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께 싫은 감정이 심하게 들어요

ㅇㅇ2023.01.30
조회2,952

제목을 조금 자극적으로 썼는데 죄송합니다
저 말 말고는 더 좋은 말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제목이 너무 그런데 주작은 진짜 아닙니다ㅠ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고3학생입니다
지금 시골의 신축 전원주택에 살고있어요
주변에 거의 아무것도 없는 그런 시골입니다
저는 부모님과 외조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전에도 비슷한 고민으로 글을 쓴적 있어 보신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조부모님의 식사 습관이 너무 좋지 않아 고춧가루 가득한 수저 젓가락으로 국을 막 휘저으시고 다른 양념의 반찬을 막 휘저어놓고 찍찍거리며 이 이물질 빼고 밥먹다 트름방귀..ㅠㅠ진짜ㅠㅠ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제게 용돈도 주시고 좋은 분들인거 맞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저런 행동을 볼때마다 싫어지는 제가 저도 싫어요..

저는 너무 토할거같고 진짜 싫거든요 근데 엄마는 본인 엄마아빠니까 적응을 했는지 어르신들이라

습관 바꾸기 어려우니 걍 너가 이해해라는 식으로 말해요 그러면서 최대한 분리해주겠다고 하고 그릇도 따로 주시는데 6인용 식탁에서 멀어져봤자죠 소리며 눈에도 보이는건 똑같은데.. 제 음식이 아니어도 그냥 보는게 불쾌해요 저는 제가 예민한 편인지도 궁금합니다 그냥 그런 식습관이 불편해요. 싫어요. 제가 정말 이상한건지 객관적 판단이 안되어 익명의 힘을 빌려보는거에요…

그리고 제가 인사할때까지 절대 먼저 인사 안해주시면서 (제가 못봤거나 이어폰을 끼고있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하면 못 볼때가 많아요. 집이 좁은 편도 아니라서 다 볼수 없습니다..) 엄마는 저보고만 왜 인사 안하냐고 구박하고 저는 못본건데 제가 못보려고 막 악을 쓴것도 당연히 아니고요ㅠ 그리고 제가 못봤고 먼저 저 보셨으면 먼저 인사해주실수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제가 매번 인사 안하는것도 아닌데요ㅠㅡㅠ,,

이럴때마다 본인 부모님 불쌍하다고 울고 그러는 엄마도 이해 안되고 동생이 저한테 막말해도 전혀 뭐라고 안하는 부모님도 너무 밉고 제가 동생한테 조금 뭐라고하면 쥐잡듯 뭐라고 하는것도 싫고
제 생일 졸업때는 그냥 지나갔으면서 동생 졸업때는 신형 핸드폰에 에어팟에 별거 다 사주는거보고 진짜 짜증나고 그러네요ㅠㅠ

동생 생일때는 몇주전부터 선물 사주라고 진짜 30번 말해놓고 제생일땐 돈없어서 동생이 못줄수도 있지 왜 이해 못하냐고 하 진짜 더 말하기도 싫어요

그때마다 한마디씩 얹어 뭐라고 하시는 조부모님도 싫고 그래서 평소 할머니 할아버지 참 좋아하고 공경하고 .. 같이 밥먹으러 가면 제가 할머니 옆에 앉아서 막 수다떨고 그랬는데 같이 산 이후로 길거리에 시끄럽게 다니시는 남의 할머니 할아버지 볼때마다 자꾸 너무 싫어요 저도 제가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어르신들이니까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도 그게 안돼요..
어르신들이니까 제가 이해해드려야하는거라면 제가 싫어하는 감정도 이해해주셔야하는거 아니냐고 생억지를 맘속에서만 피워보기도 하고요..

어르신들 참 공경해야하고 존경도 합니다 다들 열심히 살아오셨잖아요 제게 용돈도 주시는 저희 조부모님 저도 너무 감사하고 좋아요 그런데 저런 행동을 볼때마다 너무 기분이 안좋아져요..
제가 불효녀고 싸가지 없는거맞죠..?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은데 어쩌면 좋을까요..?

그래서 자꾸 길거리에서 시끄럽게 떠드시거나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가 하시는 제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눈살 찌푸리는 제가 싫어요.. ㅠㅠ

저 어쩌면 좋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