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이 자기 아들 소개시켜주고 싶으시다고..!

ㅇㅇ2023.01.29
조회61,326
죄송합니다 ㅠ 조언 구하고자 인기 많은 카테고리에 글 올립니다.

전 32살 직장인입니다. 3년 넘게 같이 근무한 부장님께서 둘이서 차한잔 하자고 하셔서 쫄아서 나갔습니다. 회사 로비 커피숍으로 내려가고 있었는 데 옆옆 건물 커피숍에서 보자고 하시길래 뭐지?? 싶었지만 이미 도착해 계신 것 같아 그냥 나갔습니다.

부장님께서 어렵게 어렵게 말을 꺼내시는 데 자기 아들(36살, 저랑 4살 차이)을 소개 시켜주고 싶다. OO씨가 만나는 사람이 있거나 부담스러우면 편하게 거절해도 된다. 어려운 부탁해서 너무 미안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부장님께서 쩔쩔 매면서 말씀하시니 저도 같이 쭈구리가 되서 네 알겠습니다. 했다가. 생각해보고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부장님은 사람 좋고 가정적이시고 부원들에게 술 권하지 않는그냥 괜찮은? 분이신데 사적으로 엮일 사이까지로 확장해서 생각하면 잘 모르겠고.. 괜히 나갔다가 잘 안 되면 더 어색해질 거 같기도 한데 딱잘라 싫다고 말하기도 좀 그렇고..ㅠ

작년에 소개팅 하려다 타이밍이 안 맞아서 못 해봤고 마지막 연애는 20대 중반이었어요. 누군갈 만나고 싶긴 한데 ‘부장님 아들’ 이라니 고민이 되네요.

모르는 척 그냥 인사드리고 평소처럼 해야할 지 (이미 평소처럼은 안 되겠지만;) 내일 출근인데 갑자기 급 멘붕이 왔어요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