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짝남이랑 데이트 쓰니야!

ㅇㅇ2023.01.28
조회18,600

어제 방탈출 인생네컷 얘기해준 판녀야 사랑해ㅠㅠㅠㅠㅠ❤❤
결론부터 말하면 대성공임 데이트❤❤❤
우선 오늘 11시에 만나기로 해서 8시에 일어남
어제 옷 다 골라놔서 일어나자마자 씻고 화장했는데 어제 팩 하고 자서 그런지 화장 ㄹㅈㄷ로 잘 먹어서 기분 조카 째졌거든? 립도 짝남이 전에 어울린다 했던 거 바르고 내가 긴 머리에 레이어드컷인데 짝남은 걍 생머리 좋아한대서 은은하게 씨컬로만 말고.. 후딱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준비 끝나니까 딱 10시 반쯤 돼서 바로 나갔어
내가 나 지금 나왔는데 어디냐고 연락했는데 짝남한테 전화와서 ㅅㅂ 전화하다가 버스도 걍 보냄..ㅋㅋㅋㅋ 버스타면 전화 못 하니까ㅠ
전화로 머 어디서 보자고 하고.. 서로 뭐 입었는지 얘기하고 날씨 얘기 좀 하다가 걔가 먼저 버스탄다하고 끊음
ㅈㄴ 두근두근 하면서 나도 버스타고 영화관에서 만났는데 ㅅㅂ 옷 입은 것도 설레고 너무 잘생겨서 진짜 심장이 쿵쾅쿵쾅했어 만나서 영화표 끊는데 사람 좀 많아서 키오스크 줄 서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새콤달콤 하나 주는 거야 너무너무너무긔여워서 고맙다고 하고 소중히 주머니에 넣었는데 새콤달콤 안 좋아하녜 그래서 좋아한다고 하니까 자기 주머니에서 통째로 꺼내서 나 주길래 뭐냐고 웃으니까 아까 세븐일레븐에서 샀대 ㅠ 그래서 새콤달콤 하나씩 까서 노나먹음 ㅎ 앞니가 너무 귀야웟어 하.....
이렇게 두서없이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그리고 난 상견니 이런 거 보면 분위기 어색해질까봐 좀 걱정했는데 교섭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는 재밌었는데 팝콘 같이 먹은 거 빼곤 영화 볼 때 설레는 포인트는 없었어..ㅋㅋㅋ
근데 영화 끝나고 나서 계획 같이 짠 게 아니라서 점심 먹고 뭐 하자고 얘기 해도 되나 눈치보고 있었는데 얘가 뭐 먹고 싶냐고 물어봐서 근처에 돈까스 맛집 있다고 거기 가자고 하고 데려감 왜냐면 그 식당 주변에 인생네컷 노래방 방탈출카페 오락실 별 거 다 있어서..ㅎㅎ
거기서 밥 먹었는데 내가 원래랑 가르마를 다르게 탔거든? 원래 사이드뱅 내리고 다냤는데 짝남이 단정청순 이런 느낌 좋아해서 6대 4까진 아니고.. 5.5대 4.5 느낌으로 타고 한 쪽 귀 뒤로 넘기고 생머리 했는데 밥 나오기 전에 오늘 머리 잘 어울린다고 ㅈㄴ 머쓱한 표정으로 말하길래 기분 개조앗어 ㅎㅎㅎㅎ
여기까진 내가 좀 더 말 많이 걸면서 적극적이었고 얜 걍 ㅎㅎ 웃고 있는 느낌이어ㅆ는데 갑자기... 밥 먹다가 얘가 먼저 이상형 물어보길래 나는 잘생긴 사람이 좋다고 장난쳤는데 얘가 웃으면서 왜 고백하냐는거야 근데 이거 플러팅 이런 게 아니라 장난? 이었던 거 같은데 나만 조카게 당황해서 어? 뭔 소리야;ㅎㅎㅎ 이러고 개어색하게 웃는데 얘가 더 웃더니 장난이라고 왜 얼굴만 보냐고 뭐라하길래 나도 장난이라고 똑똑한 사람이 좋다고 했어 걍... 똑똑한 거에 대해 별 생각 없는데 생각나는대로 지껄임 ㅠ 근데 얘가 그럼 잘생기고 똑똑한 사람이 좋녜 그래서 걍 웃으면서 그렇다하니까 너같은 사람 좋아하네 이러는거야 ㅅㅂㅠ 순간 헉해서 머리굴리다가 뭔소리냐니까 너도 예쁘고 공부 잘 하잖아 자기 같은 사람 좋아하네 ㅇㅈㄹ 해서 진짜 정신 아득해짐 뭐 이런 애가 다잇냐 좀 캐붕이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잘생긴 애가 이런 말 하니까 걍 ㅈㄴ 설렜음
그리고 서로 학교 얘기 하는데 나는 여곤데 얜 공학이라 공학 가고싶다 뭐 이런 얘기 하다가 너 인기 많잖아 이런 식으로 얘기 했는데 아닌데? 이럼서 서로 맞는데 아닌데 이러다가 내가 공학에서 인기 많아서 좋겠네~ 하니까 걔네랑 사귈 것도 아닌데 뭐가 좋냐고 안 좋다고 하길래 걍 설렘 별 의미 없겠지만 그냥.. 난 설렘
밥 먹고 나오면 바로 앞에 인생네컷 있는데 나 아무말도 안 했는데 걔가 나보고 엄청 웃더니 저거 찍을까? 하길래 냅다 찍자하고 끌고 들어갔어 들어가서 거울 보고 머리띠 쓸까 뭐 이러고 있는데 얘가 나보고 인생네컷 찍고 싶었냐길래 엉? 하니까 계석 인생네컷 쳐다봤대 내가;ㅋㅋ..... 좀 민망해서 걍 아 빨리 고르라고 하는데 내가 쓴 거랑 커플로 비슷한 거 고름 그래서 너 그거 쓰게? 하니까 원래 이런 거 커플로 맞춰서 찍는 거 아니야? 이럼 그래서 어어 그거 써 하고 부스 들어가서 사진 찍는데 중간에 갑자기 내 볼을 콕 찍으심 그래서 ㅈㄴ 어정쩡하게 얘 쳐다보다가 걍 웃었는데 그 사진이 젤 맘에 든다고 첫번짜로 고르더라 ㅎㅎㅎㅎ 찍고 나서 나왔는데

글이 너무 길다ㅠ 댓글에 더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