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입사해서 회사분위기 적응하기도 힘든데어떻게 하라는 업무인계 및 지시는 받았는데 뭘 어찌해야 할지..자주 혼나는 신입사원의 실수 중, 업무마다 공통적으로 발생하기 쉬운 실수 유형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업무의 깊이, 퀄리티, 성과 등 능숙도에 대한 부분은 업계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생략했구요. 실수를 돌아보기 전에… 1. 혼남과 피드백의 구분먼저 지금까지의 실수를 회고할 때, ‘나는 혼났다. 개털렸다’가 아니라 ‘피드백을 받았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서 상사가 꾸짖는다면 1) 내가 뭘 잘못했다는 것인지, 2) 그래서 다음에 나에게 바라는 행동이 무엇인지..이 2가지 사항에만 집중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상사가 당신에게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가장 큰 목적은 잘못된 점을 알려주고 다음번에 그 실수를 하지 말라는데 있습니다. 피드백이 듣기 좋을 수는 없겠지만, 상사 또한 싫은 소리를 하는 것이 마음 편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2. 상사를 바라보는 시선대다수의 사고는 쌍방과실인 것 처럼, 당신이 혼나는 건 100% 당신 잘못만이 아닙니다. 상사가 업무 가이드나 피드백을 제대로 주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말을 바꿨을 수도 있어요. 또한 상사가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것도 문제일 수 있습니다. (물론 걸핏하면 언성을 높이거나 감정적으로 쏟아내서 대응해야 하는 이상한 사람이 분명히 있어요!) 하지만 위의 상사는 내가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이 감정적이라고 나도 피드백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결국 내 마음만 상하고 위축 될 뿐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일단 꼽게 들려도 나보다 오래 살고 오래 일한 사람의 말에는 분명히 배울 점이 있을 것이구요, ‘그 사람이 누구건 간에 나에게게 도움되는 내용을 말했다면 받아들인다’는 마음으로 접근하였으면 좋겠습니다. 3. 실수 유형 구분일과 감정을 섞으면 피곤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의 업무를 일과 사람, 2가지로 나누어 생각해보면 좋습니다.내 실수가 숙련도의 문제인지, 태도의 문제인지 구분하자는 얘기입니다. 본인의 실수 또한 (1) 일과의 관계 (2) 사람과의 관계 - 로 나누어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일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실수는 협업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나 업무 능숙도의 문제로 생기고, 사람과의 관계는 소위 말하는 특정인과의 업무 합, 업무 태도에서 발생합니다. 참고로 아래에서는 신입사원들이 프로세스 미비로 자주 혼나는 유형을 다뤄볼게요. 업무 프로세스에서의 실수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들입니다. 직장인이 자나깨나 명심할 점이 있어요. 회사 일 자체가 대부분 팀플이라는 점입니다다. 그것도 입사와 동시에 우리는 10개 이상 한번에 팀플을 굴리는 프로 팀플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업무 프로세스를 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세스 1. 임의적 판단: 질문 안함, 실수 감춤자주 혼나면 또 질문하기 싫다는 그 심정은 백분 이해합니다. 질문하면 알아서 하라고 하고, 알아서 하면 왜 안물어봤냐고 화내고… 예전에 설명해주신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는데 물어보기도 좀…. 그래도 안 물어보고 헤메느니 죄송하다고 하고 빨리 물어보세요.
혹여 잘못해놓고 실수를 감추는 것은 통상은 나름의 수습을 해보려다가, 혼날 것 같아서 타이밍 재다가 보고를 못해서 생깁니다. 물론 본인 생각에 큰 이슈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스윽.. 넘어가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이 실수가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가장 최악은 보고 누락이 걸리면 상사의 나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하락하고 맙니다. 이미 엎지른 물, 아무도 모르게 수습할 수 있는 거 아니면 최대한 빨리 미리 얘기하고 수습하여야 합니다. 직장인 뫼비우스의 띠 2. 데드라인(시간약속) 오버매번 약속 시간을 넘기는 친구를 만나도 화가 나는데, 돈 받고 다니는 회사에서 약속을 안 지킨다면 당연히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심지어 데드라인을 넘긴 결과물은 저평가를 깔고 가게 됩니다. 이것이 데드라인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이유지요. 사회초년생인 당신의 결과물이 늦은 데드라인 문제를 상회할만큼 뛰어나기는 쉽지 않습니. 데드라인 준수 데드라인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업무를 받는 순간 예상 데드라인을 물어봅니다 - 사실 간단한 사항인데 잘 되지 않는 것 중에 하나 입니다. “OO 씨, 이것 좀 처리해줘”라고 하고 업무를 받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상사가 “그거 다 됐어?”라고 상사가 묻는다면 식은땀이 날 것입니다. 반드시 언제까지 처리하면 될까요?를 물어보세요. 다른 업무와의 충돌, 촉박한 데드라인을 사전에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일이 오래 걸릴 것 같으면 최소 4시간 전에 데드라인을 연장합니다 - 제출 시간 1시간전에, 10분 전에, 심지어 시간을 넘기고 ‘저.. 드리기로한 XX 문서요… 내일 드려도 될까요?”라며 시간을 미루면 안됩니다. 작업을 하면서 제 시간에 맞출 수 없을 것 같다고 인지하는 순간, 가급적 바로 데드라인을 연장하세요. 되도록 하루전에. 당신의 작업 일정에 다른 사람도 줄줄이 연결되어 있을 수도 있어요. 회사는 돈을 받고 다니는 곳입니다. 돈 내고 다닌 학교에서 하듯 12시가 데드라인에 11시 59분 과제를 제출하고, 점수를 받고, 그 점수에 대해 내가 책임지는 일이란 회사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최종 데드라인 전, 비공식적인 1차 피드백 시간을 산입합니다 - 업무 시간관리에 있어 반드시 기억해야할 점은 내 만족도보다 최종검토자의 만족도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종작업 전, 반드시 비공식적인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 1차 피드백은 진행 힌트를 얻는 등 일을 더 간소하게 해줍니다. 만약 데드라인을 넘겼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데드라인을 넘긴 것을 어설프게 변명하지 않도록 합니다 “너무 바빠서…” – 물론 사실이겠지만 당신의 상급자는 통상 당신보다 바쁩니다. “퀄리티를 높이느라 제출이 늦어졌습니다” – …제출한 자료를 보고 상사와 다시 이야기 하게 될 것입니다. “누가누가 시키신 다른거 하느라고…” - 그건 사전에 미리 말했어야 합니다. 그 상사에게는 그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인 것이지요. 데드라인을 넘긴 것을 상쇄할 만큼 결과물의 퀄리티가 높아졌거나, 상황 변경/ 급박한 이슈 발생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위의 변명은 역효과만 부를 뿐입니다. 3. 업무 의도 파악하지 않음 우리에게 익숙한 상황이 있습니다. 상사가 “A씨, 내가 언제 이거 하라고 했어”. “내가 말한 건 이게 아니라….” 라며 시작되는 상황. 아니 분명히 며칠전까지 이렇게 하라고 해서 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 건지. 생각만 해도 딥 빡침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딥빡침 하지만 사람들은 쉽게 자신이 회사에 기대치가 있다는 사실은 알면서도 회사도 나에게 기대치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합니다. 일을 기대치에 맞게 수행하는 것은 회사에서 업무에 대한 만족 기대치가 아니라 기본 기대치입니다. 업무의 기대치에 대해 생각하고 일했는지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의도 파악을 위한 우리의 자세 핵심은 내 업무에 대한 평가는 ‘검토자의 만족도’에 있으므로, ①‘검토자’, 즉, ‘회사’에서 왜 일을 시켰는지와 ②결과물의 형태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기대치와 내 기대치의 간극을 줄어야 합니다. 초반 질문을 충실히 합니다 - 업무 맥락 파악을 위한 것입니다. 왜 이 업무를 하게 되는지 배경, 이 업무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 조사 수준에 대해 질문합니다. 각자 본인의 직접적 업무는 아닐지 몰라도 예를 들어 경쟁사 조사라고 한다면, 이 조사가 어떤 부분을 위해 필요한 것인지를 확인하면, 내가 초점을 둘 작업이 해당 경쟁사의 비즈니스 모델인지, 가격, 사용성 등인지 파악하고 집중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최종 데드라인 전, 초안 리뷰/ 1차 결과물에 대한 비공식 피드백을 받으세요 - 이 작업은 작업방향이 엇나갔을 때, 더 이상 당신이 먼 곳으로 가지 않게 도울 것입니다. 업무에 조언을 받을 다른 이를 연결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결과 정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팁 또한 얻을 수 있습니다. 관리직(임원 > 대표)로 갈수록 지시는 추상적인 반면, 결과는 한 줄로, 핵심만 전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결과 정리방향에서 받는 팁은 작업 완수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4. 사실관계, 디테일 빈약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Devil is in the detail)는 말이 있습니다. 사소한데서 문제가 생기니 꼼꼼하게 해라-는 말입니다. 큰 원칙에 대해서는 합의나 동의를 이끌어내기 쉽지만, 방법론, 세부조항과 같은 사항에서는 다툼도 많고 문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디테일이란 무엇을 말할까요? 다른 결과를 만드는 한 끝- 이라 볼 수도 있지만, 회사에서 말하는 디테일은 사실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오탈자, 사실관계, 결론을 뒷받침하는 인용이나 수치의 정확도, 수치..와 같은 기본만이라도 한번 더 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디테일확인 이런 디테일이 자주 틀리면, 이렇게 보입니다의외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업무 시 자주 둔감하게 여기는 사항들입니다. 오타 - 해당 문서 신뢰도와 퀄리티를 30% 떨어트립니다. 내용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구요.고유명사 - 임원들이 보는 영문 뉴스 요약이나 리포트에 기입된 기관의 국/영문 이름, 꼭 확인합시다. 내 이름을 틀리게 쓴 사람이 나에 대해 최소한의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다.히스토리 - A라는 정책을 제안하면서 이 전 정책, 해당 정책의 배경, 선결조치를 모른다면, 리포트가 빈약해보이는 건 물론 내용 자체의 합당함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숫자 수식, 미확인 – 숫자는 돈이고 성과다. 심각성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실관계, 디테일 파악을 위한 우리의 자세 업무 유형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꼭 두번, 세번 체크합시다. 방법은 이것뿐입니다. 노이로제 걸릴 정도로 챙겨서 내 것이 되야만 고쳐집니다. 귀찮을수록 지금 체크해야 더 귀찮아지지 않는다는걸 기억합시다. 자기가 제출하는 ‘내 이름 달고 나가는 결과물’이 충분한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정확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근거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바쁜 와중에 디테일을 챙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는 꼼꼼하지 못해요” 라는 말을 자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꼼꼼하지 않고 해도 되는 일은 없습니다. 5. 정보 구성을 못한다 문서보고 건 구두보고 건, 열심히는 한 것 같은데 듣다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실무자 본인이 업무이해도가 떨어진 상태일 수도 있고 아니면 통상 실무자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일관되게 정리를 못해서 생기는 일입니다. 사실 실무자가 접한 온갖 정보를 executive report와 같이 짧게 정리하기는 사실 무척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훈련이 필요한 일이긴 하나, 사실 이 부분은 3번 작업자의 의도를 명확히 모르는 것과도 연결됩니다. 이 작업물을 어느 맥락에서 누가 읽을 것인지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정보량에 압도된 경우지요. 이 케이스와 관련된 사항은 무척 다양하므로 생략합니다. 지금까지 쓴 내용은 업종별 직무별마다 차이는 있으나 신입일 때 흔히 억울해 하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중간관리자가 되면서 다른 부사수들에게 아쉬워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회사가 어려운 이유는 매일이 끝나지 않는 ‘팀플’이기 때문이고, 회사에서의 대부분의 문제는 팀플을 하며 ‘이 사람의 일정을/결과물을 믿을 수 없다’는 불신에서 유래합니다. 반대로 회사에서의 인정과 평판은 ‘이 사람과 일할 만 하다’라는 신뢰에서 생깁니다. 이런 신뢰의 바탕을 만들 수 있도록 ‘왜 회사에서 어떤 이유로 지적을 받는지’를 나름 써보았으니 모쪼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는 왜 회사에서 매일 혼날까?
업무의 깊이, 퀄리티, 성과 등 능숙도에 대한 부분은 업계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생략했구요.
실수를 돌아보기 전에…
1. 혼남과 피드백의 구분먼저 지금까지의 실수를 회고할 때, ‘나는 혼났다. 개털렸다’가 아니라 ‘피드백을 받았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서 상사가 꾸짖는다면 1) 내가 뭘 잘못했다는 것인지, 2) 그래서 다음에 나에게 바라는 행동이 무엇인지..이 2가지 사항에만 집중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상사가 당신에게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가장 큰 목적은 잘못된 점을 알려주고 다음번에 그 실수를 하지 말라는데 있습니다. 피드백이 듣기 좋을 수는 없겠지만, 상사 또한 싫은 소리를 하는 것이 마음 편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2. 상사를 바라보는 시선대다수의 사고는 쌍방과실인 것 처럼, 당신이 혼나는 건 100% 당신 잘못만이 아닙니다. 상사가 업무 가이드나 피드백을 제대로 주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말을 바꿨을 수도 있어요. 또한 상사가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것도 문제일 수 있습니다. (물론 걸핏하면 언성을 높이거나 감정적으로 쏟아내서 대응해야 하는 이상한 사람이 분명히 있어요!)
하지만 위의 상사는 내가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이 감정적이라고 나도 피드백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결국 내 마음만 상하고 위축 될 뿐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일단 꼽게 들려도 나보다 오래 살고 오래 일한 사람의 말에는 분명히 배울 점이 있을 것이구요, ‘그 사람이 누구건 간에 나에게게 도움되는 내용을 말했다면 받아들인다’는 마음으로 접근하였으면 좋겠습니다.
3. 실수 유형 구분일과 감정을 섞으면 피곤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의 업무를 일과 사람, 2가지로 나누어 생각해보면 좋습니다.내 실수가 숙련도의 문제인지, 태도의 문제인지 구분하자는 얘기입니다.
본인의 실수 또한 (1) 일과의 관계 (2) 사람과의 관계 - 로 나누어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일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실수는 협업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나 업무 능숙도의 문제로 생기고, 사람과의 관계는 소위 말하는 특정인과의 업무 합, 업무 태도에서 발생합니다.
참고로 아래에서는 신입사원들이 프로세스 미비로 자주 혼나는 유형을 다뤄볼게요.
업무 프로세스에서의 실수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들입니다. 직장인이 자나깨나 명심할 점이 있어요. 회사 일 자체가 대부분 팀플이라는 점입니다다. 그것도 입사와 동시에 우리는 10개 이상 한번에 팀플을 굴리는 프로 팀플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업무 프로세스를 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세스
1. 임의적 판단: 질문 안함, 실수 감춤자주 혼나면 또 질문하기 싫다는 그 심정은 백분 이해합니다. 질문하면 알아서 하라고 하고, 알아서 하면 왜 안물어봤냐고 화내고… 예전에 설명해주신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는데 물어보기도 좀…. 그래도 안 물어보고 헤메느니 죄송하다고 하고 빨리 물어보세요.
혹여 잘못해놓고 실수를 감추는 것은 통상은 나름의 수습을 해보려다가, 혼날 것 같아서 타이밍 재다가 보고를 못해서 생깁니다. 물론 본인 생각에 큰 이슈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스윽.. 넘어가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이 실수가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가장 최악은 보고 누락이 걸리면 상사의 나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하락하고 맙니다. 이미 엎지른 물, 아무도 모르게 수습할 수 있는 거 아니면 최대한 빨리 미리 얘기하고 수습하여야 합니다.
직장인 뫼비우스의 띠
2. 데드라인(시간약속) 오버매번 약속 시간을 넘기는 친구를 만나도 화가 나는데, 돈 받고 다니는 회사에서 약속을 안 지킨다면 당연히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심지어 데드라인을 넘긴 결과물은 저평가를 깔고 가게 됩니다. 이것이 데드라인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이유지요. 사회초년생인 당신의 결과물이 늦은 데드라인 문제를 상회할만큼 뛰어나기는 쉽지 않습니.
데드라인 준수
데드라인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업무를 받는 순간 예상 데드라인을 물어봅니다 - 사실 간단한 사항인데 잘 되지 않는 것 중에 하나 입니다.
“OO 씨, 이것 좀 처리해줘”라고 하고 업무를 받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상사가 “그거 다 됐어?”라고 상사가 묻는다면 식은땀이 날 것입니다. 반드시 언제까지 처리하면 될까요?를 물어보세요. 다른 업무와의 충돌, 촉박한 데드라인을 사전에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일이 오래 걸릴 것 같으면 최소 4시간 전에 데드라인을 연장합니다 - 제출 시간 1시간전에, 10분 전에, 심지어 시간을 넘기고 ‘저.. 드리기로한 XX 문서요… 내일 드려도 될까요?”라며 시간을 미루면 안됩니다. 작업을 하면서 제 시간에 맞출 수 없을 것 같다고 인지하는 순간, 가급적 바로 데드라인을 연장하세요. 되도록 하루전에. 당신의 작업 일정에 다른 사람도 줄줄이 연결되어 있을 수도 있어요.
회사는 돈을 받고 다니는 곳입니다. 돈 내고 다닌 학교에서 하듯 12시가 데드라인에 11시 59분 과제를 제출하고, 점수를 받고, 그 점수에 대해 내가 책임지는 일이란 회사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최종 데드라인 전, 비공식적인 1차 피드백 시간을 산입합니다 - 업무 시간관리에 있어 반드시 기억해야할 점은 내 만족도보다 최종검토자의 만족도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종작업 전, 반드시 비공식적인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 1차 피드백은 진행 힌트를 얻는 등 일을 더 간소하게 해줍니다.
만약 데드라인을 넘겼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데드라인을 넘긴 것을 어설프게 변명하지 않도록 합니다
“너무 바빠서…” – 물론 사실이겠지만 당신의 상급자는 통상 당신보다 바쁩니다.
“퀄리티를 높이느라 제출이 늦어졌습니다” – …제출한 자료를 보고 상사와 다시 이야기 하게 될 것입니다.
“누가누가 시키신 다른거 하느라고…” - 그건 사전에 미리 말했어야 합니다. 그 상사에게는 그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인 것이지요.
데드라인을 넘긴 것을 상쇄할 만큼 결과물의 퀄리티가 높아졌거나, 상황 변경/ 급박한 이슈 발생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위의 변명은 역효과만 부를 뿐입니다.
3. 업무 의도 파악하지 않음
우리에게 익숙한 상황이 있습니다. 상사가 “A씨, 내가 언제 이거 하라고 했어”. “내가 말한 건 이게 아니라….” 라며 시작되는 상황. 아니 분명히 며칠전까지 이렇게 하라고 해서 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 건지. 생각만 해도 딥 빡침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딥빡침
하지만 사람들은 쉽게 자신이 회사에 기대치가 있다는 사실은 알면서도 회사도 나에게 기대치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합니다. 일을 기대치에 맞게 수행하는 것은 회사에서 업무에 대한 만족 기대치가 아니라 기본 기대치입니다. 업무의 기대치에 대해 생각하고 일했는지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의도 파악을 위한 우리의 자세
핵심은 내 업무에 대한 평가는 ‘검토자의 만족도’에 있으므로, ①‘검토자’, 즉, ‘회사’에서 왜 일을 시켰는지와 ②결과물의 형태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기대치와 내 기대치의 간극을 줄어야 합니다.
초반 질문을 충실히 합니다 - 업무 맥락 파악을 위한 것입니다. 왜 이 업무를 하게 되는지 배경, 이 업무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 조사 수준에 대해 질문합니다. 각자 본인의 직접적 업무는 아닐지 몰라도 예를 들어 경쟁사 조사라고 한다면, 이 조사가 어떤 부분을 위해 필요한 것인지를 확인하면, 내가 초점을 둘 작업이 해당 경쟁사의 비즈니스 모델인지, 가격, 사용성 등인지 파악하고 집중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최종 데드라인 전, 초안 리뷰/ 1차 결과물에 대한 비공식 피드백을 받으세요 - 이 작업은 작업방향이 엇나갔을 때, 더 이상 당신이 먼 곳으로 가지 않게 도울 것입니다. 업무에 조언을 받을 다른 이를 연결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결과 정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팁 또한 얻을 수 있습니다. 관리직(임원 > 대표)로 갈수록 지시는 추상적인 반면, 결과는 한 줄로, 핵심만 전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결과 정리방향에서 받는 팁은 작업 완수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4. 사실관계, 디테일 빈약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Devil is in the detail)는 말이 있습니다. 사소한데서 문제가 생기니 꼼꼼하게 해라-는 말입니다. 큰 원칙에 대해서는 합의나 동의를 이끌어내기 쉽지만, 방법론, 세부조항과 같은 사항에서는 다툼도 많고 문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디테일이란 무엇을 말할까요? 다른 결과를 만드는 한 끝- 이라 볼 수도 있지만, 회사에서 말하는 디테일은 사실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오탈자, 사실관계, 결론을 뒷받침하는 인용이나 수치의 정확도, 수치..와 같은 기본만이라도 한번 더 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디테일확인
이런 디테일이 자주 틀리면, 이렇게 보입니다의외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업무 시 자주 둔감하게 여기는 사항들입니다.
오타 - 해당 문서 신뢰도와 퀄리티를 30% 떨어트립니다. 내용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구요.고유명사 - 임원들이 보는 영문 뉴스 요약이나 리포트에 기입된 기관의 국/영문 이름, 꼭 확인합시다. 내 이름을 틀리게 쓴 사람이 나에 대해 최소한의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다.히스토리 - A라는 정책을 제안하면서 이 전 정책, 해당 정책의 배경, 선결조치를 모른다면, 리포트가 빈약해보이는 건 물론 내용 자체의 합당함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숫자 수식, 미확인 – 숫자는 돈이고 성과다. 심각성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실관계, 디테일 파악을 위한 우리의 자세
업무 유형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꼭 두번, 세번 체크합시다. 방법은 이것뿐입니다. 노이로제 걸릴 정도로 챙겨서 내 것이 되야만 고쳐집니다. 귀찮을수록 지금 체크해야 더 귀찮아지지 않는다는걸 기억합시다. 자기가 제출하는 ‘내 이름 달고 나가는 결과물’이 충분한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정확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근거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바쁜 와중에 디테일을 챙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는 꼼꼼하지 못해요” 라는 말을 자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꼼꼼하지 않고 해도 되는 일은 없습니다.
5. 정보 구성을 못한다
문서보고 건 구두보고 건, 열심히는 한 것 같은데 듣다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실무자 본인이 업무이해도가 떨어진 상태일 수도 있고 아니면 통상 실무자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일관되게 정리를 못해서 생기는 일입니다. 사실 실무자가 접한 온갖 정보를 executive report와 같이 짧게 정리하기는 사실 무척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훈련이 필요한 일이긴 하나, 사실 이 부분은 3번 작업자의 의도를 명확히 모르는 것과도 연결됩니다. 이 작업물을 어느 맥락에서 누가 읽을 것인지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정보량에 압도된 경우지요. 이 케이스와 관련된 사항은 무척 다양하므로 생략합니다.
지금까지 쓴 내용은 업종별 직무별마다 차이는 있으나 신입일 때 흔히 억울해 하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중간관리자가 되면서 다른 부사수들에게 아쉬워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회사가 어려운 이유는 매일이 끝나지 않는 ‘팀플’이기 때문이고, 회사에서의 대부분의 문제는 팀플을 하며 ‘이 사람의 일정을/결과물을 믿을 수 없다’는 불신에서 유래합니다. 반대로 회사에서의 인정과 평판은 ‘이 사람과 일할 만 하다’라는 신뢰에서 생깁니다. 이런 신뢰의 바탕을 만들 수 있도록 ‘왜 회사에서 어떤 이유로 지적을 받는지’를 나름 써보았으니 모쪼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