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1시의 사건

쓰니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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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9시에 연락을 받았습니다.아래층 집 천장에 물이 새고 있다고,,, 보내온 사진을 보니 작은방부터 부엌까지 벽지 색깔이 다른것이 보였습니다. 부산에서 일산까지 당장 올라갈 수도 없고 해서 일단은 경비실에 부탁을 해서 난방.수도 등 다 잠가 달라고 부탁을 하고 아래층에도 명절이라 업체를 부를 수 없는 사정을 말씀 드리고 나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내일 올라 갈 항공권을 찾고 아시는 분들께 누수관련해서 문의 하는 상황을 보시고 친정어머니가 동생내외에게 새벽1시에 전화를 걸어서 가족여행을 즐기고 있던 동생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었습니다. 6섯 식사가 그 시간에 체크아웃을 하고 저 때문에 일산으로 데려다 준다고 ....자다 깨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어이 없기도 하고 왜 내게 물어보지도 않고 행동하는가 싶기도 하고 내 나이가 오십이 넘었는데 ...내가 그렇게 밉덥지 못한 자식이었나 싶기도하고 즐거운 여행을 망치게 한게 아닌가 싶어 동생가족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걱정한 것은 다음주에 무지 춥다고 하던데 공사가 될까...공사업체는 어떻게 알아보고 진행해야하는 것일까...한창 바빠서 야근해야 하는데 집안일과 회사일을 둘다 처리 할 수 있을까...하필이면 이 바쁜시기에 이 추운 날씨에 이런 일이 생겨서...공사비용을 얼마나 나올까....공사 기간에는 어디서 지내야하나 등...이런 걱정을 한것 뿐인데 ...친정어머니는 제가 잠도 못자고 고민 하는줄 알고 저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동생내외에게 연락을 했네요 . 이런저런 생각으로 잠이 들었는데 ... 지금 새벽3시가 되도록 못자고 있습니다. 남편이 해외에서 근무하다 보니 혼자서 씩씩하게 아무탈 없이 잘 사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는데...현실은 가끔 제 생각대로 살아주지 않네요. 친정어머니도 저처럼 지금 못자고 계시겠죠. 몇시간 뒤 친정어머니와 동생내외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심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