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차별 많이 받고 자랐거든
엄마가 진짜 심했어
어딜 가도 동생만 데려가고, 동생만 이것저것 사주고, 심지어 같은 집에 있는데 음식 시키거나 사와서 동생이랑만 나눠먹거나 동생이랑만 외식하러 가기도 했어
처음엔 정말 상처였는데 반복되니까 그냥 익숙해져서 나중엔 아무 생각 안 들더라
근데 나랑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 자기 사연 풀면 사람들이 경악하면서 반응하는걸 보고 아 맞다 원래 당연한게 아닌데...라면서 괜히 집에선 아무렇지 않은 척 했고
둘이 가끔 나랑 마주 앉거나 같이 모여있을 일이 생기면 항상 나를 놀리거나 얼평을 하거나 그랬어
학교에서 당해본 적 없는 왕따를 집에서 당하는 느낌이었다는 표현이 제일 맞을 것 같아
아빠는 덜 심했지만 가끔 자기 뜻대로 안 풀리면 소리 지르고 때릴 때도 많았어
아 물론 엄마한테 맞은 적도 많고
근데 우리집엔 그나마 내 편이 아빠밖에 없어서 아빠한테라도 사랑 받고 싶어서 그럴 때 그냥 적당히 눈치 보면서 풀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
그래서일까? 아빠 우선순위에도 없던 것 같고 그냥 정말 낳아줘서 책임져준다는 느낌으로 나를 대해줬던 것 같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거나 내가 감사하지 않은건 아니야 그냥 내가 느끼기엔 그랬어
작년에 성인이 되면서 혼자 살기 시작했는데 매일 붙어있으면서 싸우고 상처 받고 외롭고 그랬던게 싹 사라지더라
동생은 아직 학생이라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고, 가끔 가족이 사는 곳에 찾아가곤 하는데 셋이 나 없이 행복하게 잘 지내는 것 같더라고
근데 이제 와서 갑자기 나를 챙겨. 챙긴다고 하는게 맞을까? 특별히 더 챙겨진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나한테 먹을거랑 용돈 가끔 챙겨주더라고...
특히 엄마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어서
그래서 혼란스러워
근데 다른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항상 본집 가면 당연하게 잘 먹고 잘 지내다 오는 것 같더라
나한텐 당연한게 아니라...이게 잘해주는건 맞는걸까
난 상처가 너무 많은데 이런거에 풀어져도 될까? 너무 얉은 사람일까 내가
만약 여기까지 긴 글 읽어줬다면 고마워
가족에서 왕따였는데 이제 와서 잘해줘
어릴 때부터 차별 많이 받고 자랐거든
엄마가 진짜 심했어
어딜 가도 동생만 데려가고, 동생만 이것저것 사주고, 심지어 같은 집에 있는데 음식 시키거나 사와서 동생이랑만 나눠먹거나 동생이랑만 외식하러 가기도 했어
처음엔 정말 상처였는데 반복되니까 그냥 익숙해져서 나중엔 아무 생각 안 들더라
근데 나랑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 자기 사연 풀면 사람들이 경악하면서 반응하는걸 보고 아 맞다 원래 당연한게 아닌데...라면서 괜히 집에선 아무렇지 않은 척 했고
둘이 가끔 나랑 마주 앉거나 같이 모여있을 일이 생기면 항상 나를 놀리거나 얼평을 하거나 그랬어
학교에서 당해본 적 없는 왕따를 집에서 당하는 느낌이었다는 표현이 제일 맞을 것 같아
아빠는 덜 심했지만 가끔 자기 뜻대로 안 풀리면 소리 지르고 때릴 때도 많았어
아 물론 엄마한테 맞은 적도 많고
근데 우리집엔 그나마 내 편이 아빠밖에 없어서 아빠한테라도 사랑 받고 싶어서 그럴 때 그냥 적당히 눈치 보면서 풀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
그래서일까? 아빠 우선순위에도 없던 것 같고 그냥 정말 낳아줘서 책임져준다는 느낌으로 나를 대해줬던 것 같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거나 내가 감사하지 않은건 아니야 그냥 내가 느끼기엔 그랬어
작년에 성인이 되면서 혼자 살기 시작했는데 매일 붙어있으면서 싸우고 상처 받고 외롭고 그랬던게 싹 사라지더라
동생은 아직 학생이라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고, 가끔 가족이 사는 곳에 찾아가곤 하는데 셋이 나 없이 행복하게 잘 지내는 것 같더라고
근데 이제 와서 갑자기 나를 챙겨. 챙긴다고 하는게 맞을까? 특별히 더 챙겨진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나한테 먹을거랑 용돈 가끔 챙겨주더라고...
특히 엄마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어서
그래서 혼란스러워
근데 다른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항상 본집 가면 당연하게 잘 먹고 잘 지내다 오는 것 같더라
나한텐 당연한게 아니라...이게 잘해주는건 맞는걸까
난 상처가 너무 많은데 이런거에 풀어져도 될까? 너무 얉은 사람일까 내가
만약 여기까지 긴 글 읽어줬다면 고마워