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뼈만 신랑은 고기만 쓴이인데요

ㅇㅇ2023.01.26
조회26,431
--감사글--
도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려요
일단 아빠한테 그냥 말씀을 드리려고하고요
고모도 보통일 겪었다곤 생각안하시는지 또 전화주시고 걱정하시더라고요 저는 사과를 받고싶은거같아요 그건 어렵겠지만...
댓글중에 아버님께 같은모습을 보여주라는 내용은 불가능합니다.. 어머님이 아버님계실때, 다른사람 있을땐 절대 안그러시거든요. 딱 저희끼리만 있을때 그렇게 행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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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이렇게 답답하고 속터지는 사람이 될지 몰랐어요.. 이런 시댁들은 다 여자의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괴롭히는건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일할때의 제 모습 아는 사람들은 이게 제가 쓴 글이라는거 믿지도 못할거예요ㅠㅠ 결혼은 정말... 무섭네요ㅠㅠ 댓글주신분 말씀처럼 양가에서 모두가 공평한 대우를 받아야죠... 제가 정말 잘못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정신차리겠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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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신랑이 그당시에 왜 안바꿔줬냐는 글이있어서 덧붙여요.. 저도몰랐어요 고기 세점먹을때까지 뼈만주신지 저도 몰랐어요;; 그정도로 재빠르게주셨고 여태 비슷한 말씀하시면서 늘 공평하게 나눠주셨어서 저나 신랑이나 눈치를 아예못챘어요. 이번에도 식사 초반에는 신랑이 어머님이 맨 처음에 신랑준 고기(간같은거. 제가좋아함) 받자마자 다 저한테 넘겨줬거든요.(식사때마다 늘 제꺼먼저 챙겨주고 받은거 다 저 넘겨줘요. 살도 다 발라주고 앞에 어머님이 있든말든 제 주변사람이나 윗사람이 있든말든 저만 챙기면 되는 사람이라 이래도되나 싶을정도) 근데 그때는 저도 똑같은게 있었어요. 신랑도 '어? 똑같네?' 하고 그 다음은 의심못한거고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어머님이 덜어준게 총 3번이고 2, 3번째에 뼈를 주신거였거든요. "여자한테 껍질이 좋아" 하면서요. 어머님이 너무 재빠르게 평소랑 달리 행동하셔서 둘다 알아채지 못했고(원래 똑같이 잘 덜어주시고 챙겨주셨음) 저도 한참 먹다가 알게된거예요... 저도 저한테 좋은거 주시는줄 착각했었어요. 지금껏 그래도 1년 봐왔는데 결혼전엔 늘 진짜 좋은거 주셨었거든요. 당해보면 의심할수가 없어요 정말; 저도 깨닫고나서는 둘다 다먹고 뼈만남은 상황이라 짚고넘어가지 못한거예요



지금 상황에서 현명한 판단이 무엇인지 여쭤보고싶어 글을 다시 쓰게되었습니다.

이어쓰기?를 할줄몰라서 일단 그냥 쓸게요..

(https://m.pann.nate.com/talk/368989062)

현재 신랑은 그 말에 대해 너무 미안해하고있고 본인도 이게 현실이 아니었으면 하는마음에 그렇게 말했다고하는데 일단 그 사과는 받았어요. 정말 착한 신랑이고 이 글로만 설명할 수 없는 결혼을 유지하고 싶은 많은 이유들이 있고 최대한 노력은 해보고 싶어서요. 우리 아빠처럼 시댁과 인연을 끊는 방법도 고려중이고요.

그리고 저는 고모께 내용을 말해두었고..
고모는 일단은 1년만 지켜보되 그 사이에 또 무슨 일이 생기면 아빠한테도 알리자고 하셨습니다. (아빠 불같은 성격은 온집안이 알고있음)

신랑이 고민한방법은

1. 신랑 가까운사이인 친가쪽 삼촌하고 고민상담해보기
2. 신랑이 아버님께 말씀드려보기(문제가 생겼을때 깔끔하게 중재하시는 아버님이시고 저를 엄청 아껴주십니다. 어쩔땐 부모사랑보다 더 조건없다고 느껴질 정도로요.)
3. 어머님과 또 식사하며 같은행동이 나오실때 신랑이 그자리에서 화내기

이렇게인데...

뭐가 맞을까요

다른생각으론

4. 저희아빠한테 말해서 아버님과 직접 통화하시게 하기

도 있습니다....

그냥 참고 또 참기에는 제가 사회생활하며 참는것도 지겨운데 정말 못견디겠어요. 한번뿐인 인생 참다가 가는게 맞는건지 도대체....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