나에 대한 안좋은 감정이 남아있으셨던거 같음)
그러다 지난주 20년간 연락끊고 살던 친정아빠 돌아가심
연락을 끊고 살았지만 그래도 너무 큰 충격이었음
신랑이 시부모님께 연락드림
주위에 오실 친척분이나 지인도 없고해서 무빈소 장례치름
이렇게 허무하게 가신게 맘이 너무 안좋았음
장례치르고 신랑이 어머님께 전화드림 (신랑은 늘 어머님께 먼저 전화드림)
신랑 통화후 내가 전화 바꿔받아 장례 잘 치뤘다 말씀드림
그때까지 시댁형님이나 아가씨 연락없음
모르는거같음
며칠전 어머님께 전화드림
늘 아버님께 먼저 전화 드리고 통화하다 어머님 바꿔 전화통화했었는데 그것도 어머님이 섭섭하다 왜 아버님한테만 먼저 전화하냐해서 어머님한테로 전화드려 구정때 신랑 일때문에 못찾아뵌다 말씀 드림 아버님은 부재중이셨고 전화드렸는데 받지않으심
아버님 전화오셔서 아버지무시하는거냐 왜 어머니한테 전화하고 나한텐 전화해서 상치른거 니입으로 얘기 안하냐 꾸중하심 큰일치뤄 정신없는건 알지만 그래도 니가 직접 전해야지 남이 얘길하게 하냐 그리고 상치르고도 바로 전화안하고 일주일이나 지나서 하냐 노하시길래 너무 억울해서 어머님이 항상 아버님한테 먼저 전화드리는걸 섭섭해 하셔서 어머님한테 전화드렸고 어머님께 말씀드리면 아버님께 전달하실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상치른 다음날 전화 바로 드렸다 했지만 계속 역정내심
여기까지가 엊그제까지의 일이에요
비록 왕래없던 아빠였지만 상치르고 유품정리하며 맘 복잡한 사람한테 저렇게까지 화 내셔야하는지
감정이 안좋은 상태에서 불씨가 된거같긴하지만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참 아가씨 결혼 후 어머님이 제게 사과하셨어요
당시 니가 많이 섭섭했겠다 하시면서요
근데 제가 참 많이 모자란 사람 인가봅니다
맘이 쉽게 안풀리네요
멀어 자주 뵙지도 못하고 많아야 일년에 두번 보는데 제가 너무 제 기분에 어른들께 잘못하고 있는건지
별거아닌건데 혼자 뚱해서 몇년째 집안 분란 일으키는건지
냉정하게 얘기해주세요
너무나도 길고 구질한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붙이자면
신랑한테 나때문에 시댁이랑 척지는 당신보는거 너무힘들다
시댁만 가면 무너지는 자존감에 너무 비참한 기분든다
이대론 서로 너무힘드니 헤어지자 얘길했어요
신랑이 한날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나를 원망할거같다했거든요(서로 사이가 안좋으니 잘 지내자는 의미로 한거같아요 )
출장가는 사람 붙잡고 할 얘긴 아니지만 신랑도 저도 시간이 필요할거같아...
아이들 생각하면 너무 맘이 아파요
나랑 달리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망치는건지
일년에 두번 그걸 못참아 모든 사람한테 이리 상처를 주는건지
지금 내 행동이 큰 잘못인건지 판단도 잘 안섭니다
냉정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요즘 제생각에 너무 큰 혼란이 와서 어디 의논할곳 없어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
글이 길어질거같아 짧게 음.슴체로 쓸게요
첨 시댁에 결혼 인사드리고 온 후 임신얘길 꺼냈고 이후 몇번 더 가서 혼도나고 (결혼전 임신) 죄인취급 당했지만 부모님 입장에선 그럴수있겠다싶어 그냥 죄송하다고만 함
우리입장에선 배불러오기전에 얼른 식올렸음했는데 (임신을 알게된게 봄이었음) 시댁에선 여름에 급하게 식올리면 하객들이 의심하니 가을에 올리자해서 7개월만삭에 식올림
11월에 출산
시어머님이 나 만삭일때 일어나기 힘들어 신랑이 손잡아 주는거 보시곤 형님이 아이가 없었을때라 나를 부러워하고 종종슬퍼한다고 임신한 티 내지말라고 함(너무 많이 서러웠지만 형님입장에선 속상할수도 있겠다싶어 최대한 조심함)
집안에 첫 손주라 시부모님이 좋아하셔서 자주 손주얼굴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신랑이 시댁쪽에 출장 갈일있음 따라가서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혼자 있다옴
시댁이랑 차로 4시간 거리(기차도 비행기도없어 차로만 가야됨)
한시간씩 시댁이랑 매일 통화함
내가 경상도쪽 이라 말 길게하거나 애교있는 타입이 아니라 넘 힘들었지만 것도 하루이틀 하다보니 적응됨
나는 가정형편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어서 평범한 집에서 평범하게 자란 신랑이 너무 좋았음
시어머님 시아버님도 좋고 화목한 가정분위기도 좋고 시외할머님이 계신것도 좋았음
한번은 할머님 드린다고 모시옷을 사서 드렸는데 다음에 뵈니 아버님이 그걸 입고계심
어머님 말씀이 할머님은 평소 형제분들이 좋은거 많이 해드려서 그냥 아버님 드렸다 함 선물할게 마땅찮음 차라리 돈으로 드려라 하심
늦둥이 시이모님이 계신데(어머님 막내동생) 우리애들이랑 시이모님네 애기들이랑 나이대가 비슷해서 시댁 갈때마다 종종 뵘
시이모님네 아이가 입학할때 축하선물 하려하니 어머님이 본인 안하시는데 내가 하면 본인 모양새 안좋다고 하지마라하심 근데 후에 따로 챙겨주신거 알게됨
그 후 시이모님이건 시외할머님이건 안챙김
시부모님댁에 모인날 빨랫감이 나오면 우리빨래는 항상 걷어서 한쪽으로 치워놓으심 내가 가서 갬
근데 형님네 빨래는 늘 개켜져 있음( 사소하지만 섭섭함)
몇년후 형님이 임신하심
임신 후 어머님한테 먹고싶은거 있으니 뭐해주세요 뭐해주세요 라는 글이 올라올때마다 (가족밴드가 있음) 속이 쓰림
나는 애업고 명절때마다 음식 장만 같이 다 했는데 형님 출산하시고는 음식을 다 사 옴
몸은 편하긴 편했지만 내 맘이 꼬이기 시작함
결정적인건 아가씨가 혼전임신 함
임신사실알고 바로 결혼식 올림
난 시댁 연고지에서 식올림(결혼전날 친구들이랑 모텔에서 잠)
아가씨 친정(나한테 시댁) 연고지에서 식올림
임신하고 몸조심해야된다고 아가씨 신혼여행지 잡는것도 온 식구들 걱정에 유난에... 살짝 부러웠음
같은 혼전임신인데 누군 죄인취급에 임신초기 4시간 거리를 몇번을 불려가 눈물쏙 빠지게 혼났는데 누군 애지중지...
이때부터 맘 돌아서기 시작한거 같음
밴드 글에 답 안달고
시부모님이랑 통화도 하루가 일주일이되고 지금은 두세달에 한번 전화드림
시댁에 가서도 음식차리고 치우고나면 방에 들어옴
한번 맘이 돌아서니 전처럼 못대하겠어서 못난며느리됨
그러다 뚱한 표정과 말대답 잘 안한다고 시어머님 무시하냐며 엄청 혼남 (변명하자면 뚱한 표정은 숨길수없어 지었던건 맞는거같음 그런데 무시한적은 없어 좀 억울했음) 당시 시어머님이 큰수술하시고 입원했었는데 병문안 한번 안왔다고 또 크게 혼남 근데 병문안 간게 혼난 후 생각이 남 당시 혼날땐 넘 당황해서 아무생각이 안나 변명조차 못하고 또 나쁜 며느리 됨
코로나 핑계로 몇년을 시댁 왕래없이 지냄
얼마전 신랑혼자 시댁쪽 출장 겸 다녀옴
늘 효자 아들이라 시부모님 말씀에 네네 하던 신랑이
그날은 술 때문인지 어머님이랑 말다툼 비스무리하게 했다함 신랑은 기억도 못하는데 아가씨말론 나를 두둔하는듯 얘길해서 어머님이 크게 화나셔서 엄청 우셨다함
나때문에 신랑이 변했다생각하심
근데 한번도 신랑은 내 편 들어준적없음
그날 뭐에 씌었었나 봄
그래도 며칠 전화붙들고 하더니 푼거같았음(이때 약간 나에 대한 안좋은 감정이 남아있으셨던거 같음)
그러다 지난주 20년간 연락끊고 살던 친정아빠 돌아가심
연락을 끊고 살았지만 그래도 너무 큰 충격이었음
신랑이 시부모님께 연락드림
주위에 오실 친척분이나 지인도 없고해서 무빈소 장례치름
이렇게 허무하게 가신게 맘이 너무 안좋았음
장례치르고 신랑이 어머님께 전화드림 (신랑은 늘 어머님께 먼저 전화드림)
신랑 통화후 내가 전화 바꿔받아 장례 잘 치뤘다 말씀드림
그때까지 시댁형님이나 아가씨 연락없음
모르는거같음
며칠전 어머님께 전화드림
늘 아버님께 먼저 전화 드리고 통화하다 어머님 바꿔 전화통화했었는데 그것도 어머님이 섭섭하다 왜 아버님한테만 먼저 전화하냐해서 어머님한테로 전화드려 구정때 신랑 일때문에 못찾아뵌다 말씀 드림 아버님은 부재중이셨고 전화드렸는데 받지않으심
아버님 전화오셔서 아버지무시하는거냐 왜 어머니한테 전화하고 나한텐 전화해서 상치른거 니입으로 얘기 안하냐 꾸중하심 큰일치뤄 정신없는건 알지만 그래도 니가 직접 전해야지 남이 얘길하게 하냐 그리고 상치르고도 바로 전화안하고 일주일이나 지나서 하냐 노하시길래 너무 억울해서 어머님이 항상 아버님한테 먼저 전화드리는걸 섭섭해 하셔서 어머님한테 전화드렸고 어머님께 말씀드리면 아버님께 전달하실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상치른 다음날 전화 바로 드렸다 했지만 계속 역정내심
여기까지가 엊그제까지의 일이에요
비록 왕래없던 아빠였지만 상치르고 유품정리하며 맘 복잡한 사람한테 저렇게까지 화 내셔야하는지
감정이 안좋은 상태에서 불씨가 된거같긴하지만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참 아가씨 결혼 후 어머님이 제게 사과하셨어요
당시 니가 많이 섭섭했겠다 하시면서요
근데 제가 참 많이 모자란 사람 인가봅니다
맘이 쉽게 안풀리네요
멀어 자주 뵙지도 못하고 많아야 일년에 두번 보는데 제가 너무 제 기분에 어른들께 잘못하고 있는건지
별거아닌건데 혼자 뚱해서 몇년째 집안 분란 일으키는건지
냉정하게 얘기해주세요
너무나도 길고 구질한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붙이자면
신랑한테 나때문에 시댁이랑 척지는 당신보는거 너무힘들다
시댁만 가면 무너지는 자존감에 너무 비참한 기분든다
이대론 서로 너무힘드니 헤어지자 얘길했어요
신랑이 한날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나를 원망할거같다했거든요(서로 사이가 안좋으니 잘 지내자는 의미로 한거같아요 )
출장가는 사람 붙잡고 할 얘긴 아니지만 신랑도 저도 시간이 필요할거같아...
아이들 생각하면 너무 맘이 아파요
나랑 달리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망치는건지
일년에 두번 그걸 못참아 모든 사람한테 이리 상처를 주는건지
지금 내 행동이 큰 잘못인건지 판단도 잘 안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