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이 심해서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아요..

ㅇㅇ2023.01.30
조회2,760
2년정도 연애중인 남자친구가 있고 올해 결혼 예정입니다.
전 우울증도있고 그 외 정신병을 오래 앓았어요..피해망상도 심하고 경계선인격장애라고하죠.. 그것도 있구요..그런 성격 있잖아요 흔히 주변에 정신병자 하면.. 혼자서 정주고 혼자서 상처받고 버림받기싫어서 먼저 밀어내고.. 애정결핍 심하고.. 제가 그래요.. 
부끄럽지만 .. 그래서 친구도 없고 유일하게 가끔 연락하는 친구 말고는인간관계가 없는 정도에요..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고 상담 치료도 받고주기는 점점 늘어 가긴 하지만 사실 아직도 몰려오는 우울감에 죽고싶거나극단적인 생각을 해요...
저도 제 이런 성격을 잘 알아서 남자친구가 너무 좋지만 결혼은 좋은 여자랑 하라고 했어요.. 당신은 너무 좋은 사람이니까 .. 건강한 여자 만나라고 했죠..
근데 남자친구는 괜찮다고 제가 자기한테 의존하는게 너무 좋다고밀어내도 계속 옆에 있을테니까 정신병이 없을때의 나도 사랑하지만,정신병있는 나도 받아줄 수 있다고 결혼하자고 하더군요...솔직히 저는 .. 병적으로 사람을 못믿는 편이라 언젠가는 이사람이 절 버려도죽을만큼 괴로울것같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같아요..그래서 그럼 그렇게 하자고 했어요.. 결혼하자고..

근데 그리고 아이 이야기가 나왔는데,남자친구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해요..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해요.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종종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했습니다.어린아이를 좋아하는 편이구.. 조카가 한명있는데.. 너무너무 사랑스럽거든요..
하지만 제가 낳은 아이가 너무 불행할것같아서 무서워요..저희 엄마도 우울증이 엄청 심하셨고... 저도 그 영향을 오랫동안 받았어요.. 자학적 습관이나.. 회피성 행동들이... 엄마랑 꼭 닮았어요..

그래서 알아요.. 정신병있는 부모 밑에서 자란아이도 분명 정신적으로 힘들거라는걸..아니까.. 절대.. 아이낳지말아야지... 결심하면서도..아이가 가지고 싶을때가 있어요.. 
엄마같은 사람이 되지 말자고 결심했지만저는 자라면서 그렇게 싫었던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니까..
되물림되는 우을증을 끊고 싶어요...

남편은 저를 선택하고 떠날 수 있지만,아이는 그게 아니잖아요..
근데 시 부모님도 저희 부모님들도 저를 이해 못해주세요..오히려 너도 우울증 심했는데 지금 괜찮아졌으니 극복할 수 있는 문제 아니냐고 하면서아이가 생기면 더 행복할거라고 하는데..
저는 모르겠어요..어떻게 생각하세요?
아이키우려면 금전적인것도 중요하니까.. 덧붙이자면 둘이서 850정도 벌어요.. 둘다 재택가능하고, 프리도 가능한 직종입니다.. 사실 힘들겠지만아이 키울 수 있을 환경은 될 것같아요.. 그래서 더 고민입니다
남편은 제 생각 존중해준다고 하는데.. 내심 아이를 원하는것같고..시부모님이나 가족들은 당연히 낳았으면 하는것같아요..
저도 그냥 단지 제 정신병때문에 아이를 못키울것같다는건 ㅠㅠ..제가 너무 걱정이 많은건가요 .. 아니면...제가 맞는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요..? 
긴 글이지만 읽고 짧게라도 의견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댓글 9

ㅇㅇ오래 전

Best시부모자리야 쓰니 정확한 상태를 모르니 손주욕심에 그러는거고요. 저는 남친 정신건강상태도 조금.. 의존하는 게 좋다니.. 그건 애정이 아니라 지배욕이지요. 건강한 이성에게는 매력을 못느끼는 사람도 있어요. 쓰니 상태로는 결혼도 신중해야합니다. 출산은 약을 먹는 중에는 있을 수 없고요.

ㅇㅇ오래 전

남친도 이상한데??의존해서 좋다니 뭔 미친소리임 님 남친은 님의 병에 대해 이해하는 게 아니라 잘 모르면서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거임

ㅇㅇ오래 전

자살충동도 있으면서 무슨 애를 낳아.. 애한테 못할 짓이다

ㅇㅇ오래 전

우울증 유전 영향 있는 것 같아요... 단순 유전문제뿐 아니라 아이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절대적이거든요. 아이는 나와는 다르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 나의 한계와 특성을 그대로 물려받아 살아갈 숙명을 가진 후대의 존재입니다. 약에 의존없이도 정말 스스로 멘탈케어가 가능할 때. 내 아이를 아주 행복하게는 못해줘도 적어도 불행하게 만들지 않을 자신이 있을 때, 아이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ㅇㅇ오래 전

결....결혼 한다고라....?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oo오래 전

병원 꾸준히 다니고 우울증 나으면 그때 아이 생각해도 늦지 않아요 엄마가 멀쩡해도 육아하면 산후우울증이다 뭐다 힘든데 지금 상태로는 더더욱 안되지

ㅇㅇ오래 전

애를 위해서라도 피임하세요 힘들게 사셨으면서 대물림 하고싶으세요?

ㅇㅇ오래 전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은 결혼을 하면 안되겠는데요. 남자나 시부모될 사람이나 부모님이나 그냥 얍! 마음만 먹어서 짠 하고 해결될 정도로만 보시는것 같은데, 쓰니에 대해 이해를 하나도 못하는 느낌이군요. 그저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는건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네요.

ㅇㅇ오래 전

시부모자리야 쓰니 정확한 상태를 모르니 손주욕심에 그러는거고요. 저는 남친 정신건강상태도 조금.. 의존하는 게 좋다니.. 그건 애정이 아니라 지배욕이지요. 건강한 이성에게는 매력을 못느끼는 사람도 있어요. 쓰니 상태로는 결혼도 신중해야합니다. 출산은 약을 먹는 중에는 있을 수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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