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집안 사정을 직시하고 싶어하는 나를 피하시는 부모님?

사과는맛있다2009.01.08
조회278

 

흠 제목 잘 뽑은건가 모르겠네 ^^;;

 

 

횽들 나 판 처음이야~~

 

 

지식인에 올릴까 하다가 지켜보건대, 여기가 더 빠를 것 같아서

이리루 왔어.

 

 

난 이제 대학교 3학년 되는 처자야

그러니까 방학 전 까지는 2학년 2학기를 보냈지.

 

지방대에 떨어지면서 자취생활을 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가족들이랑 많은 시간을 보낼 틈도 없었지

 

방학이라는 기간에도 주구장창 집에 가 있는것이 아니라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곳은 지방에 있는 자취방이었으니까..

 

집이 지대가 안좋아서 지하철 역이 있는 시내까지 나가려면

버스를 타고 40여분을 나가야 하는데,

 

문제는 그 버스는 한대 뿐이고

배차간격은 50분에 가까워서 '시내' 나가는 것도 일이라는 거야.

 

서울이 아닌 '시내'까지.

 

서울까지 가게되면 (이를테면 고속버스터미널)

거기서 50분을 더 추가시키면 돼.

 

예전 친구들을 만나서 연극 하나 관람하고,

뭐라도 하려면 서울로 가야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반대로 걔네들이 내가 나가는 시내 쪽으로 오기에는...

 

걔넨 다수고 난 소수잖아?

그러니까 내가 가는거지.

 

pm10시 라는 막차시간의 압박 등으로 인해 서울에서도 서둘러 출발하게 되더라.

나도 워낙 덜렁대는 성격이라

자칫 우리동네 들어가는 버스를 놓치기라도 하면

걸어서 두시간이야.

 

암튼 우리 가족이 사는 집은 이런 촌에 있어.

 

 

사정이 있는데 거기까지 따지면, 논지를 벗어나게 되므로.... pass

 

 

 

촌-서울간 접근도보다

지방(강원도)-서울간 접근도가 훨씬 높다보니

 

자꾸 자취방에서 생활하면서 내 할일-하고싶어했던 것-만 찾아했던 것 같다.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나도 반성하고있어.

 

 

어머니와 아버지의 자식으로써 그분들이 지나온 길을 속속들이 알지 못하고

부분부분의 단편으로만 인지하고 있다는 점 말이야...

 

암튼, 내가 생각하기에 부모님과 나 사이의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서로가 서로를 잘 모른다' 는게 큰 문제인 것 같아.

 

그래서 어디서부터 먼저 얘기를 꺼내야 할지 몰라버리는 문제도 발생했지;;;

 

 

그래서 결정 내린 나의 행동은 이러했어.

 

'부모님도 구태여 나한테 선뜻 뭐가 어떻고... 말씀을 먼저 꺼내시질 않으니

내가 먼저 다가가 봐야겠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지'

 

그래서

'나도 이젠 집안의 문제나 사실들을 똑바로 직시할 나이가 되었고, 그러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서 얘기를 꺼낸다..

가정의 경제 상황이라던가, 그런 것들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지 않겠느냐

그럼, 내가 처한 상황을 직시하여 현실적이고 현명한 처사를 하지 않겠는가 '

 

라고 얘기를 꺼냈을 뿐인데

 

왠지 처참하게 묵살당했어

 

"*^^*ㅎㅎㅎ 네가 그걸 알아서 뭐하게~" 

"아서라~"

와 같은 반응이었지.. 아니면 말을 돌린다거나..

극히 일 부분 '선심썼다' 하며 던져주듯이 알려주곤  노코멘트-

 

아무튼 '피하려 한다' 는 느낌은 들었어.

 

 

어쩌면 자존심도 있으신 분들이시라서, 발끈하신걸지도 모르겠다.

 

 

그럼 대체 어떤 접근법을 써야 할까?

 

이게 지난 여름방학때 일이야 ㅠ.ㅠ

이번 겨울 방학때도 집에가서 지내면서

 

한 번 더 진지모드로 강제돌입 시켜보려고 하는데

 

저번처럼 되버리면 난 또 미쳐버릴지도 몰라

흐엉엏읗어흥헝헝너헝ㄴ흔ㅇ허허

 

지난 여름에 나도 낯간지러운거 참고,

어렵게 진지모드로 만든 거였는데........

 

 

조언좀 부탁해.. 하아

가족 상담소의 손이라도 빌려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