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묘하게 기분 나쁜 말

ㅇㅇ2023.01.26
조회107,538
잠깐 사이에 속시원한 댓글 정말 많이 달아주셨네요.
저까지 속이 뚫리고 후련한 기분이 들어요.
진심 어린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어머니한테 드렸던 돈은 진작 아이낳고 남편 신용 문제 생긴뒤에 단칼에 끊었어요.
당연히 제 아이가 먼저 이니까요...
초반 돈 드릴땐 며느리 잘 들어왔네 시누도 그런소리 하네 하시면서 칭찬 하시더니 돈을 딱 끊으니 그 뒤부터 저를 엄청 싫어하고 배아파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남편 잡고 살아서 남편이 변했대요ㅋㅋㅋ

지금 저는 아이 문제로 본업은 뒤로 하고 그동안 모았던 돈 열심히 굴려서 수익금으로 생활비 쓰고 있어요.
남편 돈은 남편 돈 따로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마이너스라 볼때마다 속상하지만요ㅜㅜ
사정 다 아시면서도 제가 집에 있어서 그런지 남편돈 쓰는 줄 아시나봐요.
남편 말로는 평생 게으르게 사셔서 큰돈을 만져본적도 돈을 모을 생각도 안하는 분이라 정말 모르시니 그렇게 생각 하신다고 해요.
현재 아직 젊고 정정하신데 노후준비는 커녕 본인 먹고 사실 돈도 부족하실텐데 돈을 버실 생각보다 쉬고 싶어 하시는것도 이해가 안돼요.
늘 자식이 뒷받침 해드려서 그런지 본인이 없어도 당연히 자식이 도와준다는 베이스가 있으신것 같은데 저희 남편도 저도 해드릴 생각 없는데 말이죠.
제 아이를 남편 팔자 만들고 싶지 않아서요.
어머님이 남편을 애지중지 키워주신분도 아니고 제 자식을 예뻐하시는 모습도 전혀 없으시기도 하구요...
댓글 써주신 글중에 얼마나 자랑할게 없으면...이라는 말이 확 와닿네요.
정말 자랑할 부분이 하나도 없는 집이라서요.
남편 외모자랑 하나로 천국 지옥 반복해서 다녀온것 같네요ㅋㅋㅋ
같이 공감해주시고 속상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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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홀시어머니께서 매번 만날 때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어요.
"누가 그러는데 우리 큰아들(제남편) 나이 말하면 총각인줄 알고 놀라더라" "결혼 하고 애 있다고 하면 놀라"
10년 가까이 매번 듣는 소리 입니다.
지금 남편 50짤을 바라보고 있고 나이만큼 안보이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총각은 오버인것 같은데...
내새울게 없으시니 아들부심이라 생각하면 그만이긴 한데 매번 제 아이가 옆에서 듣고 있고 이해하는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묘하게 기분 나쁘더라구요.
그리고 시어머니 저 정말 싫어하셔서 은근 제 심기 건드시는게 누가봐도 눈에 보이거든요ㅋㅋㅋ(어머니 주변분들이 며느리가 고생좀 하겠다고 한마디씩 하실 정도라..)
남의 가장(남편) 뺏어온거라 생각 하시는 분이기도 하고..
정말 일화가 많은데 사랑과전쟁 저리가라 수준이라 여기 까지만 하겠습니다.

남편이 잘나면 좋게 넘길수도 있는데 제 재산에서 몸만 들어와서 살고있었고 아이 낳고 살고있는중에 저 모르게 남한테 속아서 신용까지 안좋은... 그렇다고 저에게 잘하는것도 아닌 좋은아빠 역활만 아니면 당장 버리고 싶은 남편이거든요.
모아둔 돈 당연히 없고 시댁 돈 당연히 없고요.
오히려 제가 번 돈으로 시어머니 생활비 보태쓰라 드렸네요.(이것도 아들돈이라 생각)
이정도 상황 다 아시는데 언급 하시면 제가 생각한 의도가 맞는거겠죠?

꾸역꾸역 살고 있는 중인데 왜 자꾸 제 심기를 건드시는걸까요?
오늘 남편한테도 물어봤는데 제가 예민한거래요ㅠㅠ
정말 남편이 못나 보이니 제가 예민하게 생각한 걸까요?
남편한테는 또 한번 말씀 하시면 시어머니 사유로 이혼(증거 은근 많더라구요)하겠다고 말하고 시어머니한테는 애 딸린 신불자 노총각 원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해드리겠다고 말씀 드리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