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원본지킴이2009.01.08
조회2,282

전 그냥 다만 다른 여자들이 저같은 피해를 입지 않기위함이였는데

운영자님 무참히 제 글을 삭제해주셨네요................

그 글 쓰려면 또 하루웬종일 노트북 앞에 붙어있어야 하는데.

어디선가 원본지킴이 분들이 나타나주셨음 좋겠어요.

 

죽을날을 앞에 두고있는 20살 조금은 어린 아기엄마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저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속출하지 않도록 위함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18살. 사랑하는 아이의 사람을 임신했습니다.

그래요. 그 때는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이라고 착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아일 가졌을 땐 여름엔 아이스크림, 겨울엔 베지밀을 사다주며

뱃속에 손을 얹고 우리아기 언제나오나. 하면서 엄청나게 이뻐해주었지요.

 

점점 산달이 되고 결국 집으로 들어가 엄마를 설득해 아이를 낳았습니다.

19살 시작점, 2008년 1월 23일 제 사랑하는 딸을 낳았습니다.

너무도 조그맣고 만지면 부서질까...아직도 생생하네요 그 날의 감동이...

 

진통하던 날 아이아빠, 우리엄마 앞에 울면서 저 아프게해서 죄송하다며

빌었어요. 정말 죄송하다고...다시는 이런일 없게 하겠다고.

그리고 집에서 꿀맛같은 3달간의 산후조리를 했지요. 엄청 잘해줬어요.

먹고싶단거 전철로 2시간거린데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첫차를 타고

저녁 7시에 일을 가기에 4시에 나가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졸며 지냈어요.

 

그러다 4월 20일 드디어 신혼집을 얻게되었고 가구며 가전제품 전부다

저희 집에서 해주었어요. 그래도 신혼집인데 갖출건 갖추고 살아야한다고...

그렇게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 백일이였던 5월 2일 직장회식이라며 외박을 하고 들어왔길래

옆에서 뭐라뭐라 몇 마디 했더니 얼굴을 밀치더라구요. 몸에 손도 대고...

전 놀라서 친정엄마한테 바로 전화했죠.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던데다가

아이아빠가 친구들도 못 만나게 했었거든요. 자기도 못만난다고..

그래서 하소연 할 사람이라곤 엄마밖에 없어 엄마가 결국 절 데리고 갔어요.

 

이걸로 끝이면 다행이죠, 한달?한달반?정도후에 또 몸에 손을 대더군요.

이번엔 발길질...아무말도 안하고 앞으로 그냥 술 좀 적당히 먹으라고 한 것 뿐인데

갑자기 들어오는 발길질...제가 싫었던걸까요? 아이도 옆에 자고있었는데..

 

그러다 10월달이 되고 점점 늦게 들어오데요?

혼자 외로워 전 점점 친정에 가있는 횟수가 늘게되었고 10월달에 반은

친정집에 있었습니다. 그때 둘째를 임신 중이였는데 이미 몸이 외로움에

상할데로 상한터라 무사할리가 없었죠...그대로 하늘나라로 떠나보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지 1주일도 채 안되 아이가 고열에 시달려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어요. 아이아빠 일하다말고 뛰쳐나온 모습에 조금은 감동을 했죠.

짜증을 좀 심하게 내긴했지만...근데 그 날..그 여자랑 호프집가서 술을 먹었데요?

정말이지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차올랐어요. 그것도 별거중에 알았어요.

 

그러다 빼빼로 데이가 왔고 전 아이를 끌고 대형마트로가 10일부터 준비해서

11일 12시땡하고 맞춰들어오는 아이아빠에게 빼빼로를 건네주고

술상을 봐줬어요. 다음날 자기도 뭘 들고 들어오데요? 빼빼로였어요.

참..지금에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 빼빼로도 그 여자가 만든거였어요.

전 그것도 모르고 좋다고 먹었는데..얼마나 웃겼을까요?

 

11월 13일 몸상태가 이대로는 더이상 안될것같아 엄마에게 SOS.....

하지만 엄마는 그걸 헤어진단 소리로 알아들으시고는 저희둘을 갈라놓으려고

했어요. 전 그냥 단지 외롭고 아파서.......그래서 오고싶었던 것 뿐인데.

 

그렇게 원치않는 별거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11월 27일 일이터졌죠. 그 여자한테서 전화가 온거에요. 바람난 여자...

되려 저보고 누구냐며 큰소릴 치더라구요...그래서 당당히 그 사람 마누라라고..

애도 있다고하니 놀라데요..총각이라 속이고 사귀자고 했데요. 휴....

이걸 딸이 알면 얼마나 상처받을지 정말...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리고 일주일후 그 여자가 헤어지겠다며 울며 전화를 했어요. 전 또 믿었죠.

근데 그 아이아빠란 인간이 울면서 붙잡았데요. 애고뭐고 다 필요없다고...

그 말에 충격받아 다시 찾아온 둘째까지 잃어버렸어요.

어떻게 찾아온 둘째인데, 그 희망마저 사라져버리니 정말 죽을 것 같았어요.

 

결국 극한 우울증, 조울증, 불면증, 섭식장애를 이기지못해 전 정신과 병동에

입원했어요. 하지만 계속되는 무단외출에 의사들마저 두손두발 다 들었어요.

결국 그래서 시내에있는 대학병원에 가게 되었어요.

뇌에는 피가 차오르고 있고 손목을 너무 많이 그어 동맥에 무리가 왔고

우울증,불면증,조울증,섭식장애 이로 말할 수 없는 수많은 병명들이 절 따라왔어요.

하지만 이겨낼 수 있을 줄 알았어요. 아이아빠가 돌아온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어제 새벽........아이아빠가 절 버렸어요.

되려 'oo에게 전화하지마' 이렇게 단답형으로 대답하곤 끊어버렸어요.

그 여자가 저보고 별로랍니다...남자간수를 못해서 자기하고 바람이 났다는둥

애데리고 어디 조용한데가서 살면서 눈에 띄지 말라는둥...

3개월말고 독하게 치료받고 복수하라는둥..누군 죽고싶어서 죽나요?

아프고 싶어서 아픈가요? 어떻게 저런 말들을 서슴없이 할수가 있나요?

 

저 이제 날짜 받아놓고 삽니다.

손목에는 셀 수 없을만큼의 링거바늘들과 매일 3타임으로 들어오는 주사바늘들

약들...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습니다.

그 여자때문에 두 아이를 하늘로 보내고 저도 곧있음 하늘로 가네요^^

 

제게 손을 대고, 아이를 던지고, 아이 아픈 날도 다른 여자랑 불륜이나 저지르고

자기 자식도 필요없고 자기 부모도 필요없다는 사람이에요.

제발 부디..저같은 피해자가 또 나오지 않길 바래요.


제 얘기 한번만 들어주세요..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