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에게 길을 묻다

럽이200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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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에게 길을 묻다
- 바람의칸타타. 26 -

송문헌

철지난 시간의 무게를 내려놓는 것이냐
말갈기를 휘날리듯 지난여름
폭풍우를 딛고 짙푸름을 자랑하던
세상 밖 시간의 영원 속으로
여행을 떠나가는 것이냐
별들에게 길을 묻는 바람이여
구르고 밟히어 가벼워진 충만함이여
나이가 들어감은 이처럼 하나하나
비워내며 별들에게 길을 묻는 일인가
후두둑, 후두둑
가랑잎 별들이 떨어져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