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real2023.01.28
조회62,096
결혼한지 이제 3년차 아내입니다
회사 cc로 만나 짧게 연애하다가 혼전 임신으로 급하게 결혼해 귀여운 4살 아들을 두고있습니다
제 기준엔 독박육아로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신랑은 회사집의 반복이며 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고, 잠이 정말 너무 많아 퇴근후엔 거의 잠만 자는거 같아요
주말에도 안깨우면 기본 오후 2-3시, 늦으면 4시까지도 잠을 자는 사람이에요
물론 도와주려고 노력은 하지만 잠을 이기진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출산 후 신랑에게 불만이 많이 생기기도 했고 이상하게 화와 짜증이 엄청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신랑이 하는 행동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맘에 안들고 짜증부터 나더라고요
제가 다섯번 정도 짜증내면 신랑은 한번 엄청 크게 짜증을 내며 물건을 휙 던지기도 하고 짜증 좀 그만 내라고 화를 내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퇴근하고 아이랑 놀아주다가 또 졸고 있더라고요
그러다 아이 재우러 들어갔는데 같이 따라 들어와서 아기 옆에 눕더니 코골면서 자는 모습을 보니 또 저는 짜증이..
집안일 다 마치고 시간을 보니 새벽 12시 40분
신랑이 약을 먹어야 해서 깨우니 갖다달라더라고요
물이랑 약을 갖다주니 먹고 방에서 나와 과자를 갑자기 엄청 먹으면서 제가 아이 열나서 걱정하니 잘 자니까 일단 자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신랑은 과자를 또 들고 거실로 가길래 시간도 늦고 다음날 아침에 일정이 있어서 얼른 자라고 했더니 이 한마디에 갑자기 과자를 거실 바닥에 집어 던지면서 또 짜증나게하네 이러는겁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방으로 들어와 버렸네요..

저희 신랑은 항상 이런식이에요
잠도 많으면서 초저녁에 잠들었다가 저녁 늦게 일어나 티비를 보거나 핸드폰 하다가 또 늦게 잠들어서 다음날 항상 힘들어하고 다음날이 주말이면 제가 아이 보는건 생각하지도 않고 늦게까지 자는 사람이에요
이게 저는 항상 불만이었죠..

그냥 답답해서 여기에 글 남겨요..
과자 집어던지는 모습에 오늘도 저는 신랑에게 한번 더 실망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