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인데 이혼하는게 더 나을까요??

쓰니2023.01.30
조회1,249
6살 4개월 아기 키우고 있어요

결혼전 중반 지금까지 시어머니때매 싸우고 있어요
모바일이라 음슴체 양해해 주세요

무수히 많은 일화중에
결혼전 시댁쪽으로 여행을 감
딱 그 지역은 아닌데 차로 30분이라 숙박비 아깝게 왜 돈냐고 자기집에서 자라길래 그때는 어렸고(20대) 쿨한 시엄마자리인거같아 ㅇㅇ 하고 감
그때당시 회사가 개바빠서 눈치보며 겨우 3일 휴가쓰고 갔는데
삼박사일중에 삼일을 같이 붙어다님..ㅋ
여기가 맛있고 여기가 좋고
집에서 자기 지인들한테 선물할 매실 같이 까는데
내 귀한 휴가내서 이게 뭔짓인지 빡쳐서 집에 간다고 말하니
마지막날 한나절 둘이 돌아다닌게 전부

결혼 후 첫째낳고 나 걱정된다고 우리집에 몸조리해주러 옴
이것도 불편했으나 편하게 생각하래서 정말 그렇게 함
그런데 일주일에 한번 분리수거 남편오기전에 하자하고
(11월 출산에 애낳은지 한달째)
애기 추우니까 같이 창문에 시트지 붙이쟤서 그것도 함
밥은 매번 차려줬으나 이상하게 어디 정리하자
어디에 뭐 해놓자 많이 시킨다 싶었는데
시간 지나고나니 미친거였음 걍..ㅋ
일주일 후에 돌아가서 매일 전화오는게 너무 스트레스여서
부재중찍히는게 소름돋을정도..

남편한테 부탁해서 어머님이 안해도 일주일에 세번은 하고있고 부재중찍혀있는것도 부담스러우니 내가 하겠다 전달해달라 하니

전화와서 울고불고 니가 아들을 얼마나 잡았길래 평소에 저렇게 부탁하는 성격이 아닌데 기죽어서 얘기하냐고
내가 걱정돼서 전화해준건데 나쁜년으로 모냐 어쩌고저쩌고

너무나도 뜻밖의 반응에 결국 내가 사과함

시아버지 아프니까 전화좀 자주해라자주해라
우리엄마한테까지 나는 회사 점심시간에라도 좀 했음 좋겠는데.. 라는 개소리를 해서 엄마가 사위는 저한테 한달에 한번도 안한다니
걔는 원래 좀 그렇다고 함..

어머님 생신때 용돈 전날 드리고 토요일 아팀 9시에 저나해서 축하드린다고 하니 소리지르면서 지금이 몇시냐고 자기들은 새벽부터 일어나있는거 모르냐고 또 난리..

여러여러 일로 남편이랑 있을때는 스피커폰으로 저나받는데
토욜에 저나와서 받았더니 받자마자
시: 너 어디야?
나: 아 저 다같이 치과가고 있어요
시: 그럼 전화좀 하면안돼?!!!하고 또 오열..

등등 너무 많음...

저희아빠가 아프셨고 네자매의 첫째라 결혼전부터 시어머니
반대가 있어 나도 모르게 눈치?!!를 보느라 내할말 못하고 몇년이 지난건 사실..

그때마다 어쨋거나 남편이 내편이였고 자주 안봤기 때문에(3-4개월에 한번, 아님 명절)
그냥저냥 넘겼는데..

첫째낳고 돌지나고 시아버지가 아프심
서울로 치료받으러 오느라 애기 돌 갓 지났을때
주말마다 남편은 서울로 아버지 병간호 하러갔고
나는 친정에서 동생엄마랑 육아 같이해서 지금도
아빠보다 이모 할머니를 더 좋아함..

그마저도 금요일부터 전화와서 내일 빨리 남편 보내라고...ㅋ

그리고 지금 둘째를 낳은지 4개월
삼주에 한번 우리집에서 자고 병원치료 가는데
애낳은지 한달도 안됐고 원래 오시면 거실에서 자는데
내가 애랑 거실에서 자고 텀도 짧고 불편하다
이주뒤에 시아버지 생신이라 우리집에 또 오시니
이번만 남편이 방 잡아줘라 했다가
또 울고불고 난리나서 결국 우리집 옴..

그후로 3주에 한번씩 계속 올때마다 시켜먹거나
시어머니가 집에서 바리바리 싸오는걸로 저녁 먹어서
나도 별말없이 힘들지만 참고 지냄

근데 이번에 올라와서는 꼬막을 같이 까서 무쳐먹고 다 치우고
2차 남은 꼬막을 또 하는데 난 그냥 가만히 있었음
왜냠 지아들도 티비보고 있었으니까

갑자기 이거 원래 니가 다해야하는건데 애 키우니까 봐주는거다 이러길래
나도 놀라서 제가 다요??
했더니 그래 니가 첨부터 끝까지 다해야지
이랬고 나는 오빠도 같이해 이러니까
남편이 무슨말을 그렇게해 하고 지나감

나는 지금껏 신경쓰지말래서 신경 안썼고 집에와서 메인은 어머님이 하고 옆에서 잔심부름 정도 하고
설거지도 어머님이 하고 그랬음

그래서 애낳은지 한달도 안됐을때부터 매번와서(게다가 대학병원 진료 받고 후에 올때도 있음)
민망해서 어머님이 하시는거구나 했는데
저 한마디로 그것도 아니렸고 속으론 불편했구나 싶어서
담날에 남편한테
매번 바리바리 싸오시는거 힘들고 어제 봤듯이
애둘에 어른이 더 많아도 직접 준비하면서 밥먹기 힘드니까
한번씩은 시켜먹자 했더니

급발진하며 내가 그말을 어떻게해ㅡㅡ
이러길래 아니 그말도 못해?? 하니
그게 낙인사람한테 싸들고오지마 힘드니까 이말을 굳이해서 왜 상처를 주냐고 난리 ㅋㅋㅋㅋ하..

제 입장은
누가 힘드니까 싸들고오지마라고 하랬냐
매번 음식 준비해서 오는거 힘드니까 다음에는 내가 맛있는거 사줄께 시켜먹자 이런식으로 말하면 되지않냐

나도 어머님이 마냥 낙으로 우리 해주는줄 알았는데
그말씀 하시니까 아차 싶었고 눈치보인다

남편 입장은
내가 그자리에서 왜 말을 그렇게 해 하고 말도 해줬고
가족이면 서로 이해하고 넘길수 있는건데
너는 역시나 바로 이렇게 꼬투리?! 를 잡냐

이런식으로 언쟁하다가
남편이 그럼 60넘은 시어머니가 혼자 그런거 까고 있으면 도우는게 맞지않아?? ㅇㅈㄹ 하더니
어제 너가 뭘 그렇게 했어 우리엄마가 다 하고 애 젖병도 삶아주지 않았어?? 라고까지 나옴...

휴 진짜 사건많은데
시어머니는 잔소리 겁나많고 자신이 되게 깔끔한 성격이라고 생각해서 저희한테 치우고살아라 어쩌고 하면서
신혼때부터 갑자기 집안살림 뒤지고 정리하고 일상임
이거는 나도 정리 못하니까 배워야지 했다가
매번 와서는 이러니 나도 점점 스트레스 쌓임

게다가 둘째낳고 정신없는데 무슨 유릿잔들?!! 정리하라고 평소에 쓰지도 않는곳 열어보고 잔소리

우리아빠도 지병으로 돌아가셨기에
이해하고 이해함
우리아빠는 결혼하고 일년 앓고 첫째 낳기전에 돌아가셨고
엄마혼자 똥수발 다들었어도 우리한테 바라는거 일도 없었음

시어머니 아버님 거동 가능 대소변 처리 가능해도
매일이 힘들다고 울고불고 해서 남편이 아 그만좀하라니까
그럼 니가 휴직하고 아빠 돌보라고 난리(애낳고 일년됐는데..)

길이 너무 길어졌네요
첨엔 시어머니만 없으면 우리가 사이가 괜찮으니 넘겼는데
이제는 그것도 아니고 엄마만 싸고돌고
남편한테 저는 없어요
그걸 이번에 크게 깨달았고 남편한테 아끼고 사랑하는 엄마품으로 돌아가라니 그건 또 싫은가봐요

이혼하고 싶은데 제가 걸리는건 남편이 애들한테 크게 못하는건 아니라(잘하지도 않지만) 괜히 아빠 뺐는거같아 맘이 걸려요

이거아니면 평소에도 집안일 애들씻기기 공부봐주기 거의
제가 다하기 때문에 없어져도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엄마는 애들이 좀 클때까지 기다리다가 하라고 하는데
저는 시아버지가 완치하지 않는이상
삼주에 한번 무도건 한달에 두번정도는 봐야하고
애가 둘이나 되지만 사랑없는 결혼생활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애가 좀 클때까지 사랑없이 버텨야 할까요
아니면 이혼을 해도 괜찮을까요..?


지금은 애들때매 서로 정말 필요한말 외엔 하지않고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정말 사랑했고 크게 잘해주는거 없는데도 병신같이 참아주고 내가 잘하면 알아주겠지 했는데 그냥 병신으로 봤나보네요

글이 두서없지만 조언 부탁드려요..
이혼변호사는 참으라 마라보다 소송으로 갈꺼같고 쉽지 않다 하니 마음을 정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추가 시동생이 있는데 혼자에요
너무너무 외롭다고 자기집에 오래 있다가 가래서(집에서 5시간 거리인데 남편은 며칠있다 보내고 너네는
더있다 가라고 함) 완강하게 거절하고
도련님도 지금은 쉬니까 오라고 하면 안되냐니
걔는 지금 마음이 안좋을텐데 친구만나고 싶겠지 그게 내맘대로 되니 이러더라구요..
거기서 또 진짜....
남편네가 어렸을때부터 둘째랑 차별해왔는데
동생이 형한테 잘하니 남편은 그걸 모르고 있고
거기에 또 왈가왈부도 못하고 진짜 남편도 답답합니다
이기적이고 똑부러지는 성격인줄 알았는데
저한테만 이기적이고 할말하는 사람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