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우울증도있고 그 외 정신병을 오래 앓았어요..피해망상도 심하고 경계선인격장애라고하죠.. 그것도 있구요..그런 성격 있잖아요 흔히 주변에 정신병자 하면.. 혼자서 정주고 혼자서 상처받고 버림받기싫어서 먼저 밀어내고.. 애정결핍 심하고.. 제가 그래요..
부끄럽지만 .. 그래서 친구도 없고 유일하게 가끔 연락하는 친구 말고는인간관계가 없는 정도에요..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고 상담 치료도 받고주기는 점점 늘어 가긴 하지만 사실 아직도 몰려오는 우울감에 죽고싶거나극단적인 생각을 해요...
저도 제 이런 성격을 잘 알아서 남자친구가 너무 좋지만 결혼은 좋은 여자랑 하라고 했어요.. 당신은 너무 좋은 사람이니까 .. 건강한 여자 만나라고 했죠..
근데 남자친구는 괜찮다고 제가 자기한테 의존하는게 너무 좋다고밀어내도 계속 옆에 있을테니까 정신병이 없을때의 나도 사랑하지만,정신병있는 나도 받아줄 수 있다고 결혼하자고 하더군요...솔직히 저는 .. 병적으로 사람을 못믿는 편이라 언젠가는 이사람이 절 버려도죽을만큼 괴로울것같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같아요..그래서 그럼 그렇게 하자고 했어요.. 결혼하자고..
근데 그리고 아이 이야기가 나왔는데,남자친구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해요..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해요.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종종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했습니다.어린아이를 좋아하는 편이구.. 조카가 한명있는데.. 너무너무 사랑스럽거든요..
하지만 제가 낳은 아이가 너무 불행할것같아서 무서워요..저희 엄마도 우울증이 엄청 심하셨고... 저도 그 영향을 오랫동안 받았어요.. 자학적 습관이나.. 회피성 행동들이... 엄마랑 꼭 닮았어요..
그래서 알아요.. 정신병있는 부모 밑에서 자란아이도 분명 정신적으로 힘들거라는걸..아니까.. 절대.. 아이낳지말아야지... 결심하면서도..아이가 가지고 싶을때가 있어요..
엄마같은 사람이 되지 말자고 결심했지만저는 자라면서 그렇게 싫었던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니까..
되물림되는 우을증을 끊고 싶어요...
남편은 저를 선택하고 떠날 수 있지만,아이는 그게 아니잖아요..
근데 시 부모님도 저희 부모님들도 저를 이해 못해주세요..오히려 너도 우울증 심했는데 지금 괜찮아졌으니 극복할 수 있는 문제 아니냐고 하면서아이가 생기면 더 행복할거라고 하는데..
저는 모르겠어요..어떻게 생각하세요?
아이키우려면 금전적인것도 중요하니까.. 덧붙이자면 둘이서 850정도 벌어요.. 둘다 재택가능하고, 프리도 가능한 직종입니다.. 사실 힘들겠지만아이 키울 수 있을 환경은 될 것같아요.. 그래서 더 고민입니다
남편은 제 생각 존중해준다고 하는데.. 내심 아이를 원하는것같고..시부모님이나 가족들은 당연히 낳았으면 하는것같아요..
저도 그냥 단지 제 정신병때문에 아이를 못키울것같다는건 ㅠㅠ..제가 너무 걱정이 많은건가요 .. 아니면...제가 맞는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요..?
긴 글이지만 읽고 짧게라도 의견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