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싫은/후회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ㅇㅇ2023.01.31
조회108,456
안녕하세요

30중반의 적지않은 나이인데
저는 결혼을 하고싶지 않습니다

여러사람들의 결혼하기 싫은 이유 못한 이유
결혼 후회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합니다 .


먼저 저는
같이 살아서 오는 불편함이 싫어요 ..
맞춰가야하는게 맞지만
혼자 살아서 편한것에 너무 익숙해졌나봐요

연인이 집에와도
저는 조용히 자는 편인데
침대에서 유투브 켜놓고 잔다거나
(자기는 적당한 소음이 좋다고)
침대에서 과자먹기.
양치질은 꼭 화장실에서만 하기
이런 생활습관 차이들이 싫더라구요 .

만약 저게 다 맞는 사람이 있다해도
연애만 하고싶어요

왜 우리나라에서는 결혼하면
해야하는 의무감이 늘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하게는 여자가 을이 되는 것 같아요

결혼전에는 부모 생신 명절에도
전화만 하고 일있다 약속있다 친구들과 놀거나
여자친구와 여행가던 남자들이
왜 결혼만하면 자기집 못 가서 안달이고
갑자기 엄마가 안쓰러워지는지
또 불쌍하다 고생많이 하셨다 하면서 돕지는 않는
모습도 너무 싫어요.

1년에 한두번이라지만 그 한번도 내가 왜
남의집와서 전 부치고 이 고생을 해야하지? 싶고
(저희집은 명절에 여행가고 쇼핑 노는 분위기)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라지만
인사드리고 뭐 해야하는게 그냥 다 귀찮아요
연애처럼 그냥 너랑 나만 살고
우리 생일만 챙기고 살고싶어요

남자는 여자집에 초복 연말 새해 안부전화 안 하고
생신도 축하한다 말로 넘어가면되는데
여자는 왜 안부전화에 첫생신이니 뭐니 ..

그러다 임신하게되면 초반만 좋지
나중가면 관계 못 해서 유흥업소이 바람나거나
특히 아이 태어나고나서 집에 안 들어가려고
회사에서 야구보며 시간 죽치는 유부남들
주말에도 집보다 낫다며 나오는 직원들 보며
더 싫어진거같아요

부모님은 바람 안 피고 싸우는 모습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집은 화목했어요 늘 가족여행가고
사이 좋았지만..
(물론 제가 모르는 게 있을수도있죠)
내가 고른 상대에 대한 믿음이 없다는게 제일 커요.
내가 의리지켜도 유부남들 노래방이나 안마는
뭐 맛집마냥 가고 죄의식도 없고.

주변 결혼한 사람들 보면
다들 결혼생각 없었는데 이 사람은 믿을만해서
다정해서 뭐 이러는데 제가 볼땐
꽝인거 알지만 사는 로또같구요.
결국 속 끓이고 사네마네 하다가
나중에는 얘기하는 것도 ㅉ팔린지
속얘기 안 하고 사는데
애때문에 그냥저냥 사는거 보이구요 ..

제가 너무 부정적이긴한데
퇴근 후의 알콩달콩. 큰일 났을 때의 든든한 내편
이런 정신적 안정감?을 좋다고 많이 말하는데.

제가 남자였으면 솔직히 결혼하고싶을 것 같아요

아파도 간병도 해주잖아요
그러나 내가 아프면 남편은 바람나겠죠
너무 부정적인가요?
근데 우리나라 간병 현실이 그래요
하물며 나는 시엄마가 아파도 모시고 병원가고
입원하면 들러서 병간호도 해야하겠죠.

근데 정확하게는 여자니까
결혼해서 자식 있는 언니들보다는
혼자 고양이 키우며 여행가고 할거하며 사는 언니들이
제일 더더더 행복해보여요ㅋㅋㅋㅋㅋ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솔직히 대출금 남아있지만 내집도 마련했고
저 먹을만큼만 벌면되니
하다못해 편의점 알바하며 살아도 되는데.
저도 동물이나 키우며 혼자 사는게 낫지
굳이 남자를 ? 성욕도 센편이지만
결혼해서 해야하는 의무와
남자 뒤치다꺼리.?가 너무 싫어요
남자부모에게도 잘하고싶지도 않고 다 귀찮아요..

댓글 206

오래 전

Best나 정말 댓글 잘 안다는데 이런 글 보면 너무 안타까움. 네이트 판, 결혼에 관한 각종 티비 프로그램들 끊고 본인 성향에 맞는 사람 만나면 결혼하세요. 왜 결혼하면 무조건 여자가 손해라고 생각하세요? 여기 네이트 판에 올라오는 수많은 미친 남편들과 그의 시댁에 관한 글? 그냥 그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듣고 보세요. 저 포함 제 주변에 미친 남편, 미친 시댁 하나도 없어요. 남편이 집안일 더 많이하고 시댁에서 참견 정말 1도 안해요. 그리고 시키지 않아도 친정에 너무 잘해서 남편이 예뻐 죽겠고, 남편이 예뻐 죽겠으니 시부모님께 너무 감사하고, 그래서 더 공경하고 더 잘해드리려고 합니다. 명절에도 밥만 먹고 헤어지는 경우 많고, 아기 낳은 집들도 남편이 손목 터널 증후군 걸려서 죽을라하지 여자친구들은 금방 회복해서 날아다닙니다. 아기 남편한테 맡기고 밖에서 술먹고 놀고 여행가고 다 해요. 결혼 전부터 네이트 판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는데 나한테도 이러면 어떡하지, 저러면 어떡하지 이럴 필요가 없다는거예요. 이러면 혼자서도 인생사는거 쉽지 않아요. 지금은 내가 늙어빠져도 부모님이랑 계속 같이 있을 것 같죠? 부모님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많이 늙었습니다. 세상에 나 혼자 남았을 때를 생각해보세요. 지금이야 젊으니까 혼자 모든걸 다 해결하고 헤쳐나갈 수 있다 생각하시겠지만 평생 젊게 사는거 아니잖아요. 내가 나를 챙기지 못하는 때가 100% 옵니다. 결혼이라는게 아기를 낳으려고, 새로운 집안을 챙기려고 하는게 아니에요. 앞으로 최소 40년을 같이 지낼 나의 베프, 나의 보호자를 만드는겁니다.. ╋ 대댓글 너무 어이없는데 참고로 10년차고 아이도 있습니다

ㅇㅇ오래 전

Best저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굳이 결혼을? 싶어요. 누구를 책임지고싶지도 않고요. 나만 챙기면 되는데 굳이? 싶고요.

원빈오래 전

Best님이 써놓은 내용 다받고 남자 가족이랑 얽히는거 싫음

ㅇㅇ오래 전

Best요새는 남편이 도와준다하지만 여자가 할 일이 더 많은 건 사실임. 엄마시대 때야 결혼하면 일 관두는 경우가 많아서 집안일만 했지 지금은 집안 일 플러스 돈도 벌어야됨ㅋ

자몽오래 전

Best이해해요 굳이 하기 싫으면 결혼 안하는거 추천.. 여자가 손해.. 임신.. 직장.. 독박육아.. 시댁 뒤치닥 거리..하..

오래 전

애초에 50년을 어떻게 같이 살아ㅋㅋㅋㅋㅋ 유부녀 도장찍혀서 어디 놀러도 못가고 암것도 못하니까 강제로 한 사람한테만 죽자고 의지하게 되는거지ㅡㅡ 남자가 돈이라도 많으면 좋지 (시집살이 없단 가정하에) 돈 많으먄 여자 혼자살때 보다 누리는게 많아지니까 ..! 그런거 아니면 그닥ㅠㅠㅠ

쓰니오래 전

시댁 뒤치닥거리 / 경조사 참여 / 다른 가족과의 얽힘 / 상대방을 위한 희생

ㅇㅇ오래 전

..

ㅇㅇ오래 전

결혼 3년차입니다. 저도 글쓴님과 비슷했었는데 저는 결국 제 가치관과 고정관념을 깨는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했어요. 배우자가 주는 행복은 가족이 주는 안정, 행복과는 또 다른 종류인 것 같아요. 부모님처럼 나를 낳아준 사람도 아닌데, 원래 가족도 아니었고 몇십년을 모르고 지내던 남이었는데도 남편이 저를 위해 보여주는 말도 안되는 희생과 사랑, 믿음과 지지가 저를 더 성장시키고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원래 내면 깊이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이제 뭐든 할 수 있을거라고 응원해주는 완벽한 내 편이 생겨서 어떤 일을 시작해도 두렵지 않아졌어요. 또 말도 잘 통하고 성향도 비슷해서 집에서 별다른 걸 안해도 재미있고 시간이 훅훅 가버려요. 친구를 참 좋아하던 저인데 이제는 남편과 노는게 제일 재밌어요. 그리고 이제 인생에서 딱 한사람에게만 잘 보여도 돼서 편하기도 하고요 ㅎㅎ 물론 글쓴님이 지금 부족한 게 없다면 이런 행복 굳이 궁금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길고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몰라요. 저는 결혼하고 난 뒤 원래 화목했던 친정에 문제가 많이 생겨서 가족들이 샅샅히 흩어지게 되었어요.. 몇년전만해도 이런 일이 벌어질거라고 상상도 못했거든요. 남편 없었으면 못 버텼겠다싶은 나날들이 많아요. 또 제가 건강이 안좋아져서 직장에서 관두게 되며 자괴감에 빠진 날들도 있었는데 역시 남편의 응원과 격려가 아니었으면 아직도 깊은 우울감에 빠져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이 모든건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전제가 필요해요. 제 주변에도 솔직히 바람, 유사바람, 가정 내팽겨치기를 일삼으면서 내로남불 심한 남자들이 더 많거든요. 결혼을 후회하고 이혼하고싶어하는 여자들도 너무 많죠. 하지만 정말 안 그런 남자들도 있어요. 근데 그런 남자들은 아주아주 소수라 잘 찾아야 되긴 해요.. 굳이 그런 남자를 못 만난다면 결혼은 신중히 생각하시고, 이사람이다는 확신이 생긴다면 결혼을 추천하고 싶네요.

오래 전

나도 요즘 드는 생각인데 결혼이 꼭 필요한가 같은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음. 솔직히 성욕이랑 외로움을 무시 못해서 이성친구가 필요하긴 한데 결혼은 상대방에게도 나에게도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닌거같음. 나도 비루한 나를 왜 좋아하는지 모를 착하고 예쁜 여자친구가 있는데 결혼까지는 생각이 안들더라. 혼자살면 시간 돈 여러가지로 여유가 있을거같아서

ㅇㅇ오래 전

글쓴이가 쓴 이유들 모두 공감하고, 여기 댓글에 출몰한 것 처럼 결혼이 왜 여자만 손해냐며 꾸역꾸역 결혼 하라고 발작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 하기 싫음. 여자가 압도적으로 손해 보는 게 맞는데 그걸 부정하는 지능의 소유자들이나 결혼이란 걸 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ㅎㅎㅎ 그리고 글쓴이는 그냥 하기 싫은 이유에 대해서 얘기 했지 결혼 하겠다는 사람들까지 쫓아다니면서 결혼하지 말라고 칼들고 협박한게 아니거든. 근데 왜 이렇게들 화를 낼까. 맞.는.말.이.라.서^^

ㅇㅇ오래 전

유부남들 뻑하면, 어디가서 결혼하면 불편하네 아내 욕하는거 수두룩하고 그거 못들어본 사람 없을텐데, 뭘 믿고 결혼을 함ㅋ 여자는 돈 어느정도 벌면 걍 혼자사는게 나음. 결혼은 무조건적으로 남자에게만 이득이고 여자한테 손해임. 결혼제도 자체가 여자와 남자를 묶어서 여자를 희생시켜 남자를 부양하는 제도인데

ㅇㅇ오래 전

울산은 남자 외벌이가 높으니까 여자들이 머갈텅텅인데 취집 노리는 애들 ㅈㄹ게 많다

ㅇㅇ오래 전

전 진짜 평범하거든요. 근데 제가 성매수 안한 남자를 골라낼수있을까요? 전 소심해서 법적으로 뭔가 사고치고 싶지않아요. 그흔한 무단횡단도 안해봤어요. 심지어 애들 다한 자체휴강도 해본적없어요. 안전제일주의에 겁쟁이라서요. 근데 남편이 성매수하다가 재수없어서 잡히면요? 너무 창피하고.. 싫어요 전 똑똑하지도 현명하지도 않은 로또번호 2개이상 맞추지도 못한 똥촉이라서 이상한데 안가는 남자 골라낼 자신도없어요.. 그래서 혼자 살기로 했어요.

ㅇㅇ오래 전

내가 진지하게 남자의 입장에서 결혼하면 좋은점 생각해봤는데... 일에 찌들어서 퇴근하면 와이프 반겨줌, 맛있는 밥먹으면서 알콩달콩함. 애기있음 퇴근 후 아빠 찾으면서 반겨줌 솔직히 남자 입장에선 너무 행복할듯? 근데 여자는 뭐있음? 여자들은 일단 커리어 단절, 집에 갇혀 살아야됨, 애낳으면 내 자신과 삶 다 포기하고 애 케어해줘야함. 남자들은 결혼 후 크게 변화가 없음 책임감은 늘겠지만 여잔 결혼하면 삶이 송두리째 바뀜. 특히 자기주도적인 여자일수록 더 괴로울듯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